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남초등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성남초등학교는 독특한 교육적 아이디어로 공교육의 한계라는 틀을 깨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 고장 바로알기 등 가장 지역적인 것에서 출발하여 생태?문화예술교육 강화, 체계적인 꿈 교육 등으로 글로벌인재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혁신적인 교육현장을 찾아가 본다.

▲ 문덕근 보성남초등학교장

보성남초등학교의 교육활동 하나하나는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의 열정의 소산물들이라고 한다. 매일 아침 학교장(문덕근 교장)이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유치원생부터 6학 까지 전교생이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 또한 중국 소학교와의 교류, 지역민과 함께 배우는 일본어강좌 개설, 九容九思를 통한 인성교육 등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규모는 작지만 큰 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 2009년 한 때 학생수 219명으로 단급학년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보성남초등학교는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 전입생이 속출하고 신입생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2011년 4월 현재 261명에 달할 정도로 단기간에 급성장하였다(신입생 55명).

 생태 -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참삶을 배운다.
  문덕근 보성남초등학교장은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교사부터 변화의 중심에 서서 오직 학생만을 가슴에 품으면서 초등학교 시절에 반드시 경험시켜야 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생태교육‘을 통해 자연 속에서 때, 기다림, 성취, 만족의 원리를 배우고 스스로 웃고 놀고 춤추고 노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현실세계로부터 앎을 성취하도록 하는 교육활동 속에서 참삶을 배우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학급별 텃밭 가꾸기, 가족 분양 텃밭 가꾸기, 벼농사 체험(보성농업기술센터 연계), 주암댐 생태습지체험,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교실, 야생화 가꾸기, 생울타리 조성,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활동 등의 생태교육과 국악공연, 평양예술단의 연극 공연, 작곡가와 만남 등의 순수 공연 예술 감상교육을 비롯하여 문화 ? 예술 계절학교 운영, 다도?판소리 배우기, 연극수업 등 주기집중형 문화예술 체험교육실시, 토요재능학습일 운영, 영화관 체험, 대형책방나들이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교육으로 삶에 기반한 교육으로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테마가 있는 중간교육활동 운영으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배운다.
 80분 단위 블록타임으로 시정운영으로 확보한 50분 중간교육활동시간에 놀이와 철학이 있는 중간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은 다모임 요일이다. 첫 주 월요일 다모임에는 민주정치를 배우는 전체협의활동, 둘째 주에는 학급현안 문제해결 위한 학급다모임 활동, 셋째 주 다모임에는 비슷한 꿈을 가진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7남매가 함게 모여 꿈을 키워가는 꿈 동아리 활동, 넷째 주 월요일에는 전교생과 전교직원의 생일축하회 등을 통해 자율성과 공동체의식을 키워간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태권도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태권도복을 입고 운동장에서 태권도를 통해 극기단련과 예의범절을 배운다. 수요일에는 텃밭 가꾸기, 동물농장 동물 기르기, 야생화 가꾸기, 산책 등 다양한 생태체험활동을 통해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알게 되고 금요일은 자유활동 시간을 통해 선후배가 함께하는 놀이에서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경험하게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태권도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태권도복을 입고 운동장에서 태권도를 통해 극기단련과 예의범절을 배운다

 함께 키워가는 꿈 교육 활동 전개
 ‘꿈 너머 꿈 교육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학교’ 라는 비전 아래 꿈을 가꾸고 키워 교직원들은 꿈을 가진 학생들이 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체계적인 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전교직원, 학부모, 학생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꿈과 새 학년 다짐을 밝히는 꿈 ? 희망 ? 질주의 다짐의 시간 ‘We-day’를 시작으로 자신의 꿈을 새긴 이름표를 패용하고 꿈 공언을 통해 꿈 실현 의지를 다져가는가 하면 자체꿈 노트 제작 ? 활용과 비슷한 꿈을 가진 학생들 간 꿈 동아리 조직, 꿈 탐구활동 전개로 다각적인 진로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클래식 기타, 드럼, 골프, 피아노 등 23개 부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 ? 운영하여 꿈 가꿈을 위한 현실적 장벽인 도?농간 격차해소에도 공헌하고 았다.

인성은 곧 실력이다. 봉사활동을 통한 실천적 인성 가꾸기
 "'삶'이 함께하지 않는 '앎'으로서의 교육은 공허한 인지도 게임에 불과하다.", "우리 주변에 가려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직접 봉사해 봄으로써 학생들은 보다 큰 덕을 갖춘 창의인재로 자라날 것이다." 는 말로써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실천적 인성 기르기에 주력하는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양로원 봉사활동, 지구촌 희망나눔 실천,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7남매 사랑나눔 의형제 맺기를 통해 다양한 사랑 나눔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율곡선생의 九容九思를 통해 옛 선현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도덕적 정신·지식이 내면화되어 외형적 행위를 돕도록 앎과 실천이 함께 강조되는 도덕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상시 활용하고 학교는 학생들의 유쾌한 경험의 장이 되어야함을 강조하여 하교 시에 선생님과 악수하는 문화, 창의성 계발의 한 방법으로서 ’믈음‘을 생활화하는 독톡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따뜻한 돌봄과 소통이 있는 미래형 학교모델 창출
  ‘온종일 돌봄 공모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맞벌이가정과 소외가정의 자녀 돌봄 고충을 덜 수 있도록 24시간 교육서비스 제공과 3A(anytime, anywhere, anyone) 학교교육 서비스로 교육수요자들에게 만족도 최상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수시로 교육활동을 모니터링을 하는가 하면 익명으로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나 제안,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교육과정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문덕근 교장은 “방학기간이나 야간시간을 통해 학부모와 적극적인 만남을 위해 ‘학부모와의 소통의 날’ 운영,  학부모 강사가 운영하는 ‘도서관 문화교실’, ‘명사 초빙 학부모 교양강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부모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교사, 교사와 학교,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어우러져 소통이 잘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싶다. 학교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동문,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우리 공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피력하면서 미래형 학교 모델인 ‘무지개 학교’의 성공적인 연착을 위한 다양한 도전과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교장실을 學習長으로 개칭하면서 배우는 것과 익히는 것을 최고의 업무로 생각하며 솔선수범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