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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자연의 선물 수석’ 빛을 밝히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북연합회 수석대전’
2011년 10월 04일 (화) 17:23:53 이경아 기자 ka6161@newsmaker.or.kr

지구촌 최대축제로 발돋움한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 한 달여 만에 관람객 수 8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연신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와 맞물려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은한 빛깔과 아름다운 자태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매료시키며 엑스포 관람객 유치에 일조하고 있는 전시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40여점의 수석이 한자리에 모여 오묘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는 (사)대한수석인총연합 ‘경북연합회 수석대전.’ 수석의 미를 시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전하고 있는 (사)대한수석인 총연합회 경북연합회(이하 경북 수석인 연합회) 최상호 회장을 만나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본연의 가치를 재조명해보자.
이경아 전문기자/ka6161@

‘제26회 경북연합회 수석대전’ 
   
▲ (사)대한수석인 총연합회 경북연합회 최상호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수석을 접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생겨나 좀 더 시민들과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오랜 인고의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수석은 우리 옛 선조들의 자연에 대한 지혜와 얼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문화자산입니다. 어느덧 26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가 잠시나마 지친 일상에서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위안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76년 설립된 경북수석인 연합회는 ‘전국도 연합 수석전시의 효시’로 잘 알려져 있을 만큼 그 역사가 깊다. 설립과 함께 1976년 10월에 개최된 ‘경북 제1회 수석전시’는 국내 수석역사상 최초로 15개 수석단체의 종합적 전시가 한 장소에서 펼쳐진 첫 시발점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수석에 대한 인식이 미진하던 당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점의 수석을 찾아 전국을 누벼온 수석인들의 땀을 치유하는 희망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에 수석 전시문화의 맥을 잇는 ‘26회 경북도연합회 수석대전’을 개최하면서 최 회장과 회원들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함께 전시를 치르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 수석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다는데서 국내 모든 수석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도 한다. “수석계 곳곳에 그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수석 전시회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 써오신 분들 덕분이죠.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수석을 접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생겨나 좀 더 시민들과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인 8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60일간) 전시되는 ‘경북연합회 수석대전’이 삭막한 우리사회에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격함양의 문화 예술체’로서 자리매김 하길
수석은 그 어느 것도 똑같은 것이 없다. 오랜 세월동안 자연 속에서 깍이고 다듬어졌기에 자연 그 자체를 시간을 거슬러 옮겨놓았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수석은 저마다 그 모습을 달리해 보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과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예전에는 수석 애호가들이 개인 소장용이나 수집용으로 수석을 찾아 다녔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석이 가진 예술적 문화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어요. 사람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인 것이죠. 수석이 좀 더 시민들에게 대중화된다면 국가적으로도 문화예술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석은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 ‘아트스톤(Art Stone)’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예술의 한 부분으로 조명되고 있다. 최 회장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한다.
   
▲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제26회 경상북도연합회 수석대전’의 성공적인 전시를 축하하고, 수석대전 준비에 힘써온 회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또 ‘수석은 옛 선조들이 자연 속에서 인성을 다듬고 인격을 형성하는데 있어 심오한 철학체로서 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3,000년 전 우리 옛 선조들이 자연석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질만큼 오래도록 예술문화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아온 수석이 현대인들에게도 ‘인격함양의 예술체’로서 사랑받을 그날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경북 수석인 연합회의 행보에 귀추를 주목해보자.

수석의 대중화에 힘쓰는 단체 될 터
   
▲ 석명: 고개숙인 물형 산지: 북한강 크기: 24x30x13 소장자: 최상호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품고, 좋은 일을 소리소문 없이 행하는 최 회장. 이런 성격 탓에 대외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는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보좌역을 역임할 정도로 묵묵히 봉사에 힘써왔을 뿐 아니라, 청송교도소 교정협의회를 이끌어가며  소외된 이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단연코 봉사를 내세우기 싫다며, 수석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대중화되길 바랄뿐이라고.
사실 최 회장은 고향인 포항에서 영남대학교 진학과 함께 홀로 경산지역으로 넘어와 지금의 (주)호생산업을 일군 자수성가한 CEO다. 20여 년의 세월을 보내며 꿋꿋이 자리하기까지 무수히 힘든 일도 많았을 듯하지만, 전혀 내색이 없다. 단지 어려운 매 순간을 이겨내며 깨달은 이치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최 회장은 ‘수석을 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결코 없다’고 강조한다. 수석을 통해 자연의 감사함을 되내이기에 수석인들이 먼저 앞장서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등 몸소 자연보호를 실천할 뿐 아니라,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한다고.
최 회장은 “수석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선사할 뿐 아니라, 탐석을 하면서 맑은 공기로 건강도 가꾸고, 더 나아가 우리 선조들의 바른 인성과 자연사랑 정신을 깨우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웰빙 취미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더불어 ‘앞으로 시민들이 수석을 좀 더 가까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협력해 개인 수집용으로 집에 자리하고 있는 수석들을 좀 더 수면위로 나올 수 있게 해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로 제공하고 싶다’고 밝히며, 수석의 대중화에 힘쓰는 경북 수석인 연합회가 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브레이크의 시에 ‘한 알의 모래에서 하나의 세계를 보고 한 송이의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는 구절이 있다. 그만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오랜 풍파를 이겨내고서야 비로소 참 빛을 발하는 수석에 인생을 비추어보는 이 시대 수석인들의 소중한 발걸음이 수석문화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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