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자동차에 대한 선진기술을 보유한 국가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경쟁 속에 조선대학교 친환경 자동차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가 호남권 선도산업분야인 전기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맞춤형 교과과정이 사업의 성패를 가늠한다는 인식하에 (H)EV분야 글로벌인재를 육성을 하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고 있다.

▲ 1차년도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된 바 있는 ECO-MECA센터(센터장 차용훈)

조선대학교 친환경 자동차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이하 ECO-MECA센터)는 국내 그린카 산업을 뒷받침하는 곳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어 2009년부터 년간 약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소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융합형?맞춤형 전문기술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장형 인재육성
  ECO-MECA센터에 참여하고 있는 학과는 친환경 부품소재산업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총 7개학과(기계, 기계설계, 금속재료, 신소재, 응용화학소재, 광기술, 메카트로닉스공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력기관도 현대자동차 등 총 208곳에 달한다. 1차년도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된 바 있는 ECO-MECA센터는 그린카 시대를 선도할 현장형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정부의 비전 행보에 발 빠르게 움직이며 친환경 자동차개발과 관련된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ECO-MECA 센터는 인력양성 목표의 방향이‘현장형 인재육성’에 맞춰져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ECO-MECA 센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전기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특화 전문교육을 통하여 전문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산학연계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EV동력시스템 전공, EV구조/공조부품전공, EV경량/고기능소재 전공, EV제어부품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통, 기반, 심화 특화 이수구분으로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학점을 이수함으로써 친환경 전기자동차 분야 전문 우수 인력으로 성장해 갈수 있도록 EV관련 R&D, 현장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졸업과 동시에 관련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갖춘 것이 이 센터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차용훈 센터장은 “전기자동차 산학연계전공 교과과정에 대하여 점검 및 차년도 계획 반영을 위하여 융합형·맞춤형 전문기술 교육프로그램에 대하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기자동차 특성화 교육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프로그램 만족도가 95% 수준으로 나와 교과과정 프로그램에 대하여 만족을 하고 있었으며, 교육 강의 열성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수업참여 전문지식 도움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좋은 결과는 사업 초기부터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에 대하여 수요조사와 융복합형 전공개설 등 교과과정에 반영한 결과를 토대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융합 트렌드에 맞춰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를 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ECO-MECA 센터 참여학생들이 각 분야의 특성화된 교과목을 수강하여 융합의 의미를 기술과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교육시설 및 장비 집적화를 통한 산학협력
ECO-MECA 센터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호남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 ECO-MECA 센터와 선도산업지원단이 업무협약식을 갖고 3개 기관이 전기자동차 관련 모든 분야에 산학연계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하여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이러한 연계협력 체계를 통하여 선도산업지원단 참여기업의 개발현장인력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교육의 목표와 방향 등을 재설정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등 지역산업 성장기반으로 조성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광주 첨단산업단지내에 있는 조선대학교 첨단산학캠퍼스는 기존의 대학 중심 산학협력 모델과 달리 참여기업들이 접근이 용이하여 상시적·현장 밀착형 산학협력으로 인재 육성의 질을 높이고 있다. 첨단산학캠퍼스에는 전기자동차분야 산학융합연구실, 장비지원센터, 미취업졸업자 재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호남권 선진 산학협력 모델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 홍보관’은 중?고등학교의 전기자동차 견학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어 전기자동차에 관심있는 중등학생들에게 홍보 및 교육을 하여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첨단산학캠퍼스의 산학관은 현장형 실무교육,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모터특성실험실, EV제어실험실 등 친환경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20여 개의 첨단 실습실과 전산교육실·강의실·전기자동차 부품소재 전시관 등이 들어서 있다. 최적의 학습 환경이 갖춰지자 학생들의 학습 효율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고용과 연계한 R&D, 실용화/상품화, 현장실습 중심 교육, 다학제/융합 중심의 지원 서비스, 수요자 중심인 기업이 상시적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여 글로벌 인재가 육성 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장맞춤형 교육시스템과 연구시설을 집적화 시켜, 그 결실이 가시화 되고 있다. 최근 울산에 있는 (주)이엔아이 업체는 전기자동차 구동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본 센터와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하여 11년 1월부터 첨단산학캠퍼스 내에 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 구동시스템 공동연구 및 관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이엔아이 신동률 연구소장은 “국내에 교육과 연구시설이 이렇게 잘 갖추어진 곳은 드문 케이스”이며, 이러한 지원체계의 강점을 들어 부설연구소를 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주)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와 보기모터 개발 및 환경시험 중에 있으며, 전북 (주)우경테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네덜란드 기업과 선박 추진모터 140대 계약 진행 중에 있다. 이와는 별도로 경남테크노파크와 BLDC 표준화 사업에 참여 하는 등 전기자동차 분야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구소장은 조선대학교 첨단산학캠퍼스의 이러한 지원이 없으면 가능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