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선정 ‘2011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에서 구리시교향악단 김현철 단장이 문화예술 ‘교향악단’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현철 단장은 먼저 “구리시교향악단이 지난 11년 동안 구리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알리고 교육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동안 잘 호응해 주신 구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상을 받게 되었다.”며 단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김현철 단장은 구리시교향악단 단장 직과 함께 여러 콩쿠르 기획 및 음악 사업을 진행하는 예전예술기획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세종오케스트라, 코리아모차르트오케스트라의 단장 직도 겸하고 있다

구리시교향악단은 1995년 구리여고의 이경규 음악 선생이 관악부를 창단한 것이 모체가 되어 1999년 지휘자 최영철과 합류해 구리시민오케스트라를 결성하였고, 2000년 구리시교향악단으로 개편되어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그리고 김현철 단장은 사무국장을 맡다가 2005년 단장으로 취임하였고, 그간 주로 해외와 국내의 유명 지휘자 및 연주자들을 초대하여 수준 높은 음악회를 개최해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전통 클래식의 색 유지하며 음악회의 대중화 도모
“구리시향이 활동한 지 올해로 11년째 되는데, 당시만 해도 이곳은 클래식 음악의 불모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연주회를 위한 관객 유치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찾아온 관객들이 관람 매너나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기초 지식도 전무한 상태였지요. 때문에 저희는 우선 연주회를 찾아오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을 추첨하여 상당수의 클래식 악기를 나누어 주며 시선을 끌었고, 교육을 통하지 않고서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매 연주마다 어렵지 않은 대중적인 작품, 교육적인 작품들을 프로그램으로 하여 해설과 함께 들려드리고, 음악회를 즐기는 방법과 예절을 관객에게 하나하나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구리시교향악단은 전통 클래식의 색은 버리지 않으면서, 큰 호응과 함께 관객을 동원하고 있으며, 할아버지·할머니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눈꽃송이’단을 결성하여 관객들을 안내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역할도 해오고 있다. 특히 구리시교향악단은 지난 2005년 7월 한국 최초로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현대아산 초청 구리시교향악단 금강산 음악회’를 개최하였고 임진각평화의 동산에서 세계 평화음악제에서 이스라엘 비올리스트와 팔레스타인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그간 정기 연주회 이외에 비전콘서트, 학생 실기우수자 음악회, 해외 교류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를 기획·공연해 왔다. 앞으로 구리시교향악단은 자생적인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러 단체와의 협력 연주와 재단 및 기업의 후원 유치 등에 힘쓸 예정이며, 구리시는 이러한 구리시교향악단의 성과에 발맞춰 현재 구리시 문화예술회관을 건립 중에 있다고 전한다. 김현철 단장은 구리시교향악단 단장 직과 함께 여러 콩쿠르 기획 및 음악 사업을 진행하는 예전예술기획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세종오케스트라, 코리아모차르트오케스트라의 단장 직도 겸하고 있다.

▲ 구리시교향악단은 1995년 구리여고의 이경규 음악 선생이 관악부를 창단한 것이 모체가 되어 1999년 지휘자 최영철과 합류해 구리시민오케스트라를 결성하였고, 2000년 구리시교향악단으로 개편되어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선진국의 예술경영을 국내에 맞게 절충하여 도입 시도
경희대 음대에서 호른을 전공한 후 코스모스악기사에서 총책임자로 일하며 국내 음악계의 이모저모를 직접 살펴보고 많은 음악인들과 협력하여 일해 온 김현철 단장은 다년간의 현장경험과 학위연구를 바탕으로 대불대학교 예술경영, 협성대학교 예술대학교 음악경영, 협성대학교 예술대학원 음악경영, 상명대학교 음악경영 대학원에 출강 중이다. “저는 그 동안 해외의 유명 지휘자 및 연주자들을 한국 음악계에 연계하는 일과 국내 연주자 10여 명의 매니저를 담당하며, 해외 국제 콩쿠르의 국내 예선대회 개최를 유치하는 등 다방면의 음악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구리시교향악단 일을 시작하면서 예술경영에 대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였고, 앞으로는 그 동안 공부한 미국과 유럽의 예술경영을 우리 상황에 맞게 절충하여 도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여겨 연구 중에 있습니다.” 김현철 단장은 한국 관악지도자협회 사무국장, 음악저널 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세종오페라단 사무총장, 세종예술음악협회 사무총장, 한국현악기협회 감사, 한세대 음악연구소 위원, 월간비바체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관악인총연합회이사, 월간 에듀클래식 운영 편집위원, 구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자문위원, 세종예술문화협회 사무총장, 비엔나국제콩쿠르 아세아 위원장 및 심사위원장, (사)한국실용음악학회 이사, 예술경영학회 이사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2011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수상뿐 아니라 익히 ‘세종음악상’, ‘2011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 ‘올해의 문화인’ 수상을 하며 음악계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은 김현철 단장의 예술계를 바라보는 남다른 안목과 발 빠른 추진력이 앞으로 우리 음악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큰 기대를 걸어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