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문 표기명인 코리아(Korea)가 ‘고려’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이를 알린 주역이 고려시대부터 활발히 활동하던 개성상인(송상)이라는 것 역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 이원노 소장은 조선시대의 송도부기가 진정한 복식부기의 원본이라고 말한다.

송상은 고려시대 상업도시 개성을 넘어 중국, 일본 및 페르시아 등과 국제 무역을 하였고 이탈리아 베네치아 상인, 유대 상인, 중국 화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상술의 `달인`이다. 이들이 상술의 달인이라는 증거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송도사개치부법이라는 독특한 회계 장부법도 그들의 작품이다. 개성상인들은 상품 거래와 현금 흐름을 채권, 채무, 손실, 이익 네 가지로 구분해 장부에 기록했다.
회계 즉, 복식부기는 기업 및 국가 등 모든 경제주체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요소이다. 회계를 모르면 경제주체를 운영할 수 없다. 은행이든 일반기업이든 고객별 채권/채무를 금액적으로 확정하지 못하면 그날로 폐업해야 하고, 국가 역시 인명별 채무와 조세채권을 금액적으로 확정하지 못하면 그날로 거대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개인의 경우에도 인명별 채권/채무를 확정하지 못하면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현행부기의 핵심코드인 차대변은 회계학 박사든 회계학 교수든 아무도 그 원리를 모른다. 가르치는 자도 모르면서 가르치는 것이 현행부기이다 보니 배우는 자는 더 모르게 된다. 반대로 송도부기는 차대변이 아니라 입출이라는 간단한 코드로 누구나 알기 쉽게 기업을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의 대차손익(채권/채무/손실/이익)을 가장 간단하고 완벽하게 생각의 속도로 산출케 하는 초월적인 계산 시스템이라고 한다.

<사개송도치부법 정해> 출간
고려시대부터 송상이 사용해 온 송도사개치부법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서양식 회계장부 작성법(복식부기법)과 근본 원리가 같지만 서양보다 200년 이상 앞섰다. 또한 훨씬 더 배우기 쉬운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한다. 복식부기법이란 거래 발생 시마다 대변과 차변에 이중으로 기입하는 회계장부 작성 방식이다. 송상은 일본을 통하여 서양부기가 도입되기 전부터 도매업자인 도고나 객주, 고리대금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이 방식을 활용했다. 산천경제연구소의 이원로 소장은 이러한 송도부기에 대하여 “송도부기는 금속활자, 훈민정음과 함께 한국이 온 세계에 보급한 3대 문화원천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그는 한 대학교수가 송도부기를 비판한 책을 보다 현병주 선생이 저술한 <사개송도치부법>이 전설이나 신화가 아니라 실존문서임을 알게 되었고, 그 원류에 관한 각종 고문서를 추적하면서 송도부기가 서양부기의 원본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소장은 “송도사개치부법은 한자와 이두, 그리고 개성상인들이 사용하는 특수 기호로 쓰여 있어 그간 아무도 그 전문을 번역, 해설할 수 없었다”면서 “임진록, 단종혈사 등을 저술한 역사 소설가이자 파자점서 등을 저술한 주역 철학자인 현병주 선생은 당시 개성상인 2명의 구술을 받아 사개송도치부법의 절차를 기록했으며 주역의 음양론을 토대로 대차손익을 정의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최근 이러한 <사개송도치부법>을 원문대조 방식으로 완역하여 <사개송도치부법 정해>를 출간,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소장은 원문대조가 아닌 번역은 번역자가 제대로 번역하였는지 독자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가짜번역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 소장은 사개송도치부법을 연구하며 차대변의 본질을 알아내기 위해 베니스부기, 영국부기, 미국부기, 일본부기, 중국부기, 송도부기,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의 회계문서와 회계제도, 주역, 불경 등에서 차대변의 원리, 그리고 회계의 정의, 회계의 이데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사개송도치부법>을 입수, 한문으로 된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 책에 제시된예제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완벽한 재무제표가 산출되는 것을 확인한 후 서양 복식부기의 원류가 송도부기임을 확신하였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이탈리아 수학자 루카 파치올리(1445~1515)의 복식부기는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의 16~17세기 회계책자를 탐구하였으며 19~20세기 근현대 영미회계 교과서를 독파하고 일본 회계책, 한국 고문서를 파헤쳐 조선 송도부기가 진정한 현행부기의 원본임을 입증해냈다.

