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지털 콘텐츠시장은 양적 규모적 팽창으로 급속하게 성장해왔다. 급속한 양적 팽창으로 성장한 한국의 디지털콘텐츠시장은 온라인콘텐츠 유통시장의 독점화와 불합리한 유통관계가 이루어지면서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은 점점 심화되고, 관련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었으나 최근 설립된 (사)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업협회의 플랫폼시스템으로 불합리한 유통문화와 양극화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 서용성 회장은 개발사, 퍼블리셔, 유통사의 상생을 위해서 합리적인 유통방법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사)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업협회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사)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업협회는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 문화발전의 초석이 된 개척자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새롭고 합리적인 유통개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플랫폼 시스템은 win-win의 동반성장
현재 디지털콘텐츠의 유통은 콘텐츠를 잘 만드는 기술과 이를 많은 유저들에게 일시에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만 가능하므로 콘텐츠유통에 관련하는 소상공인들은 경영개선을 이룰만한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들 대부분이 지난십여 년 간 급변하는 IT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기에는 적절한 시스템을 보유하지 못해 생존에 위협을 받아왔다.
(사)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업협회의 서용성 회장은“최근 5단계 공급자 관리망으로 구성된 SaaS형 소프트웨어인 e-마켓 플랫폼이 개발됨에 따라 이제는 중소상공인들이 대기업과 같이 자신의 고객을 관리하고 취급품목을 늘리고 매출과 이익을 늘리는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사)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업협회는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의 콘텐츠 거래이외에, 콘텐츠 유통업에서 대단히 중요한 온라인 판매방법을 시현하는 e-마켓 플랫폼의 사용권을 유일하게 확보하고, 콘텐츠 유통에 관련된 많은 회원들이 플랫폼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유통방법을 만들고, 공급회원과 판매회원들의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유저에 불과한 pc방의 현실
온라인콘텐츠산업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중요한 국가전략산업으로, 특히 온라인 게임의 경우2011년 세계 시장 점유율 4%, 국내시장 9조원을 목표로 매년 17%이상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관심과 노력이 따르고 있으나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는 업체인 게임업체는 제작 및 배급업체를 포함하여 1,500여 개, 실제 운영중인 pc방은17,300여개, 총 pc 보유대수는 111만 여대, pc방 당 평균 보유대수는 62.7대로 외형적 성장을 이루었으나pc방의 70%가 매년 경영 환경이 악화 된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게임의 서비스에 있어 pc방이나 게임장은 유통업자의 입장으로, 산업 전체가 조화롭게 발달하기 위해서는 게임업체와 유통사업자 간에 상호 보완관계에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게임업체가 보는 pc방은 유통사업자가 아닌 유저에 불과하다. 서 회장은 “이는 과금을 게임사로 하고 다운로드를 통해 게임이 전해지기 때문에 pc방은 거래행위의 역할이 없으므로 게임 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노력이 평가절하되고 있으며, 오히려 게임사로부터 감당이 어려운 요구를 끊임없이 받아 왔고, 이제는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온라인게임 콘텐츠 유통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돌파구가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플랫폼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는 김진우 부회장

공급자와 판매자 동반성장해야 할 때
서용성 회장은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도 역할에 대한 적절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 외형적인 현상으로는 ‘분배의 왜곡현상’이 발생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이러한 외형적 현상들은 일정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바로잡히지 않으면 고착화되어 약자들의 마음속에는 미처 풀리지 못하는 분노로 응어리지게 되며, 열심히 일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분배의 왜곡으로 인한 응어리는 소위 중산층이 존재할수 없는 불안한 사회환경을 만들게 된다.”고 염려했다.

그는 “특히 선도적 기업들은 다른 경쟁기업들보다 앞선 생각과 기술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에서 성공하였지만 콘텐츠 산업이 가지는 ‘유저와 직거래’ 라는 독특한 유통구조로 인하여 pc방 같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유저로 바라보고 있다.”면서“콘텐츠 유통의 길목에 위치한 많은 pc방 소상공인들은 단순히 시설만을 임대한다고 치부하기에는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재래시장이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사업자와 pc방 사업자가 하는 역할이 무엇이 다르길래 콘텐츠라는 상품을 판매하고도 중간마진은 커녕 사용료를 물어야 하는가? 그들은 다 같은 소상공인이며 취급품목 만이 다를 뿐이다. pc방 사업자들은 콘텐츠가 문화로 시현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24시간콘텐츠를 시현하고 홍보하는 마케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그들을 단순한 시설임대업자에서 콘텐츠 유통사업자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콘텐츠 선도기업이 지속적으로 나오려면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고도 유저들에게 알리는 막대한 마케팅비가 부담이 되어 서비스를 포기하는 중소 개발사들을 위해서라도 상생하는 공용 플랫폼이 필요하며, 공용 플랫폼으로 등록된 공동 유저DB를 대상으로 좋은 콘텐츠를 마케팅하고,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하는 합리적 방법으로 개선해 나아가야한다.”면서“앞으로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는 유통방법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건전한 여가문화의 조성에 기여하며 공급자와 판매자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