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가 묻혀 있는 광릉에서 발원하여 흐른다고 하여 ‘왕산내’라 불리는 왕숙천이 동쪽인 한강으로 흘러들고, 서쪽의 번화한 서울과는 아차산과 용마산, 감암산, 그리고 동구릉을 안고 있는 구릉산으로 이어진다. 서·북쪽의 산과 동·남쪽의 강, 그 위에 들어선 시가지, 이것이 구리를 대표하는 경관이다.

▲ 구리시 박영순 시장은 "『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의 구리시』라는 시정 구호를 내걸고 고구려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기준이 되는 도시,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글로벌 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이 있어 ‘왕들의 계곡’이라고도 불린다. 면적은 33.3㎢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작고, 인구는 이천시, 광주시와 비슷한 20만 명 정도이지만 구리시가 안고 살아온 역사의 깊이는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다.

구리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
우리 역사에서 구리에 있는 아차산성만큼 큰 격전지도 많지 않을 것이다. 성 전체 길이가 1,125m, 성벽높이는 평균 10m정도이며 산성 안의 면적은 25,000평 정도로 여기를 찾는 이들을 압도할 만큼 어마어마하게 큰 유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올라가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한강유역의 풍납토성, 몽촌토성, 하남의 이성산성과 광주의 남한산성 그리고 북한산성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왜 이곳이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무대가 되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아차산과 용마산 일대에는 지금도 17개의 고구려 보루가 남아 있다. 이러한 전략적 중요성은 후일까지도 여전하여, 조선시대에는 전국의 5개 봉수로 가운데 제 1횃불 길목에 있으면서 서울의 목면산(남산) 봉수로 전달해 주는 중요한 길목이었다고 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 청렴도 평가 1위」수상
구리시는 지난 7월 1일, 민선 5기를 시작하며 『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의 구리시』라는 시정 구호를 내걸고 고구려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기준이 되는 도시,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글로벌 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가시적인 성과물들이 하나씩 도출됐는데,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3개 시 단위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었다. 2005년도에 전국 꼴찌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괄목할만한 성과였으며, 시정혁신의 환골탈태를 공인 받는 쾌거였다. 지난해 8월 광복절 즈음에는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하여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구리시의 상징물인 광개토태왕 동상,비(좌) 하루 200톤 규모의 초현대식 소각시설로 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의 축구장, 실내수영장, 게이트볼장, 롤로스케이트장, 테니스장 등 다목적 주민편익시설과 함께 360도 회전식 구리타워 전망대와 타워레스토랑은 지나가는 이들로 하여금 한번쯤 들러보게하는 구리시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우)

관선 시장 1번, 민선시장 세 번째를 맞고 있는 박영순 시장은 민선 5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이룩한 또 하나의 보람된 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초·중·고 각각 1개교씩 혁신 학교를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됨으로써 명실 공히 혁신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어 “경기북부 최초의 평생학습도시이자 전국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 도시답게 전국 제1의 혁신교육도시,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시장과 700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 행정안전부장관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으뜸행정상’을 수상하였으며, 「2011년도 공공부문 인재개발 평가, 2011년도 노사문화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동북아 최대의 구리월드디자인센터
2012년도에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사업과 함께 교육, 복지, 문화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시책들을 7가지 분야로 나누어 역동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 없이도 순수 100% 재정자립이 가능한 사업으로, 재정자립을 이룩하는 구리시의 꿈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프로젝트다.

▲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MOU체결(좌) 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 없이도 순수 100% 재정자립이 가능한 사업으로, 구리시의 꿈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프로젝트다(우)

국가 미래의 新성장 동력산업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ICE산업의 모델로, 매년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1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11월 8일에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며,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갖게 했다. 면적은 전국에서 제일 작지만, 최고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있는 변화와 혁신의 도시 구리시에는 세계를 넉넉히 품고도 남는 기백이 넘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