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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존재 가치 지켜낼 전문가 양성
2016년 05월 04일 (수) 00:52:12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기초과학 발전, 혹은 노벨상 수상 등은 모두 과학에 대한 저변이 넓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과학을 여전히 경제발전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황인상 기자 his@

바로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기초과학에 대해서는 아무리 중요하다고 얘기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초과학은 경제성이나 단기적 성과와는 상관없이 즐겁게 연구할 때만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거대한 피라미드도 밑바닥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높이 쌓을 수 있었던 것처럼 과학도 저변이 넓어야 세계적인 연구자가 배출되며 선도적인 성과도 얻을 수 있다.

국내 발생 생물학 연구분야의 권위자
   
▲ 전용필 교수
전용필 성신여자대학교 생명과학·화학부 교수는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 인재 배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물이다. 1973년 신설된 성신여대 생명과학부는 사범대학 내에 ‘화학교육’과 ‘생물교육’을 신설한 이후 사회 공헌의 우수 교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 1979년 자연과학대학 내에 ‘화학과’와 ‘생물학과’를 두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기초과학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지난 2009년에 학부로 통합되어 운영 중이다. 지난 2005년에 ‘생물학과’로 부임한 전용필 교수는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연구 교수 및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아산병원 교수와 불임의학연구실 실장, 국가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자문회 전문위원, 세포생물학회 위원, 한국연구재단 RB을 역임했으며 현재 발생과 생식 편집위원장, 관련학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전 교수는 오랜 전통을 지닌 성신여대 생명과학·화학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대학원 학력 이상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바른 교육’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학문 분야의 다양성’과 ‘접근 방법의 다양성’, ‘폭 넓은 기반 지식 구축’ 등으로 학생들이 전공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현하는 중이다. 우리나라 발생 생물학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전용필 교수는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생물을 대상으로 생명현상을 탐구하고 생명의 기원과 본질을 추구하는 생물학 연구를 주도해왔다. 특히 ‘생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생물학이란 간단히 말해서 ‘생명체는 무엇인가’라는 것을 탐구하는 학문이다”고 말한다. 전 교수는 생물학을 경제, 산업, 건강의 측면에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목적이 있는 학문이라고 설명한다. 전용필 교수는 “인류에게 가장 큰 선물이 ‘생물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생물을 살리는, 그리고 생물의 존재 가치를 지켜줄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도 그렇지만 미래사회는 생명과학 기반으로 한 산업과 경제의 사회이니,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공부를 했으면 한다”며, “개인의 소질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으로 어디에서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창조적이며 융합적인 인재 양성 촉구
최근 전용필 교수는 ‘창조적인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의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21세기는 근면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필요한 정보화 및 신산업화 시대”라며 “대학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전공 특성에 따른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배양해 나아가는 진리탐구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교수는 대학만 졸업하는 것이 아닌, ‘대학원 교육’을 통한 미래 산업사회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융합적인 인재 양성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학이 ‘사회적 현실의 아픔을 딛고 치유하는 인재를 양육하는 곳’, ‘학교의 발전과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전 교수는 “과학기술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부를 견인하는 원천으로 오늘날과 같은 지식기반 사회의 무한경쟁시대에 국가,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 나아가지 못하면 낙오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창조적 과학영재 양성을 위한 온전한 로드맵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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