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명리학과 대체의학을 접목시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는 한양대 사회교육원 명리상담학 정창근 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앞서 1996년 ‘주역을 통한 인체 질병 예측’으로 한양대 행정대학원 병원행정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 국내 최초로 명리학과 대체의학을 접목시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는 한양대 사회교육원 명리상담학 정창근 교수

지난 2003년 ‘장기별 중증질환 증상의 발현과 명리학적 분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 교수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체의학과 중증질환의 사전 예방과 치유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해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국내 제1호 명리학 박사
  정창근 교수는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지식을 요하는 명리학의 올바른 해석을 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을 서고 있다. 국내 제1호 명리학 박사인 정 교수는 “명리학은 하늘과 땅의 이치를 살펴 운명의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예측학”이라면서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의 간지 여덟 글자에 나타난 음양과 오행의 배합을 보고 그 사람의 부귀와 빈천, 부모, 형제, 자식, 질병, 직업, 결혼, 성명, 성공, 길흉 등의 제반 사항을 예측, 올바른 삶의 방향을 예측하는 ‘명리학’의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 명리는 보이지 않는 것까지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며 ‘삶을 이롭게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명리학은 개개인마다의 편중된 성격을 변화시켜 높낮이를 중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도록 하는 기준점의 척도와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또한 직업 적성의 방향에 대한 제시, 변화된 자신의 모습 발견, 운명의 개척 등을 미리 예견해 나아가 개인의 운명과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학문으로 상담을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심어주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현재 명리학은 주역(周易)을 근간으로 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학문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는 신비화하거나 미신적인 요소만 강조해 전해지고 있다. 이에 정 교수는 “예전과 달리 일반인들도 명리학이 전통학문인 것을 점차 인식하고 있는데 이제는 사회 전반에 걸쳐 명리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 제1호 명리학 박사라는 타이틀을 얻은 이후 줄곧 대학 강단에서 명리학 강의를 해온 정 교수는 KBS, SBS 등 방송매체를 통해 명리학의 대중화와 학문적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1997년 국내 최초로 명리학을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에 ‘명리상담학’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그는 국내 유일하게 석·박사 학위과정을 밟을 수 있는 동방대대학원대학교에서도 ‘명리질병예측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껏 50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해 온 정 교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명리학의 이론을 실질적인 상담에 적용하고 나아가 선천적인 성격, 직업, 질병 등을 판단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학문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분명한 임상학습과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명리학이 제도권 내에서 학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타인의 주장과 의견을 수용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현실에서 낮게 치부되는 명리학의 정통성을 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명리학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총력 기울여
  정창근 교수는 명리학을 과학적이고 학문적으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으로 재정립하고 30여 년 동안 검증된 연구자료를 직접 강의함으로써 성격, 직업, 질병, 가족관계, 길흉화복 예측 등 인생의 제반문제를 상담하여 사람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판단하는 지혜를 갖게 도와주고 있다. 특히 박사 학위논문이었던 ‘장기별 중증질환 증상의 발현과 명리학적 분류에 관한 연구’에서 정 교수는 타고난 오행의 태과불급(太過不及)과 상생상극(相生相剋),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의 상생상극, 기신(忌神) 등으로 인해 오행의 균형이 깨질 때 나타나는 중증질환과의 관계를 밝혀냈다.
  명리학연구는 기존에 상담을 해왔던 사람들의 사주와 서울 시내 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 600명 중 암으로 진단받은 318명의 사주를 추려 임상자료를 분석하고 통계를 낸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오행인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가 사주 내에 많고 적음에 따라 각각의 오행에 해당되는 장기에 병이 발생하는지, 오행의 상생상극 작용에 따른 장기별 질병, 세운이나 대운의 작용, 기신의 작용 등 기존에 가설로 세운 것들이 낱낱이 하나하나 밝혀내고 있다. 정 교수는 “명리학과 대체의학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적절한 활용은 인성지도나 건강지도 등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명리학에 대한 홍보성 짙은 광고는 배제하고 그 의미를 순수하게 알리는데 앞장서겠다. 앞으로 명리학이 제대로 평가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