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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2016년 07월 03일 (일) 15:25:09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산업 전반이 새로운 힘, 다른 말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시기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뒤흔든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진이 지속되어 유럽 경제가 여전히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성장 동력 역할을 해 왔던 중국 등 신흥 시장의 경제도 급속히 감속하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최근 레저문화가 골프에서 승마로 차츰 변해가고 있고, FTA 개방화시대에 전통적 축산업의 성장이 한계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말산업이 축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 최초의 마사학과인 승마산업학과 신설
   
▲ 김시욱 교수
말산업은 미래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은 물론 농촌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는 중이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중독치유에도 말은 가까이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말을 이용한 재활승마나 치유승마, 여가승마 등이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말은 장애와 비장애를 구별하지 않고 따뜻함으로 대하기 때문에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재활치료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김시욱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고급스포츠인 승마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김시욱 교수는 일찍부터 승마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한 그는 강릉영동대학교에 강원도 최초의 마사학과인 승마산업학과를 신설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3년여간 학생들을 모집하고 교육시키고, 산을 개간하여 인·허가를 받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시욱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 교수는 “말산업육성법 제정·공표로 관련 산업이 급속 팽창된 가운데 강원도 최초 마사학과를 개설해 말산업의 총체적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면서 “말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승마문화의 꽃을 피우고 싶다. 학문만이 아닌 실무중심의 교육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취업난까지 해소하는 전문학과로 거듭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시욱 교수가 신설한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는 승마지도자, 말 조련사, 재활승마 지도사 등의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개인 승마장·재활승마센터 등 이론과 실무의 창조융합형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역 특성과 연계한 승마레저산업 육성에 헌신하고 실전과 학문의 융합교육커리큘럼을 통해 승마산업 교육학 발전 및 우수인재 양성 선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김시욱 교수가 지역 내에 개장한 주마강산승마클럽은 학생들의 교육장과 대중들의 쉼터로 활용 중이다. 김시욱 교수는 “일반인들도 편하게 들려서 말과 커피, 문화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승마클럽을 지향해서 만든 승마장으로 명칭은 농어촌형 승마시설이다”면서 “이곳에서는 말도 타고, 지역 주민들과 커피도 즐기면서 승마장을 벗어나 주변의 산이나 들, 바다에 나가서 말을 탈 수 있도록 기획된 승마클럽이다”고 설명했다.

말과 문화, 관광이 있는 마을 조성 추진
최근 김시욱 교수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말산업 육성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해온 결과다. 김 교수는 “그동안 지역에서 남들 모르게 노력한 시간들인데, 3년 동안 학생들을 모집하고 교육시켰고, 산을 개간하여 인·허가를 받는 등, 보이지 않게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수상을 계기로 좀 더 나은 문화 상품들을 노력해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누군가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믿고 열심히 하겠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김 교수는 강릉시와 함께 주마강산승마클럽과 임도를 이용한 산악과 해변에서 말을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에는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힘을 실어 마사회장과 산림청장, 강릉영동대학교 이사장, 강원랜드 대표이사,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여하여 ‘임도(산악승마)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그는 “‘정동진’이라는 천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농어촌형승마시설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농촌형승마시설은 약 6km의 해변에는 해수욕장과 말 전용 외승로를 조성해 해변을 달리는 해변승마, 모험과 스릴이 있는 산악승마, 말타기 체험 등을 통해 승마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말과 문화, 관광이 있는 마을 조성이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김 교수는 말 문화마을을 조성하고 집집마다 말 1필씩 입사하여 총 50두를 사육하도록 하며 마필 교육훈련비와 휴게소 운영, 입장료 수익,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산악과 해변이 어우러지는 승마문화로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정동진 해변과 승마클럽 중간에 위치한 마을과 협약해 ‘말 마을문화관광’을 계획하며, 말산업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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