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등의 가수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실용음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져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일반인들도 노력하면 가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가수가 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 오디션을 준비하는 이들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 이예영 회장은 재즈피아노 교육을 진행하면서 강사 한 명이 레슨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교수들이 고루 지도하는 ‘멀티티칭’의 획기적인 교육방법을 채택했다

전국 대학의 실용음악과 수시 경쟁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나, 가장 많은 인기가 있는 보컬 경쟁률은 상상을 초월 할 정도이다. 실용음악과는 대중적 감각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의 음악세계에 부응하며, 독창성과 창의성을 살려 실용음악계의 전문 리더를 양성하는 학과로 졸업후 작곡가, 가수, 음악교사, 연주가, 프로듀서 등 음악 관련 직업에 취업하고 있다.

최상의 커리큘럼과 멀티티칭 채택
한국실용음악협회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2008년부터 창립 준비를 시작한 협회는 체계화를 거쳐 지난해에 창립됐다. 한국실용음악협회의 이예영 회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을 따뜻하게 나눌 줄 압니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하고 평화롭게 해줍니다”라면서 “이 세상에 음악 없이 잘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음악 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도 없습니다. 그만큼 음악이란 우리에게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 한국실용음악협회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실용음악협회는 제대로 된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질적인 면에서 차별화를 이루었다. 해외 유학파 출신의 유능한 강사들을 영입했고, 최상의 커리큘럼을 기획했다. 이예영 회장의 주된 관심사이기도 했던 재즈피아노 지도사 과정은 실용음악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로 커리큘럼 중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 회장은 재즈피아노 교육을 진행하면서 강사 한 명이 레슨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교수들이 고루 지도하는 ‘멀티티칭’의 획기적인 교육방법을 채택했다.

▲ 김능기 이사장

자신의 것만 주장하여 생각의 틀이 좁아지게 하던 기존의 레슨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것이다. 이 회장은 “멀티티칭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다 보면 분명 모든 단체가 연합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자신감까지 갖게 되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재즈피아노 지도사 과정 이후 보컬트레이너, 팝피아노 지도사, 오카리나 지도사, 우쿨렐레 지도사, 유아음악 지도사, 색소폰 지도사, 기타 지도사 등 여러 분야가 증설됐다. 특히 우쿨렐레는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반주용 악기로 떠오르면서 현재 일본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악기다. 우쿨렐레 수업은 한국실용음악협회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근본적인 지판화성학을 확실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데에 역점을 두고 후에 수강생들이 보다 수월하게 응용작품을 접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꼼꼼한 지도력 탓에 현재 본 강의에 관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회장은 “대중적인 인지도도 중요하겠지만, 그러한 부분보다는 교육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뒀습니다”면서 “우쿨렐레 강의를 맡으신 김인웅 교수님은 기타계에서 인정받은 실력파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리고 우쿨렐레에 대한 ‘지판화성학’을 최초로 편찬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용음악 각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
한국실용음악협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자격검정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학력과 인맥 중심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를 음악분야에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예영 회장은 “협회에서는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실용음악 각 분야에 해당하는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급수의 단계에 따라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합니다.

▲ 재즈피아노 지도사

이후 필기와 실기 검정 시험에 응시, 합격하게 되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2급 과정-1급 과정-전임강사 과정’으로 연결되는데, 특히 전임강사 과정은 1급 수료자들 중 시험을 거쳐 실력이 인증된 이들에 한해 수강이 가능하다. 한편 이예영 회장은 김능기 이사장의 쓰레기 기부 운동의 정신을 잘 받들어 실천 중이다. 매일 쉬지 않고 곳곳의 쓰레기를 주우며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한다. 그리고 이를 개인적인 행동에 그치지 않고 협회에 쓰레기 기부 운동을 접목시켰다. 이 회장은 “협회를 알리고 강의를 활성화하려면 실력 순으로 장학생을 뽑아야 하겠지만 그러다 보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기회가 없잖아요. 그래서 쓰레기 기부로 장학생을 공평하게 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년 전부터 쓰레기 기부운동을 협회에 접목시켜 점차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 이 회장. 그는 “한국실용음악협회는 굳이 전공자가 아니어도 음악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넓은 배움의 기회를 통해 직업 또한 바꿔볼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습니다”라면서 “음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현실적으로 직업적인 면에서는 열악합니다. 이를 국가에서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마음껏 기량을 펼쳤을 때 돌아오는 보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