▲ 베니스 상인의 계산과 기록 1494 베니스회계

회계학 발전에 획기적 공로 세우다
중소기업 회계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주)더존디지털웨어를 공동창업한 벤처기업인이기도 한 이원로 소장은 이후 공동창업을 시작했던 친구와 의견이 맞지 않아 그가 이름까지 지은 창업회사와 결별하고 수원에 있는 농촌진흥청 연구원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농가를 위한 차대변이 없는 복식부기 프로그램의 개발요청을 받고 미국, 일본 등의 회계학 서적을 탐독하며, 복식부기의 진리를 찾는 만리장정에 돌입한다. 하지만 그 어느 책에도 차대변의 진리는 없었고, 오직 앵무새처럼 서로가 서로의 책을 베낀 것이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의 회계학 책들이요 하잘 것 없는 책들이라는 결론만 얻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현행복식부기의 시조인 파치올리 회계의 일역본(1918년본)과 영역본(1914년본)을 입수하여 탐독하였지만, 그 책에도 아무런 진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고 한다. 이 소장은 “현행부기의 시조라 불리는 파치올리도 부기의 기능적인 사용법만 알려주었지 왜 그렇게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분개해야 하는지, 차변과 대변의 정의가 무엇인지 언급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진정하고도 완전한 학문인 유크리드 기하학과 달리 서양부기라는 것이 아무런 진리도 없는 껍데기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개송도치부법 정해]와 함께 파치올리의 숨마를 번역한 [베니스회계 1494]도 원문대조 방식으로 동시에 출간하였다고 한다.
이 소장은 가수 송창식의 팬이다. 송창식은 베끼는 사람이 아니라 원효, 서산, 경허, 숭산처럼 자기만의 노래, 자기만의 소리를 들려주는 사람이다. 송창식은 “서양 음계는 고대 수학자인 피타고라스가 정리한 거예요. 그런데 국악을 분석해보니 꼭 그걸 따를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죠. 그동안 배운 걸 모두 버리고 나만의 음악 이론을 만들었어요. 지금 내 음악에 비하면 서양음악은 아주 하잘 것 없는 음악이죠. 바흐·베토벤·브람스·모차르트 모두 기능적으로는 훌륭한 음악을 했지만 한 70점쯤 되는 음악이에요. 동양음악(한국음악)도 똑같은 음악인데 그걸 몰랐으니까. 내가 클래식(서양음악만)을 했다면 이런 이론은 만들 수가 없어요. 내 음악은 100점짜리 음악이에요."라고 말한 바가 있다.
송창식의 이론은 회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원로 소장 역시 베끼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만의 소리를 전하는 사람이다. “서양부기는 중세의 수학자인 파치올리가 정리한 거예요. 그런데 한국의 조선부기를 분석해 보니 꼭 그걸 따를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죠. 그동안 배운 걸 모두 버리고 나만의 회계이론을 만들었어요. 지금의 내 회계에 비하면 서양회계, 현행회계는 하잘 것 없는 회계이고 가짜학문, 가짜회계이죠. 파치올리 그리고 서양부기는 기능적인 것이기에 한 70점쯤 되는 회계예요. 한글을 빼고 저술한 언어학.문자학 서적이 70점짜리의 가짜 책인 것처럼, 조선부기.송도부기를 모르고 쓴 그 어떤 회계도 70점짜리의 가짜에 불과한 것이예요. 그런 책은 매뉴얼 수준의 기능적인 책이지 거기에는 진리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 면에서 송도부기.조선부기 그리고 이원로의 회계는 100점짜리예요.”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도부기가 온 세상을 덮을 것이다

▲ 조선송도 상인의 계산과 기록 사개송도치부법 정해

그는 오직 현병주 선생과 대한천일은행의 회계국장이었던 김두승 선생만이 회계의 진리를 알고 자세히 전했다”며 “서양부기, 현행부기는 가짜 부기이고, 송도부기의 복사본이다. 이제 차대변 회계, 차대변 회계사, 가짜 회계는 사라진다. 조선 왕조의 송도부기가 온 세상을 덮을 것이다. 조선왕조는 금속활자, 복식부기를 보급한 현대 정보화 문명의 엔진국가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현병주 선생의 원문을 제대로 번역도, 해석도 못하는 많은 이들이 현병주 선생이 저술한 송도부기를 복식부기가 아니다, 조선왕조 후기의 기독교 전래 시에 도입된 서양부기의 아류다 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을지문덕, 원효, 의상, 강감찬, 세종대왕, 퇴계, 이순신 등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성현들이 이룩한 나라를 학대하며 아직도 서양 것만을 정통으로 보는 사대주의가 안타깝다는 이원로 소장. 그는 “세종대왕의 금속활자도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원본이다. 송도부기는 금속활자와 함께 같은 해에 동일 인물에 의하여 조선왕조 세종대왕 때에 동남아.인도.아랍을 거쳐 베니스로 유출되었다. 송도부기가 서양부기의 원본임이 증명되면 구텐베르크 활자의 원본도 조선왕조 금속활자라는 것이 명백하게 증명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회계 복식부기는 원래 주역의 음양론 이진법에 입각하여 개발된 실용 수학이고, 회계가 수학의 한 분야라는 증명을 위하여 [복식부기의 수학적 증명]이라는 논문을 “지식월드”라는 사이트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아울러 평생 아니 10생을 배워도 모르는 한문에 해당되는 현행부기와 달리 송도부기는 3일 내지는 열흘이면 마스터할 수 있는 훈민정음 수준의 복식부기이고, 이미 관련특허도 취득해 놓았으므로 곧 이를 보급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 회계문묘가 세워지면 회계학 박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자는, 온 세상이 일본식 서양부기로 도배된 상황에서 사실상 팔리지도 않을 책인 사개송도치부법을 기획출판하여 이를 길이길이 후손에게 전한 덕흥서림 사장 김동진, 저자 현병주, 구술자 김경식.배준녀 그리고 대한천일은행의 창업주주 겸 회계국장 김두승 등의 제현에게 배례한 후에 그 증을 받게 할 것이라고 한다. 그만의 소리, 그만의 회계 그것은 헛소리일까 진리일까?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