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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의 학교를 만들다
21세기 세계를 이끄는 혁신리더 화산중학교 심의두 교장
2011년 05월 03일 (화) 03:07:23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1963년 설립된 화산중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국내 최초의 중학교중 자율학교로 지정받은 화산중학교는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라, 강원,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학생들이 몰려 들어 ‘한국의 이튼스쿨’로 불린다.

   
▲ 세계적인 명문학교로 발돋움한 화산중학교 심의두 교장
전국의 뜻 있는 교육자는 물론, 중국 소주시의 한소영 부교육감 일행과 인민위원회 부주석, 일본, 프랑스, 미국, 호주, 몽고 등 각국의 교육시찰단이 다녀가 벤치마킹하고 방학시즌에는 소주시의 제1고등학교외 교장단들과 호주의 이사장들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명문학교로 발돋움한 화산중학교의 심의두 교장을 만났다.

사교육 광풍에서 자유로운 화산중학교
화산중학교는 최근에는 공자학당의 운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공자학당은 21세기 글로벌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화산중학교 학생, 다문화가정, 지역주민과 전국에 있는 초중고 중국어 교사들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언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글로벌 지도자에 맞는 자질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심 교장은“공자학당은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중국어와 중국문화 교육 및 중국과의 자매결연으로 현장교류학습을 전개함으로써 농어촌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세계 문화 교류, 생활중국어와 문화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다양한 국제적 안목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자학당을 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과 전국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 결과가 좋으면 중국에 세종학당을 설립해 한국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어도 가르치고 있지만 앞으로 인도어 등 다양한 외국어도 도입 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농촌 이농의 심화로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한때 폐교 위기에 몰리는 시련을 맞기도 했지만 화산중학교는 심의두 교장의 노력으로 전국 명문학교로 거듭나 2004년에는 CNN에서 방송으로 보도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명문교인 화산중은 무엇이 다를까? 화산중학생들의 정규 수업은 오후 5시에 끝나며 저녁식사를 마친 후 이어지는 방과후 학습은 밤 8시 50분에 끝난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밤 11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며 교사들은 기숙사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또 화산중학생들의 예체능 특기 활동을 돕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태권도, 유도 등의 호신술 단을 따야 한다.
   
▲ 화산중학생들의 예체능 특기 활동을 돕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태권도, 유도 등의 호신술 단을 따야 한다
한편 학생들은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이어지는 보충학습으로 인해 학원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 광풍에서 자유롭다. 전체 학생의 70%인 25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화산중학생들은 사교육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력이 월등해 전국 단위 각종 학력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교과부에서 처음 실시한 ‘2009년 교과교실제’ A타입에서 1위로 선정되어 15억원의 지원과 3년간 1억 5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았으며 2010년 교과교실운영제 최우수상을 연속 2년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다양한 장학제도 도입, 적극 활용
최근 화산중학교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자율중학교로의 위상을 확립한 데에는 학교 설립자인 심의두 교장의 공이 절대적이다. 외환 위기로 나라가 휘청거리던 1999년 학생감축으로 전교생 54명으로 폐교 위기를 맞았던 화산중학교를 심 교장은 그간 70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털어 현대식 기숙사와 체육관을 짓고 영재교육 프로그램 등 교과과정을 새로 편성하는 등 다각도의 개혁을 통해 학교의 경쟁력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2005년 정부가 화산중학교를 국내 최초의 자율중학교로 지정하자 이후 전국 각지의 우수한 학생들이 화산중학교에 구름처럼 몰려 들었다. 심 교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입학 후 전 학생의 실력 향상과 선의의 경쟁력 및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도입, 적극 활용하고 있다.
   
▲ 화산중학교는 2004년에 CNN에서 방송으로 보도되었다
그는 “학생 하나가 외국으로 나가면 일 년에 1억원 이상의 손실을 가져오고 외국에서 학생이 들어오면 1억원 이상의 국가적 이익이 온다”면서 “학생 하나가 오면 자동차 10대를 수출하는 것보다 훨씬 이익이 있다. 화산 중학교에는 외국으로 나갈 학생이 100여 명이 넘는데 이들이 외국에 가서 3년을 다닌다면 300억의 손실이 오는데, 이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화산중학교”라고 덧붙였다. 이어 심 교장은 “교육은 선각자 또는 선구자의 위치에서 인간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을 가르치는 과정이다”면서 “인간생활의 원동력은 신의다. 언제 어디서나 신의를 지키고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 이것이 교육자의 사명이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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