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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의 국제적 신용도 증대시키겠다”
2016년 04월 06일 (수) 14:15:42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최근 홍삼 같은 인삼 관련 제품 세계 시장이 2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입지가 각종 규제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치여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황인상 기자 his@

조선족이 가장 많은 중국 지린성은 세계 인삼 생산의 70%를 독차지하며 최근 2-3년 사이 매출을 두 배로 키웠다. 반면 국내 인삼 농가는 해마다 줄고 있고 생산량도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 품질 차이가 커 중국산 인삼의 국제가격은 한국산의 5분의 1수준이지만 중국은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매년 4-500톤씩 국내 종자를 밀반입하고 있다.

새로운 인삼의 품종개발에 총력 기울여
   
▲ 양덕춘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 교수
인삼종주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양덕춘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인삼소재은행장을 역임하고 있는 양덕춘 교수는 국내 최고의 ‘인삼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38년여 간 인삼 관련 연구에 매진해온 양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인삼의 산업 활성화 및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고 세계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던 그는 막대한 연구비와 지원금을 인삼연구에 투자한 중국과 미국의 경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기간이 필요한 새로운 인삼의 품종개발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일념 하에 신품종 개발에 힘써왔다. 그 결과 220편의 SCI급 논문을 비롯하여 약 45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한 양 교수는 지금까지 45개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하고 수많은 학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보통 20년 정도 소요되는 신품종 개발에 대해서도 ‘고려인삼 K-1’, ‘G-1’, 진사, 진삼 등을 개발·출원했으며, 최근에는 인삼 사포닌을 변환시켜 더욱 효과적인 흡수력이 강화된 기능성 제품으로 새로운 5종의 김치 유산균을 분리 공정하는데 성공, 세계적인 학술지 IJSEM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식물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산삼배양근을 최초로 식품 등록하고 경희대기술지주자회사인 ㈜한방바이오를 통해 외화 획득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현재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 단장,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한국연구재단 지정 인삼소재은행 은행장, 경희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한방바이오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양덕춘 교수는 경희대학교 인삼소재은행에서 12개국 18명의 해외 석·박사 학생을 포함한 총 51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진과 함께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품종개량, 성분표준화 등을 통해 ‘세계 속의 고려인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덕춘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 교수는 “인삼소재은행은 세계 각국의 인삼 속에 포함되어 있는 종자, 식물조직 등 각종 유전자원과 유전정보소스를 수집·개발해 효율적으로 분양함으로써 인삼 유전자원을 활용한 제품화 및 실용화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특히 유전정보소스(gDNA, cDNA 및 cDNA library, EST, Bac library)를 개발, 수집하여 효율적으로 분양함으로써 명실공히 인삼에 관한 모든 유전자원을 이용하여 제품화 및 실용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 교수는 나노기술에 대한 미래예견으로 인삼에 활용가능성에 주목하였으며 작년과 올해에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SCI논문 IF 9.0과 11이상이 되는 우수한 논문 2편를 게재함으로써 이 분야의 최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인삼소재에서도 각종 인삼의 특수성분으로 생산된 나노파티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학자와 연구자 그리고 산업체에도 분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갖추기 위한 국제교류 추진
또한 최근 양덕춘 교수는 한국의 고유 수종인 황칠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 고려인삼(Panax ginseng)과 유사한 학명을 가진 황칠(Dendropanax)이 국내에서도 전라남도에 치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양 교수는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한국산 토종으로 인정받기 위해 완도 보길도에 있는 천연기념물 471호 황칠나무의 유전자 분석을 시작하였으며 우수한 품종을 이용한 새로운 황칠 제품을 생산하고자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후학 양성을 위해 그동안 연구해온 모든 자료 등을 집대성하여 지난해 3월부터 경희대학교에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 중 인삼재배가공학과와 약초재배가공학과를 개설하여 매년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올해부터는 한방기술과 외식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한방외식학과를 추가로 개설하여 4월부터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덕춘 교수의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중국의 심양, 장춘을 걸쳐 러시아에서도 세미나를 추진 중인 그는 심양에서 중국 미래소재과기회사에 산삼배양근 기술을 이전하였으며 심양투자그룹과 심양경희과기유한회사 합자회자를 만들어 한국에서 연구된 내용을 기술료를 받고 전수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춘에서는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특산연구소와 인삼의 자원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위하여 특별초청을 받아 인삼의 현황과 황칠의 산업화에 대한 세미나를 했다.

러시에 하바롭스크 태평양 국립대학에서는 산삼및 황칠 배양근의 공동개발 및 러시아에서 생산된 특수 약용식물의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MOU를 체결하였다. 양덕춘 교수는 “국제적인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인삼산업을 과학화·표준화하고, 증가하는 인삼 수요에 부응해 선진국보다 한 단계 앞선 효능과 연계한 맞춤형 제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고려인삼의 지표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물질로 원삼의 품질 표준화를 실시하고, 지표물질을 이용한 고려인삼의 성분표준화로 소비촉진 및 수출증진이 가능한 인삼명품 제품 개발로 고려인삼의 국제적 신용도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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