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사업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서해)에서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한강 행주대교)을 연결하는 길이 18㎞, 바닥 폭 80m, 수심 6.3m의 규모의 뱃길을 건설, 52만평의 김포터미널과 74만평의 인천터미널, 갑문, 부두, 마리나시설 및 물류단지 등을 조성하고, 9개소의 횡단교량과 대규모 친수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경인 아라뱃길사업본부 김종해 본부장은 “한강과 서해를 새롭게 잇는 아름답고 찬란한 18Km의 물길, 아라뱃길을 통해 친환경 녹색물류가 오가고 뱃길 주변으로 미래형 관광·레저산업인 마리나, 수향8경, 파크웨이로 국민들의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굴포천 유역의 홍수예방에 그치지 않고 CO₂저감의 녹색운송수단과 시민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고, 더 나아가 국제관광·레저산업과 연결되어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기술과 친환경 공법
2009년 3월 한국수자원공사 (이하, K-water)가 2조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공사를 착수했다. 현재 공정 진행율은 77%로 금년 상반기에 주요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금년 10월부터는 선박이 다닐 수 있도록 개통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복합 공정으로 구성되어, 목표기간 내 공사 완료를 위해 많은 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라뱃길의 횡단교량은 선박운항을 고려한 장경간(약 140m) 교량이 건설됨에 따라 공사기간을 고려하여 외팔보공법(FCM, Free Cantilever Mothod), 시스템벤트 및 프리캐스트 판넬 공법 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강재 이동거푸집인 폼트레블러에 케노피를 설치하여 우기시에도 작업이 가능한 다용도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절토 사면의 보강을 위한 Soil Nailing공법과 사면 식재 식물의 고사 방지를 위한 후리졸녹산토 녹화공법을 적용하고, 친환경공법으로 자연분해 되는 사면식생매트 적용, 비점오염원 처리를 위한 자연형 초기우수 처리시설 설치, 자연생태계 서식 공간 확보를 위한 비오톱 등을 설치했다. K-water는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으로 해외 수자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전예방적 수질관리를 위한 장·단기 마스터플랜
K-water는 환경영향평가를 완벽하게 이행하고 사전예방적 수질관리를 위해 장·단기 Master plan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15개 분야 340여개 협의내용의 체계적 관리와 조류·양서파충류 등 ‘법적보호종’에 대한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건설폐기물 적법처리와 기상·수질·생태계 등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철저히 시행하고 기름유출·녹조·물고기폐사 등 환경사고 대비태세 확립 등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본질적인 목적이 ‘굴포천’ 유역의 홍수피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있기 때문에 완성되면 뱃길을 통해 굴포천 유역의 홍수를 고도가 낮은 서해로 단 시간 내에 직접 배출되어 근원적인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2010년 9월 21일 추석 전날, 1987년 대홍수와 유사한 6시간 동안에 209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하였으나, 아라뱃길로 인하여 굴포천 총 홍수량의 87%를 신속히 서해로 배제시켜 굴포천 수위를 약 1.3m 저하시킴으로써 대규모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 2011년 마침내 대한민국 최초의 내륙 뱃길이 열린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18Km의 물길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것이다.

국제관광·물류 명소-‘경인 아라뱃길’
김종해 본부장은 “금년 10월에 계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21세기 문화와 레저가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인 아라뱃길사업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인 아라뱃길사업에서는 지역의 인력, 자재, 장비를 우선적으로 사용(70%)하고 있다. 건설기간 중에는 약 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5천명 고용을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는 물론 준공 후에는 1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아시안게임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과 한강과 잘 연계된다면 수도권 서부지역의 「국제관광 물류명소」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또한 과거 물류운송이라는 단순기능을 가진 운하에서 벗어나 레저-관광-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명품 뱃길을 조성하여 지역에 제공할 것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정부, 지방자치단체, K-water가 참여하는 경인 아라뱃길발전협의회가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지역의 의견수렴, 협력관계가 보다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 주민고용센터도 개소·운영하여 현지 지역 주민의 우선 고용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13세기 고려 고종 때 최초로 시도된 이후 조선시대를 거치며 끊임없이 뱃길을 열고자 했으나 시대적 상황과 핵심 기술력의 부족으로 실현할 수 없었다. 2011년 마침내 대한민국 최초의 내륙 뱃길이 열린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18Km의 물길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것이다. NM

▲ K-water는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으로 해외 수자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