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경남도는 2015년 풍작과 쌀 수입 개방으로 인한 쌀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쌀 적정생산을 통한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난 3월부터 구성 및 운영 중인 ‘경상남도 쌀 적정생산 추진단’ 제2차 회의를 지난 3일 서부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시군, 유관기관의 추진상황을 기관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이행여부 및 재배 실적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시군의 타 작물 전환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에서 다수확 품종을 배제하여, 생산량 위주의 식량정책을 품질위주로 전환할 계획이며, 시군별 다수확 품종 배제를 위해 농업인 홍보, 여론수렴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경남도의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는 2,182ha이고, 개발 및 농지전용 예상면적을 제외한 923ha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하여, 쌀 생산량을 감축시킬 계획이다. 5월말 기준 자체조사 결과 519ha를 타작물로 전환하여 정상 추진중으로 분석했다.    

주요 재배품목으로는 콩, 시설채소, 감자 등이고, 거제시의 지역축제와 연계된 경관작물 재배와 남해군의 단호박과 섬애약쑥은 지역특화작물 전환으로 논 타작물 재배 전국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황유선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그 동안 적정생산 대책을 추진한 시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쌀 적정생산 대책은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인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하계작물 파종한계기인 6월말까지 작물전환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감축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