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기능성 섬유인 아라미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열에 강하고 튼튼한 방향족 폴리아마이드 섬유인 아라미드는 아마이드결합 -CONH가 벤젠고리와 같은 방향족고리를 결합시켜 고분자 폴리아마이드를 형성하고 있으며, 인장강도, 강인성, 내열성이 뛰어나며 고강력·고탄성률을 갖고 있다.

▲ 이재중 대표는 “지오콘다는 미국 듀폰에 이어 아라미드의 모든 제품이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춘 전문 기업으로 Meta&Para Aramid의 Fiber, Paper, Filament 등 아라미드 소재의 총체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라미드는 5mm 정도 굵기의 가느다란 실이지만, 2t의 자동차를 들어 올릴 정도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불에 타거나 녹지 않으며, 500℃가 넘어야 비로소 검게 탄화(炭化)한다.  또 아무리 힘을 가해도 늘어나지 않아 가장 좋은 플라스틱 보강재(補强材)로 꼽힌다. 이런 장점이 있으므로 방탄 재킷이나 방탄 헬멧 등 군수물자와 골프채, 테니스 라켓 등을 만드는 데 알맞은 소재이다. 보잉 747 등 항공기의 내부골재(內部骨材)는 이 섬유로 보강된 에폭시수지(FRP)를 쓰고 있다.

차세대 기능성 섬유 아라미드 개발
최근 차세대 기능성 섬유인 ‘아라미드’를 개발한 지오콘다(주)가 섬유산업 리딩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듀폰, 일본 데이진과 함께 세계 3대 생산업체인 중국의 ‘옌타이 스판덱스’사와의 국내 총판계약으로 아라미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지오콘다(주)는 아라미드 원단을 제조, 판매, 수출한다. 지오콘다(주)의 이재중 대표는 “지오콘다는 미국 듀폰에 이어 아라미드의 모든 제품이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춘 전문 기업으로 Meta&Para Aramid의 Fiber, Paper, Filament 등 아라미드 소재의 총체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지오콘다(주)는 산업용 의류 기초소재의 독자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Meta&Para Aramid의 Fiber, Paper, Filament 등 아라미드 소재의 총체적인 공급이 가능한 회사다. 최첨단 하이테크 섬유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된 아라미드는 3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고 강철보다 강하며 내연, 인장강도, 탄성이 매우 뛰어난 고강력 섬유로 방산업체, 소방, 전기, 자동차, 우주 항공, 경찰진압복, 육해공 비행복, 스피커 천, 승용차 중장비 가스킷, 카레이싱복, 등산용 장갑, 테니스 라켓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차세대 기능성 섬유인 아라미드는 최근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술 선진국들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의 경우 자국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로 설비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아라미드 수요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아라미드는 개발 기간이 20-30년 장시간 소요되며 국내에서는 코오롱, 효성 등에서 연구개발단계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오콘다(주)의 아라미드 개발 성공은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 차세대 기능성 섬유인 ‘아라미드’

국내 제조설비 이용한 역수출 진행
우리나라는 일반 원단에 방염처리하는 후방염이 80-90%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후방염 과정을 ‘발암 및 환경유해물질발생’으로 규제하고 있는 부분이다. 때문에 원소재부터 철저하게 반영구, 친환경적인 난연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 후방염을 제외한 가장 안전한 소재는 바로 아라미드. 그간 국내에서는 아라미드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납품과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지오콘다(주)가 아라미드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러한 문제는 조만간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라미드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한 이재중 대표는 무역, 제조, 유통의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인물로 섬유업계 최초로 미국 UL마크 승인을 획득했다. 15년의 섬유업 경력을 가진 그는 제2차, 3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영업 전략을 펴면서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를 접목한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안전을 강화하는 추세로 흐르면서 향후 아라미드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중 대표는 “아라미드는 화재와 재난에 대비한 필수품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지오콘다(주)는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 가는데 중점을 두는 한편, 국내 제조설비를 이용, 역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기술 개발과 제품의 품질향상 및 독자적인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