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정부는 실업자 훈련기관을 통해 선교육 후취업이라는 명제를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이후 실업자 훈련기관에 대한 규제를 없애면서 비교적 일반 훈련기관들도 직장인 훈련뿐만 아니라 실업자 훈련도 가능하게 되었다

황태일 기자 hti@

오늘날 수많은 훈련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실업자들에게 전문화된 교육을 수료시킨 후 취업까지 추천하고 알선하고 있지만, 그 취업 결과물의 지표는 여전히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2년간 실업자 교육을 왕성하게 시키면서 수백 명의 취업자를 배출한 훈련기관이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영등포에 소재한 대한법률학원이다.

2014년-2015년 2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

▲ 양상원 원장

양상원 대한법률학원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법률사무직원과 직장인을 위한 실무교육을 개발하여 약 16,000여 명에게 보급한 인물이다. 이러한 양상원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대한법률학원은 취업률 우수 훈련기관으로, HRD기준 100인 이상 취업자를 양성한 훈련기관 중 업종을 불문하고, 국비지원 실업자훈련 2014년-2015년 2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노동부 발표 HRD 2015.12.31기준, 100인 이상 취업자배출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개량형 교육으로 승인받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실습이 대폭 강화된 2015년용 송무업무와 등기업무, 회생파산업무를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있으며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수정 및 제작의 경우 양상원 원장이 일대일로 지도한다.

이러한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 덕분에 관련성이 없는 비전공자였던 김흥준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김소미씨의 경우 지난해 대한법률학원에서 법률사무관리직원 취업과정과 회생파산 및 채권관리 법률사무직 취업과정을 수료 후 학원 측의 추천 및 알선으로 변호사 사무소에 취업할 수 있었다. 김소미씨는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던 법률분야를 2개월간 학습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취업 후에는 배운 것을 토대로 실전에 임하다보니,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비전공자도 법률계통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비교적 빠르게 변호사님께 인정받아서 지금은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사법시험을 준비했으나 최근 법률사무직으로 방향을 전환한 법무법인 경인에서 근무하는 고형준씨의 경우도 대한법률학원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다. 고형준씨는 “법률계통에서 4~5년 정도의 경력을 쌓은 후 훗날 대기업의 법무팀이나 송무팀 등에서 특채를 하게 되면 그때 다시 기회를 얻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면서 “실체법은 익숙하나 실무법인 절차에는 다소 약했던 저에게 좋은 강의와 취업을 선사해주신 대한법률학원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직업능력개발’과 ‘취업’ 두 가지 목표 달성

▲ 비전공자였던 김소미씨는 대한법률학원에서 법률사무관리직원 취업과정과 회생파산 및 채권관리 법률사무직 취업과정을 수료 후 학원 측의 추천 및 알선으로 변호사 사무소에 취업

최근 대한법률학원은 법률사무관리직원 취업과정 81.5%, 회생파산 및 채권관리 법률사무직 취업과정 85.9%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단 2개 기관에만 수여하는 ‘실업자 내일배움카드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취업률에 대한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이는 양상원 원장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양상원 원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사무직원을 상대로 등기실무와 소송실무, 의료사고소송실무, 법인회생파산실무, 개인회생파산실무, 사무장입문교육, 4대 보험실무, 민사소장형사서면작성실무, 특허등록실무 등을 개발해왔다. 아울러 회생파산 및 채권관리 법률사무직 취업과정, 법률사무 관리직원 취업과정 등 실업자 교육도 개발한 바 있다. 1997년부터 교육업에 종사하다 2000년에 교육원을 설립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법률사무관리직원 교육을 실시했으며 16,000여 명의 현직 법률계통 실무자를 양성했다.

교육업 종사 경력 19년, 법률사무직원 양성 경력 16년째로 대한민국에서 법률 사무관련 교육자 중 가장 오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34만6천명으로 2014년보다 4.7%p 증가했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2000년에 159만2천명을 기록했으나 2004년 207만5천명, 2013년 307만8천명 등 실업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대학 졸업 후 또는 직장을 구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고통 받는 수많은 실업자들에게 대한법률학원은 희망이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한법률학원. 양상원 원장은 “직업능력개발과 취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업률이 높은 훈련기관에 대해 노동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혜택이 필요하다”며 “청년실업난을 해결하는 훈련기관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