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jjw@

 

특히, IT 기반의 첨단의료기기 분야는 국내 산업 중 개발여력이 가장 크고, IT 등 국내 기반기술이 우수해 기업의 의욕도 높은 상황으로 정부차원에서 동 분야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뒷받침한다면, 유관산업 중 가장 빨리 성공단계에 진입하여 ‘창조경제 달성’, ‘보건산업 육성’,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시장에서 외국기업과 당당히 경쟁하는 (주)청우메디칼 이일권 대표를 만나 보았다.

 

2001년 설립된 (주)청우메디칼(이일권 대표)은 고주파, 초음파 자극기 등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주로 쓰이는 의료기기를 비롯해 정형외과용 재활물리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생산해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업계 대표적 선도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한의원 등에 다이어트와 관련한 체형 관리기기와 비만, 스킨케어 제품을 납품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청우메디칼은‘신뢰우위’,‘기술우위’,‘품질우위’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장 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만을 개발하고 생산하고자 이일권 대표와 전 임직원이 도전 정신과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이다.

 

청우메디칼의 주력 제품은 고주파를 이용한 지방흡입기 ‘아포렉스(Apolex)’와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피부잔주름 개선 및 리프팅기기 ‘컨트렉스(Contlex)’이다. 이일권 대표는 “아포렉스는‘고주파’를 겸비한 국내 유일의 지방흡입 기기이며, 회사의 기술이 집약된 캐뉼라(Cannula)의 개발로 국내 최초 1MHz RF 고주파 기술을 적용, 타 기기와 차별화되는 지방 융해와 석션뿐만 아니라 리프팅까지 동시에 시술이 가능한 지방 흡입기기”라고 설명했다. 청우메디칼은 아포렉스 이외에도 음압(공기 흡입 압력)과 고주파, Laser의 시너지 효과에 마사지 기능이 합쳐진 비만기기인 ROBOLEX, 금도금된 미세바늘을 원하는 피부층에 찔러 넣고 고주파를 바늘에 걸어주어 미세한 상처와 콜라겐 변성 기둥을 만들어 환자에 알맞은 섬유아세포를 증식시키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합성하여 피부의 자연치유를 극대화하는 피부재생 기기 ELLISYS, 셀룰라이트 감소와 통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기기로 CET와 RET, 두 가지의 기능을 모두 포함한 고주파 장비인 RAFOS Premium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피부·비만·미용 의료기기 생산에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청우메디칼의 컨트렉스는 초음파 리프팅 장비로 현재 피부 관련 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장비이다. 피부과 내원 환자들의 대부분은 미백과 리프팅에 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초음파 집속 방식으로 리프팅에 효과적인 특정부위에만 열을 발생하여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초점 부위를 제외하고는 열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딱지가 생기지 않아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청우메디칼은 지금까지 총 21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출원 중인 것도 20여 건에 이른다. 또한 전체 직원 70명 중 40%가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기술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의 15% 이상을 의료기기 개발에 투입해 매년 신제품을 2~3개씩 출시하고 있다. 청우메디칼이 개발한 재활물리치료기인 ‘간섭저주파자극기’는 기본적인 간섭파 원리를 적용, 주파수의 자동변환 및 다양한 자극모드를 통해 통증완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회사가 개발한 ‘베리얀30’의 경우 요실금 치료뿐만 아니라 성기능 장애, 골반근육 통증, 변비 또는 변실금 등으로 인한 고통해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이일권 대표는 “제조는 유통과 달라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기본’을 망각하면 안 된다”며“청우메디칼의 사훈인 ‘새로운 사고’, ‘주도적인 일처리’, ‘실행에 집중’에서도 잘 나타나듯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일권 대표는 이어 “회사의 매출은 현재 내수와 수출 비중이 2:8이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수익모델의 다양한 제품개발로 월드베스트 의료기 전문회사로 거듭나 수출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세계시장에서 신뢰와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M

 

▲ 청우메디칼은 지금까지 총 21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출원 중인 것도 20여 건에 이른다. 또한 전체 직원 70명 중 40%가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기술투자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