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보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막연하게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이라는 것은 알면 알수록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한 우리나라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보호막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남 대표는 지난해 연매출 40억원으로 하루 평균 13건의 장기 및 자동차 보험 신계약을 체결했으며 6000여 명이 넘는 많은 고객을 관리하는 ‘스타’가 되었다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의 보험 설계사에 대한 불신이 높은 편이다. 제대로 설명도 듣지 않고 가입했는데 막상 보험금을 타려고 할 때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등 불완전 판매의 피해가 커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나가는 ‘스타 설계사’들은 언제나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현대해상 천안지점 제일영업소 하은대리점의 남상분 대표를 만나 물었다.

현대해상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두 번의 대상 수상
지난 4월 현대해상 천안지점 제일영업소 하은대리점의 남상분 대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0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거둬 연도대상 대리점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해상의 정몽윤 회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현대해상은 매출과 자산이 꾸준히 성장하고 각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면서 “하이플래너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최고의 보험사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하이플래너들이 즐겁게 일하며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남상분 대표의 금번 대상 수상은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대리점 부문 보험왕에 오른 남 대표는 영업소 총무 출신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1984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자동차 보험사에 입사해 영업소 총무로 3년을 근무했다. 남 대표는 “영업소 총무는 보험회사 영업의 최일선인 영업소에서 설계사들을 지원하며 계약입력, 출수납 관리등을 하는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5년간 영업소장, 설계사, 대리점 대표 등으로 승진하며 보험 영업의 달인이 된 그는 지난해 연매출 40억원으로 하루 평균 13건의 장기 및 자동차 보험 신계약을 체결했으며 6000여 명이 넘는 많은 고객을 관리하는 ‘스타’가 되었다. 그는 “보험영업은 한 명의 고객 뒤에는 곧 200명의 고객이 줄을 서 있는 것”이라면서 “고객 한 명이라도 소홀함 없이 충실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젊은 여성 고객을 방문할 때는 꽃다발을 준비하고, 여름철 사무실을 방문할 때는 시원한 음료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방문할 때는 케이크를 들고 방문하는 등 고객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해온 것이 경쟁력이라면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지금의 보험 영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고품격인 고급영업으로 승화시켜 찾아가는 영업이 아닌 찾아오는 영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는 “제 자신이 고객에 부끄럼 없는 완벽한 실력을 구현해 고객이 먼저 찾는 프로 중의 프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남상분 대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0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거둬 연도대상 대리점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삶의 꽃 될 수 있는 하이 플래너를 꿈꾸다
1984년 보험사의 총무로 보험 생활을 시작한 후 장장 20여 년간 보험 영업생활을 해오면서 남상분 대표가 늘 상승세를 탔던 것은 아니다. 때로는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에 힘들기도 했지만 워낙 긍정적인 성격으로 걱정하지 않고 ‘좋은 일만 생각하면 좋은 일만 생긴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한 길만을 달려왔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대해상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두 번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던 것이다. 1993년에 현대해상 소장 발령 후 1996년도에 대리점으로 전환한 남 대표는 지금까지 100여 명의 고객을 소개시켜준 충성고객이 있을 정도로 고객을 완벽히 내 편으로 만드는 그의 고객 관리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항상 “꽃과 같은 플래너이고 싶다”는 남상분 대표는 예쁜 꽃이나 화분을 보면 바로 구입해서 주위에 있는 고객들에게 수시로 갖다드리고 사무실에도 가져온다. 그는 “좋은 향기와 빛깔로 사람을 매료시킬 수 있는 꽃과 같은 플래너가 되고 싶다”면서 “불만이 있는 고객은 직접 만나서 진정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면 아무리 크게 화가 난 고객도 마음을 열게 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객의 생일이나 사무실 주변을 방문할 때 작은 꽃을 들고 수시로 방문하면 주변의 동료나 지인마저 언젠가는 저의 고객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라고 말하는 그는 “은은한 향기를 품고 저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달려가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진정한 하이 플래너가 되고 싶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삶의 꽃이 될 수 있는 하이 플래너가 되기 위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일관성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