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쇠고기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고유한 맛과 고품질로 인해 우리의 식탁에서 최고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우쇠고기의 생산량은 연간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쇠고기 소비량의 30%밖에 되지 않는다.

▲ 정의현 대표는 “양촌한우타운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최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도 일조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한우타운을 기반으로 다각적인 친환경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전한 고품질의 한우 쇠고기는 국민들이 다소 값을 더 주더라도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한우산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진다. 물론 국제경쟁력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일본의 와규 쇠고기가 미국, 호주, 중국 시장에서 고가에 팔리는 것과 같이 한우도 국제적 명품반열에 들 수 있을 것이다.

100% 국내산 한우만 취급
최근 한우 쇠고기의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우 쇠고기 소비량은 2만483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921t보다 56%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소비량도 전년 5만4177t에서 올해 7만7043t으로 42% 늘었다. 한우 쇠고기의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대둔산 양촌한우타운도 화제다. 양촌한우타운은 충남 논산 동부지역 대둔산 자락 아래 위치한 한우 영농조합법인이다. 양촌한우타운의 정의현 대표는 “저희는 한우 고급육 생산 전문 사육농가로 10명이 공동출자하여 생산자 정육 직판장 및 한우전문 식당 규모로 220석 완비, 정육 판매 및 영농조합 식당영업을 성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쇠고기는 지방 함량은 낮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마그네슘과 비타민, 아연 그리고 몸에 유익한 지방인 리놀레산이 있어 항산화작용과 면역, 건강식으로 좋다. 또 같은 등급이라도 숙성에 따라 육질이 달라진다. 바로 도축한 것보다는 0℃에서 10일~14일 가량 숙성해서 먹으면 그 육질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쇠고기는 또한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다. 발골기술이 발달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먹을 수 있는 쇠고기의 부위기 몇 배는 더 다양하다. 그 중에서 등심, 안심, 차돌박이, 살치살, 갈비살, 안창살 등만 알고 가도 쇠고기를 먹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정의현 대표는 “쇠고기의 지방산 중 단일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인산’은 쇠고기 맛을 좌우하는 요인으로서 그 함량이 많으면 기호성이 높고 그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으면 기호성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한우 쇠고기에는 올레인산의 함량이 수입 쇠고기에 비해 높으며, 쇠고기 내에 지방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든가, 쇠고기 내의 지방량이 많고 적다든가 등의 문제가 아니고 근본적으로 쇠고기를 구성하고 있는 지방성분 중 올레인산의 조성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즉 고기의 질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한우 쇠고기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대둔산줄기의 맑은 물과 공기 좋은 논산시 양촌면에 위치한 대둔산 양촌한우타운은 100% 국내산 한우만을 취급하며 농장에서 식탁까지 1단계로 과정을 줄여 소비자들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직거래 유통 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축산농가의 어려움 극복에 일조

▲ 양촌한우타운이 운영하고 있는 250석 규모의 직영식당은 조합원들이 직접 키운 1등급 고급한우를 타 업소의 70%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양촌한우타운이 운영하고 있는 250석 규모의 직영식당은 조합원들이 직접 키운 1등급 고급한우를 타 업소의 70%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정의현 대표는 “붉은 색이 선연한 생갈비와 한우의 다양한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특수부위 모음은 양촌한우타운의 대표 메뉴”라며 “특히 육회는 신선한 육즙과 개운한 양념으로 단골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촌한우타운이 운영하고 있는 직영식당은 한미FTA 체결로 수입산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 대표가 전국의 한우타운을 돌면서 6개월 여를 벤치마킹 후 2007년 11월에 개점했다. 지금은 논산지역은 물론 특히 대전, 충청, 전북지역에서 손꼽히는 맛집이 되었다. 양촌한우타운을 찾는 고객들이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 대표는 특히 전국에 흩어져 사는 논산 지역 출신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에 정성을 쏟고 있다. 정의현 대표는 “양촌한우타운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최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도 일조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한우타운을 기반으로 다각적인 친환경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