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이 연예인 주식부자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1일 재벌닷컴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연예인 주식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이수만 회장은 165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예인 주식 지분 가치로 단연 최고다.

▲ 이수만

이는 최근 일본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일고 있는 K-POP의 열기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샤이니 등 아이돌 그룹이 이를 선도하면서 소속사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위 역시 빅뱅과 투애니원 등이 소속된 비상장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이사. 838억8000만원의 지분 가치를 갖고 있다. 3위는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욘사마’ 배용준(121억3000만원), 4위는 원더걸스와 2PM의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이사(66억2000만원)이었다. 또 가수 보아는 41억원, 변두섭 예당 회장의 부인 양수경이 29억5000만원, SM엔터테인먼트 임원이기도 한 강타가 11억5000만원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K-POP 한류 이끈 주인공
최근 이수만 회장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집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의 한인신문 ‘선데이저널’은 이수만이 지난 5월 19일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 시티 지역의 호화 저택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집은 1976년에 지어졌으며 방 다섯 개와 화장실 4.5개, 수영장과 정원을를 갖추고 있으며 ㎡당 641 달러(약 69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데이저널은 “이수만이 베벌리힐스 인근 명문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자여들을 위해 오래 전부터 부인과 함께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콘도에서 생활하며 로스앤젤레스 정착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수만은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포도밭 구입, 와인 사업을 준비 중이며 로스앤젤레스 상업용 부동산에도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수만 회장은 이집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집 가격으로 책정된 280만(한화 30억) 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 분야에서 ‘성공’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업적을 만들었다는 것에서부터 요즘 중국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지역까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류의 한 가운데에 이수만 대표가 뛰고 있다. 결국 그는 이제 가수보다는 CEO로 더 나아가 한류의 중심으로까지 불릴만한 존재인 셈이다. 이수만 SM 회장은 H.O.T,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을 발굴해 K-POP 한류를 이끈 주인공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슈퍼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초로 아이돌 가수 양성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인정을 받고 있다. SM은 가수의 발굴부터 트레이닝, 프로듀싱, 그리고 매니지먼트까지 기획사 내부에서 직접 운영 관리한다. 이수만 회장은 본인의 전문 분야였던 엔터테인먼트에 주력해 세계적인 기업을 키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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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으로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13년까지 오산시 양산동 세마대 인근 18만5천25㎡에 ‘한류스타 양성 국제아카데미’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오산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23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K-POP 스타 양성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 이수만 대표, 김영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와 SM은 아카데미 조성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유럽으로 번지고 있는 K팝 열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수만 SM대표는 “자라나는 세대들, 신인들을 어떻게 교육시키느냐에 따라 전 세계 콘텐츠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 가려진다”며 “국경 없는 시대에 전 세계 인재들을 모아 교육 시키고 다시 전 세계로 나아가는 일을 해보고 싶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오산시는 SM 스튜디오 3곳과 국제 아카데미 등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수만 회장은 “향후 문화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경제시장이 생기면 가장 큰 할리우드는 동양에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의 할리우드보다 더 큰 경영을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영이 필요하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이수만 대표는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수만 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가수를 넘어 사업에서 성공하고 새로운 문화까지 개척해 낸 이수만 대표. 신 한류의 원동력인 그의 노력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