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교육이 그만큼 중요하고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큰일이라는 뜻이다.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와 유대인의 교육열이 가장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 남한고등학교의 박세영 교장

교육이 바로서지 않으면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사회도 발전하기 어렵다. 최근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과거의 ‘자선을 베푸는 행위’에서 ‘사회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특히 사회적 투자 중에서도 교육프로그램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한 에듀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 부문을 발전시키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지난하고 더딘 일에 속한다. 단시일 내에 성과를 내기 어렵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의 발전 없이는 중·장기적인 국가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하다.

차별화된 브랜드 ‘남한산성 교육 ’
남한산성에 위치한 남한고등학교가 최근 떠오르는 명문 고등학교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경기도대표 참가,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우수학교, 명문학교 육성사업학교, 영어중점형 창의경영학교 선정 등 놀라운 성과를 얻어낸 남한고등학교는 지역사회, 학교여건, 학생여건 등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학교운영조직과의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남한고등학교의 박세영 교장은 스스로가 학교 관리자를 넘어 교육 컨설턴트로 변신을 추구하면서 교육 리더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는 학교를 경영하고 있는 그는 소통 능력과 배려심이 많은 반듯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학생들이 통합적인 안목과 반듯한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박세영 교장은 “남한산성 교육이란 남다르게, 한결같이, 산교육 실천으로 성취감을 맛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남한고등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을 나타내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남한고등학교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한 영어그림자 연극제, 창의 인성 능력 배양을 위한 서술형 평가 경시대회 등을 통해 능동적 참여와 탐구 능력의 배양을 통한 학습의욕 고취 및 성취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영어 교과 NEAT 대비 말하기·쓰기 중심 수행평가 실시, 맞춤형 무학년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영어말하기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English 樂락 Cafe 조성, 영어 비계 멘토링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말하기·쓰기 중심의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박세영 교장은 “이 외에도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통한 교육협력사업 확대로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면서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에듀폴(Edu-Pool)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위더스(WithUs)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교육, 문화, 예술, 복지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다양하고 살아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남한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문학교가 된 데에는 박세영 교장의 힘이 컸다. 그의 교육의 최전선에 몸담아온 박 교장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남한고등학교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2011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영어중점 창의경영 학교 선정, 창의 인성교육 모델학교 선정, 창의적 체험활동 우수학교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하남시에서 지원하는 명문학교 육성 대상학교인 남한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동문회의후원 등으로 그 어느 학교보다도 다양하고 살아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공정하고 민주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하고 있다. 박세영 교장은 “교육은 학생을 중심에 두는 마인드가 바탕에 있어야 한다”면서 “학교 또는 교사, 행정처리를 교육의 중심에 두면 교육의 본질인 사람을 잘 가르치는 일이 자칫 훼손되기 쉽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교장은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글로벌 시대에도 어떤 인종과 어떤 민족의 사람을 만나더라도 배려의 마음만 있다면 소통은 잘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서로 다름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사람들간의 분쟁은 서로 다름을 흔쾌하게 인정하지 않는데서 비롯된다”면서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는 마인드로 모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해가면서 교육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