학교 뒤편에는 비단병풍처럼 증산이 둘러져 있고 앞으로는 드넓은 태평양 바다가 펼쳐져 있는 좌천동에 터를 잡고 있는 부산 금성고등학교는 1954년에 기독교 교육학원으로 출발 설립되었다. 배산임수라는 천혜의 명당 자리로 알려진 이 일대는 예로부터 역사와 문화의 현장이었던 유서깊은 고장이었다. 임진왜란 때 부산진첨사 정발이 왜군과 맞서 싸운 격전지인 부산진성의 옛 터이고, 일제 강점기 때에는 부산지역 3.1운동의 시원지였던 곳이다.

▲ 부산 금성고등학교 김인식 교장은 “세계시민 및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학력 향상은 물론 창의력 신장과 인성교육을 일관성 있게 추구해 가는 데에 학교교육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격동의 세월을 거친 후 1982년 학교법인 ‘금성학원’(설립자 김창덕 이사장)으로 재출범하고 학교의 재건에 박차를 가하여 지금은 명실상부한 부산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했다. 예전에는 복싱부, 탁구부, 씨름부(신봉민 천하장사 배출)가 전국을 재패하여 명성을 날렸으며, 2009년 학교평가 ‘변화선도학교’, 2010년 ‘학교경영’ 부문 우수학교, 2011년 학교 ‘홈페이지’ 우수학교, ‘생활지도’ 으뜸학교 표창 등과 최근에 발표된 ‘2011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서 국어 부문 부산 2위, 전국 상위 20위에 오르는 등 최근 3년간 학교 평가와 학력 면에서 인정을 받으며 명문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꿈과 이상을 키우고 세계로 나아간다
올해로 개교 58주년을 맞이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私學으로 “앞날을 내다보며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참된 일꾼을 기른다”는 건학이념 아래 모든 학생들은『넓고 깊은 배움으로 밝고 큰 사람』이 될 것을 지향하고 있다. 세계 속의 금성,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학교를 건설하는 데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신뢰와 존경을 받는 스승으로서 인화 단결하여 솔선수범 연구하고 열정적으로 제자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진취적이며 성실하게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여기에 신뢰와 봉사로 성원하고 있는 학부모님들,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창회까지 한 마음 한뜻으로 합심하여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2009년 학교평가 ‘변화선도학교’, 2010년 ‘학교경영’ 부문 우수학교, 2011년 학교 ‘홈페이지’ 우수학교, ‘생활지도’ 으뜸학교 표창 등과 최근에 발표된 ‘2011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서 국어 부문 부산 2위, 전국 상위 20위에 오르는 등 최근 3년간 학교 평가와 학력 면에서 인정을 받으며 명문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학교
학교 소재지인 부산시 동구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자, 부산 시내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이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고(재학생 25% 이상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학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자녀임), 입학 당시부터 학생들의 학력이 타 학군의 학생들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녀의 학력신장, 인성지도 등에 학교가 많은 노력을 해주기를 바라는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독서 활동 강화,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학습부진 학생 특별 지도, 성적우수 학생 특강 실시, 자체 개발 교재 활용, 심화학습동아리 운영, 학생 자율동아리 운영, 정독실 운영, 방과후학교 운영, 전국연합학력평가 당일 채점 및 분석, 각종 협의회 활동 강화, 교내 경시대회 활성화, 교사 전문성 신장」등 다양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학교 평가 ‘변화선도학교’ 표창, ‘학교경영’ 부문 우수 학교 표창, 학교 ‘홈페이지’ 우수 학교 표창, ‘생활지도’ 으뜸학교 표창 등의 성과도 올렸다. 이 모든 것들은 학생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희생정신이 강한 교사들이 아니었다면 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바쁜 와중에도 자기장학 및 동료장학, 직무 연수, 선진 학교 탐방, 교직원 워크숍 등을 활성화하여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고 하니 괄목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60여 명의 교직원과 880여 명의 재학생,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2만4천여 명의 졸업생이 '금성인’이라는 이름으로 혼연일체가 되는 부산 금성고등학교.

인간 존중의 학교문화 창조
김인식 교장은 “학생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가운데 배움과 삶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세계시민 및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학력 향상은 물론 창의력 신장과 인성교육을 일관성 있게 추구해 가는 데에 학교교육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간 존중의 학교 문화 창조를 위해 지속적인 상담활동과 동시에 「졸업생과 재학생 간 1:1 멘토링 시행, 매월 진로교육 1회 이상 실시, 주 1회 계발활동 실시, 동창회의 장학금 지원, 주제탐구형 현장체험학습 실시, 매년 어울마당 축제 개최」등을 하는데, 현재 유명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2PM의 장우영’이 고2 재학 당시 학교 축제인 어울마당에 출전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60여 명의 교직원과 880여 명의 재학생,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2만4천여 명의 졸업생이 '금성인’이라는 이름으로 혼연일체가 되는 금성고등학교. 2012년에도 태양과 달을 뺀 하늘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금성(샛별)’처럼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찬란한 빛을 발하길 기원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