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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감각을 살린 작품으로 주목받는 신예엘리트 도예가
관문요 김종필 작가
2009년 03월 06일 (금) 16:07:23 최창윤 기자 choipress@
문경은 예부터 예술의 근원지로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한 곳이다.  이곳 문경에는 기성 원로작가뿐 아니라 엘리트 출신의 젊은 학부 출신의 작가 그룹도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종필 작가도 그 젊은 작가 그룹중 한 명이다. 계명대 미술대학 산업 미술학과에서 도예를 전공한 후, 이곳 문경에서 젊고 유능한 도예가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 김종필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산업 미술학과에서 도예를 전공한 후, 이곳 문경에서 젊고 유능한 도예가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일찌감치 도예를 전공으로 선택한 그에게 문경의 도자기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김종필 작가는 대학졸업 후 대학원을 포기하면서까지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문경의 전통도자기를 이해하고 몸으로 체득하기 위해 문경을 다시 찾았다고. 문경요 대한민국 도예 명장이시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 32-나호 사기장 도천 천한봉 선생에게서 4년간 사사 받은 김 작가는 2004년 이곳 문경에서 자신의 가마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 이름은 ‘관문요’이다.
 
스승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는 젊은 도예가
도천 천한봉 선생에게서 제대로 된 도예를 배운 그에게 문경은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겉으로 드러난 문경 도자기의 명성이 아니라 오랜 세월 속으로 견뎌 온 흙굽는 어른들의 숨결을 느끼고 싶었다”고 말하는 김종필 작가는 자연의 순리에 따른 젊은 도공으로서 자신만의 에너지를 이곳 문경에서 발산시키고 있었다. “자신과 정한 목표를 향해 뛰어갈 때마다 단 1%의 만족이라도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비록 99%를 잃었다 해도 순간순간 만족함에서 오는 그 뜨거움은 작업자 본인만이 알 수 있다. 언젠가는 내 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냉정함과 도덕성을 잃지 않는 작가로 살고 싶다.” 도예를 사사해 준 천한봉 선생의 영향 탓일까? 김종필 작가의 작품실에는 천한봉선생의 도예기법흔적이 곳곳에 배어있다. 찻사발인 다완이라든지, 수통, 홍엽다기 등을 비롯해 전통적 장작가마인 특이한 2개의 봉통 역시 그대로 재현해 불을 지피고 있었다. 스승인 천한봉 선생을 늘 존경해 왔다는 김 작가에게 천한봉 선생은 하늘같은 스승이자 그 영향에서 빨리 벗어나야 할 그물이기도 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천한봉 선생의 작품 성향과 많이 닮았다는 쓴 소리를 하기도 했기 때문. 그래서 그에게는 아직까지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옛 것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창작해야 하는 숙제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지만 천한봉 선생 밑에서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이미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만큼 그의 스승은 ‘고려도자의 숨결을 잇고 있는 조선의 마지막 사기장’이라는 칭송을 받을 만큼 도예기법에 있어서는 최고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연이은 공모전에서의 수상으로 실력 인정받아
15년이 넘는 작가 경력을 가진 김종필 작가는 이미 대한민국도예대전, 대구 공예대전, 신라 미술대전, 대구 산업디자인전, 정수 미술대전, 경북 미술대전, 다도구 공모전, 문경 찻사발 공모전 등에서 40여 회의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작가 자신의 색깔을 2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작가에게 천한봉 선생의 작품세계와 닮아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디자인, 컬러변형 등의 실험적인 도전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2007년 12월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15人의 수제자가 참여해 열린 사기장 도천 천한봉 선생의 ‘작도 60주년 회고록 출판기념회’ 및 ‘스승과 제자와의 만남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으며 2008년10월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교우에이가마 갤러리초대 한국전업도예가협회전’을 치러 일본차인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향후 촉망 받는 엘리트 도예 작가로서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종필 작가는“저는 미학적 아름다움 뿐 아니라 쓰는 이를 편안하게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쓰임에 충실한 그릇이라고 할까요.”라고 하면서 “아직 멀었다”는 말로 겸손함을 보이기도.
 
새벽 3시면 일어나 작업을 시작하는 천한봉 선생 덕에 혹독한 수련을 했다는 김종필 작가는“남들이 하기 힘든 일을 문경요 수학시절 경험함으로써 아무리 어렵고 힘든일도 서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자세를 배운 것 같다”고 말한다. 늘 “스승님이 나를 있게 했다”고 말하는 김 작가이지만 이미 그는 스승의 실력 못지 않은 뛰어난 젊은 도예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연이어 내놓은 그의 걸작 도예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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