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창원시 '길마켓' /박민선 기자(사진=창원시)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창원시(시장 안상수)가 주최하고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회장 이찬원)가 주관하는 함께하는 시민장터 ‘길마켓’이 지난 19일 토요일 창원 성산아트홀 앞 가로수길에서 2016년 올해 첫 일정으로 개장했다. 

2013년 시작되어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창원 길마켓’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개최되고 있으며, 이제는 창원의 대표적인 중고물품 직거래 장터이며 시민의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로 정착됐다.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성산아트홀 앞 가로수길에서 펼쳐진 이번 장터에는 150여 팀이 넘는 판매자들이 참여해 옷가지며 책, 장난감, 생활용품 등 정성들여 손질한 물품들을 진열해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린이 길마켓 판매자로 나선 초등학생들이 주최 측에서 제공한 개구리 모양의 텐트 앞에 자신이 쓰던 학용품이며, 장난감 등을 아기자기하게 진열해 판매하는 모습들이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 한 켠에는 고장난 우산과 장난감 무료수리 코너와 함께 재활용품을 활용한 텃밭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돼 판매자와 나들이객에게 유용하고 재미있는 자리가 됐으며, 일반 아마추어가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 가지고 나온 각종 액세서리 등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3월 첫 개장된 창원 길마켓은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개최될 예정이며, 중고품 판매를 원하는 시민은 ‘길마켓 홈페이지(http://act.greencw21.or.kr)’ 또는 전화(☎225-3479)로 참여 신청이 가능하고, 길마켓 행사에서 얻어지는 출점료 등 수익금은 연말 장애인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