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1957년 2월 12일 예산군농사교도소로 발족하여 1962년 예산군농촌지도소로 개편되었다가 1999년 1월 7일 예산군농업기술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이승주 소장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2000년 오가면 있던 청사를 신암면으로 신축 이전하였으며 2010년 직제를 3개과 9담당으로 조정하여 지도관 4명, 지도사 29명, 별정직 1명, 기능직 4명이 근무하고 있다. 2000년에 신축한 청사는 부지 31,805㎡에 본관 1,778㎡, 농업인 교육관 773㎡, 농기계보관창고 485㎡, 과학영농시설 3,854㎡의 규모로 본관에는 사무실외에도 조직배양실, 종합검정실, 농업인 컴퓨터 교육장, 세미나실, 학습단체실, 소회의실이 있으며, 학영농시설에는 2010년에 신축한 친환경미생물관과 과수종합과학관, 유리온실, 순화온실, 원예테마실, 과수시험포, 과학영농실증시험포 등이 있다.

종합기술 통한 전문성 강화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11년 1월 3일 예산군농업기술센터 19대 소장으로 취임한 이승주 소장의 혁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소장은 예산군 고덕면 출생으로 1975년에 공직에 입문한 후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연구실장, 기술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 소장은 예산군농업기술센터의 2011년 비전을 ‘농업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통한 농가소득 및 지역활성화에 기여’에 두고 지역농업 환경에 적합한 특성화 사업 발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술지원, 농촌자원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체험 활성화, 유통경영?마케팅 등 종합기술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전략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우선적으로 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 및 순회수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소장은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하여 주어 고가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부채를 경감하여 주는 사업으로 63종 227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농기계 순회 교육은 오지마을을 순회하여 기종별 정비, 점검, 운전조작, 사고예방, 보관관리 등 현장 중심의 교육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품목별 중심의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업인 대학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센터는 선진 기술 농업의 조기실현과 농업경쟁력 제고로 선도 활동을 위하여 22품목 29개회 1,454명의 농업인 품목별 연구회를 육성하고 친환경 농업인대학 기초반, 전문반 84명을 양성하였다. 농업인 정보화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정보 인프라 구축 및 과학적인 경영마인드 제고를 위하여 매년 400명의 농업인에게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를 운영하여 전자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종합시범단지를 조성, 벼를 비롯한 밭작물, 원예작물 등 9개소 500ha에 친환경 농업 기술요인을 종합 투입하여 정밀농업, 친환경 유기농, 저투입 농업 등 검증된 친환경 기술을 지도하였다. 이 소장은 “특히 센터는 예산수박 명품화 생산단지 조성해 예산수박의 조기출하, 친환경, 공동선별장 이용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10농가 3ha에 발열파이프를 이용한 겨울철 가온 시스템 도입, 이동식 차광장치, 친환경 자재(밀기울, 고칼슘비료, 보카시)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정보화교육 현장

‘고향산천 뽕잎한우’ 브랜드 생산기반 구축
최근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브랜드 한우고기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예산군에서는 2009년 뽕잎을 첨가한 사료를 한우에 급여하여 시험 사육한 결과 당뇨병을 예방하고 노화현상을 막아주는 가바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뽕잎한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고향산천 뽕잎한우’ 브랜드로 상표를 등록하였다. 이승주 소장은 “고향산천 뽕잎한우는 육질등급에서 97.6%이상이 1등급 이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면서 “2011년에는 뽕밭조성, 부직포, 고정핀 지원을 통해 뽕잎한우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또한 농작업 환경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농작업 발생을 줄이고 농작업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제고 및 능력향상으로 안전하고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하여 예산군 오가면 내량3리를 농작업 안전모델 마을로 선정하여 3년간 2억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시범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안전관리주민교육, 작업개선 장비 보급, 운동 프로그램 운영,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하여 광시면 시목리와 고덕면 사1리에 각각 50,000천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농작업 편이장비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