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뛰어난 록 뮤지션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록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은 “열정 없이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편하다. 기억하기 바란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보다 일순간 타오르는 삶이 더 괜찮은 거라는 것을” 이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황태일 기자 hti@

‘청년’의 사전적 의미는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요즘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청년은 성장하거나 무르익기는커녕 도망치거나 뒷걸음치는 모습이다. 연애와 결혼, 출산 등 포기해야 할 것이 많은 세대, 즉 ‘N포세대’가 오늘날 우리나라 청년들의 자화상이 되고 있다.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혀 방황했던 청춘

▲ 이대성 대표

대성열정연구소의 이대성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과 극심한 빈부의 차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대성 대표는 가슴 한 구석에 희미하게 타오르는 열정의 불씨를 살리고자 불철주야로 노력해왔다. 여인숙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어머니와 공사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대성열정연구소의 이대성 대표는 “아버지의 술주정과 폭력을 견디지 못했던 어머는 결국 야반도주를 했다”면서 “저는 교회 목사님의 도움으로 교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학교를 다녔다”고 회상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들의 시선과 편견에 스스로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던 그는 기타를 통해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고교 진학 후 밴드부를 결성하여 리더로 활동할 만큼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던 그에게 세상은 여전히 가혹하기만 했다. 그의 아버지는 공사 현장에서 큰 부상을 입어 타지의 요양소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가정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근근이 이어 나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취직을 선택한 이대성 대표였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다. 구두판매원을 비롯하여 각종 서비스직에 지원을 했지만, 작은 키에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도 없던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라의 부름을 받아 입대했던 그는 이성문제, 경찰서 출입, 폭행우려, 가정문제, 건강문제 등의 이유로 자대배치를 받자마자 A급 관심병사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학력은 고졸, 자격증과 기술도 없는 그가 전역하면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 것이라던 간부의 추천으로 이 대표는 육군 하사로 임관하여 직업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방황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유분방하게 내 멋대로 노는 것에 익숙한 저는 군대생활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면서 “출근해서는 열심히 일했지만 퇴근하면 다시 화상채팅, 노래방, 단란주점 등을 전전하면서 보냈다. 돈과 열정, 시간을 모두 쓸모없이 낭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04년에 공무원과 결혼을 했으나 자기관리가 부실했던 그였기에 그의 결혼생활은 2009년 실패로 끝이 났다. 이후로도 부대에서는 관심간부로 낙인찍혔고, 모아둔 재산도 없이 ZERO인 상태로 다시 홀로 살게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에게 접근해온 동료에게 수천만 원의 사기를 당하면서 빈털터리에 빚쟁이가 되어버리고, 어머니, 아버지의 연이은 죽음으로 그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방황을 했다.

열정은 누구의 마음속에나 있다
지난 2012년 헌신적으로 그를 사랑해주는 한 여자를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대성 대표. 그는 인터넷으로 강사들의 강연을 보다 ‘강사’가 자신이 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2014년 강사공부를 시작한 그는 거의 매일 밤마다 미친 듯이 책을 읽고 기록하고 동영상을 보았다. 이 대표는 “열정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 누구도 못할 일은 없다”며 “방향만 제대로 잡고 미친다면 반드시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열정을 갖고 도전한 그의 진심어린 강연에 청중들의 마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는 곳마다 기립박수를 받았고, 최근에는 전남도청과 경북도청에서 관광해설사협회와 읍면동장들 앞에서도 강연을 했으며, 강원도·서울·경기도·전라도·경북·대구·경남 등 전국 각지로부터 강연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조직혁신을 추구하는 회사가 많다. 이는 곧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이다”면서 “세상을 혁신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바라봐야할 대상은 ‘자신’이다. 내가 혁신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혁신시킬 수 없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 주변 사람들의 시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 속으로 들어가서 스스로 깨달아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위대한 능력은 ‘열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긍정과 열정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열정의 힘을 믿는다는 이대성 대표는 “자기혁신, 조직혁신을 원하는 개인/조직에 열정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일을 하고 싶다”면서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일하는 분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힘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대성 대표는 삶의 혁신과 행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대성열정아카데미(DPA)과정을 7월부터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긍정적인 열정을 찾고, 자신의 삶을 자유롭고, 뜨겁고,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나누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뉴스메이커는 이대성 대표의 진정성과 뜨거운 열정이 대한민국에 행복한 열정에너지를 전염시킬 것이리라 확신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