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역사가 기록된 이후 의학에서 계속 사용되어 왔다. 13세기 초 일부 외과 의사들은 수술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웃음을 이용했고 16세기 로버트 버튼은 멜랑콜리의 치료법으로, 리차드 멀캐스터는 신체적 운동의 하나로 웃음을 이용했다고 한다.

▲ 선교사가 되고자 했던 김현숙 원장은 주어진 삶 안에서 자신을 만나는 사람들은 하느님이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섬기는 자세로 하느님의 비전을 이루고자 가슴 뛰는 삶을 지향하는 진정한 선교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현대의 웃음치료는 미국의 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지의 편집장이었던 노만 커즌스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강직성 척수염이라는 질병에 걸렸는데 굳어져가는 뼈와 근육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았다. 그런데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실감하였다. 15분 웃으면 2시간 동안 통증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후 적극적인 웃음치료로 병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받은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 부속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웃음의 의학적인 효과를 연구하였고 이후 웃음에 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웃음 통해 제2의 인생 찾다
 늘 밝게 웃고 있는 그를 보면 무슨 좋은일이 있는가 물어보고 싶어진다. 그녀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그래서 ‘사랑의 약손’ 김현숙 원장을 사람들은 감히 작은 거인이라 부른다. “우리의 뇌는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면서 “웃을 일이 없어도 웃고, 감사해야 한다. 자기가 쓰던 말은 자기 뇌가 먼저 알아듣고 반응하기에 평상시에 쓰던 말이 그 사람의 신념이 되고 기도가 되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웃으며 감사하다 보면 모든 것은 감사할 일들 투성이고 웃을 일 천지가 된다”고 말한다. 현재 요양병원, 암병원 등 환우들을 찾아가 웃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숙 원장은 자신의 삶을 통해 그들이 치유 받고 그들을 통해 자신 또한 보람을 느끼며 치유됨을 느낀다. 지금은 국내에서 이름만 대면 아는 웃음치료사로 유명한 그이지만 그의 삶은 그리 평탄치 않았다. 그는 “중견기업 임원을 지냈던 남편이 최종 도산 처리된 회사를 일으켜 세우고자 집과 재산을 담보로 돈을 끌어 쓰기 시작한지 3년 만에 김 원장의 여러 채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당시 가톨릭교리신학원 선교사과정 3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무일푼으로 거리에 내쫓길 위기에 처했고 우여곡절 끝에 공원으로 수용되어서 비어있는 난방도 안 되는 산 밑의 무허가 집에 들어가게 됐지만 그 결과 가족들과는 뿔뿔이 흩어져 지내야 했고, 자녀들은 휴학하며 직접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그 때 막내가 하는 말 ”왜 다른 집은 자녀가 부모 속을 썩히는데 우리집은 부모가 자식속을 썩히는가? 이해할 수 없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남편은 자책하며 두문불출하며 하루하루를 술과 한숨으로 나날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풍선을 불어서 한쪽을 눌러보면 반대쪽이 튀어나오듯이 웃다보니 행복해졌고,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어 ‘힘든 사람 있거든, 나도 역경을 이기고 살아왔는데 당신들도 나처럼 살기위해 따라 웃어보라’고 열강을 하는 그는 진정 웃음으로 사람을 살리는 치료사다. 평소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했고 선교사로 파견 나가고자 틈틈이 배우고 익혀두었던 대체요법으로 한방침술과 경락, 교정, 발마사지, 자연요법, 카이로프락틱, 피부미용 등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었던 김 원장은 급한 대로 강남에서 발마사지 숍을 운영하는 친구와 함께 일을 시작했지만 젊은 시절 교직에 몸담았던 그로서는 사람이 가장 하찮게 여기는 발을 만진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행여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 전전긍긍했던 그는 그러면서 자존감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급격한 시력저하와 500원짜리 동전만한 원형탈모가 생겼고,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조그마한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을 때, 우연히 ‘한국웃음연구소’를 접하게 됐고 ‘웃음치료세미나’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면서 처음에는 웃음소리를 내는 것조차 부끄럽고 힘들었지만 억지로 웃고, 소리 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김 원장에게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명랑천사님은 대단한 에너지와 저력이 있는 사람이니, 큰일을 할 사람입니다”라는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님의 한마디에 ‘절망이 희망있어’ 바뀌기 시작했고 ‘이것 또한, 이 가난한 환경 또한 지나가지 않겠나? 인생이라는 거대한 놀이마당에서 나는 지금 아주아주 가난한 사람의 배역을 맡고 있을 뿐이야, 배역일 뿐인데... 그래 어차피 주어진 배역이라면 멋지게 즐기면서 실감나게 해보자. 다음에는 더 멋진 배역이 주어질거야. 내게 주어진 삶 자체를 즐기면서 가보자’ 이런 다짐은 신기하게도 정말 저의 인생을 바꾸기 시작했다. 마음가짐을 바꿨을 뿐인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것뿐인데 그의 인생은 즐거움이 가득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 세계 최대의 치유선교센터 꿈꾸다
“2015년 10월1일 치유선교센터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100군데 지점이 만들어졌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치유선교센터에서 웃음치료와 스마일댄스, 명상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암 환우에게 봉사를 한다. 그래서 그 환우들의 희망인 면역력 증대를 위해 기쁘게 봉사함으로써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2012년 12월 1일에는 당당히 치유선교센터로 특허가 났다. 우리는 이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주님은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하시고 우리를 축복하시며 우리가 하는 일이 당신 뜻이기에 우리 기도를 꼭 들어주신다”.
 선교사가 되고자 했던 김현숙 원장은 주어진 삶 안에서 자신을 만나는 사람들은 하느님이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섬기는 자세로 하느님의 비전을 이루고자 가슴 뛰는 삶을 지향하는 진정한 선교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암 환우들을 위해 대체요법을 하는 치료원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암 환우들은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안 되고 면역력이 약하다는 것에 착안, 웃음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수기요법인 마사지로 전신을 관리해서 기혈순환을 돕고, 온열(溫熱)치료와 자세를 바르게 할 수 있는 운동요법, 웰빙 식단을 갖춰 환우들이 즐겁게 즐기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행복이 넘치는 치료원 설립을 꿈꾸고 있다. 그는 ‘된다 된다 된다’를 외치면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하며 더불어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면서 “제가 가진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웃음’으로 대한민국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