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400톤급(40노트/길이80.1m, 폭19.5m), 여객 564명과 승용차 70대가 정원인 초쾌속 카페리 ‘오렌지호’는 2010년 7월 3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남도의 미항인 '장흥노력항'과 올레길의 시작점인 '제주성산항'간을 매일 두 번 왕복 운항(총 소요시간 : 1시간 50분)하여 육지와 제주도를 잇는 가장 빠른 여객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행기 이용시 불편함과 내 차로 떠나는 제주여행, 아름다운 천혜의 남해안를 구경하는 동시에 업계 최저의 승용차선적요금을 실현하여 가족과 소규모 단위 여객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렌지호’. 기자가 전남 장흥 노력항에 도착했을 때 서울에서 온 개인택시를 포함 전국 각지에서 온 차량들로 붐볐다. 장흥해운은 전국 최대 해운업체인 대아그룹의 계열사로 대아고속해운, 대룡항운, 진척국제화객항운이 있다.

▲ 오렌지호는 대아고속해운의 썬플라워호(국내에서 제일 큰 쾌속카페리선)를 포함하여 세계 3척 밖에 없는 여객선으로 국내에서 2번째로 큰 카타마란형 쾌속카페리선이다. 가장 빠른 제주도 뱃길 연 장흥해운(주) 황영욱 대표는 “이명흠 장흥군수의 끈질긴 설득에 감명받아 이 곳에 뱃길을 열게 됐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과 오렌지호를 사랑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고객분들에게 신속, 정확, 안전한 운항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렌지호’ 운항으로 제주 오가는 뱃길에 활력이 붙다
지난해 7월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포를 1시간대에 주파하는 장흥해운 ‘오렌지호’가 운항되면서 전남과 제주를 오가는 뱃길에 활력이 돌고 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7개 여객선 항로의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모두 16만727명으로 작년 동기의 15만2천908명보다 7천819명(5.1%)이 늘었다. 이는 6개 항로의 이용객 수는 해상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29%씩 감소했지만, 성산포∼장흥 항로 ‘오렌지호’여객선의 1월 이용객이 3만5천여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남에서 제주간 뱃길을 이용한 관광객은 여객 매표기준 2009년 91만명보다 60% 증가한 156만명이었다. 전남도는 올해 전남-제주간 뱃길 관광객은 200만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88년 바다 여행객 ‘100만 시대’를 연 이후 다시 중흥기가 도래한 것이다. 이처럼 뱃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뱃길시간 단축 등에 따른 올레 체험과 가족단위 개별 관광객 등 이른바 ‘슬로우 관광객’들의 여행수단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가장 빠른 제주도 뱃길 연 (주)장흥해운 황영욱 대표는 “이명흠 장흥군수의 끈질긴 설득에 감명받아 이 곳에 뱃길을 열게 됐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과 오렌지호를 사랑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고객분들에게 신속, 정확, 안전한 운항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장흥노력항여객터미널(좌)/ 비행기 이용시 불편함과 내 차로 떠나는 제주여행, 아름다운 천혜의 남해안를 구경하는 동시에 업계 최저의 승용차선적요금을 실현하고 있다.

차량 선적시에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자!
5월 성수기를 맞아 현장예매보다 인터넷 예매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인터넷 예매로는 당일 예배가 불가능하고 승선터미널 현장에서만 가능한데다 5월 4일~10일은 이미 예약이 꽉 찼기 때문에 현장에서 혹시 빈 표가 있는지 기다려도 승선여부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차량 선적 고객들은 반드시 출발하기 며칠 전에 인터넷 예매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노력항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제주도에서 렌트를 해야 할 상황도 생긴다. 하루 두 번 왕복 운항으로, 장흥 노력항 출발은 오전 8시 30과 오후 3시 30분, 제주 성산포항에서는 오후12시와 6시30분이다. 여객운임은 성인기준 편도요금 29,500원/소아(만7~12세) 14,750원/중고생, 군인 26,600원/유아(만24개월미만)는 무료이며 국산승용차 기준 선적운임은 48,000원이다. 천재지변(태풍, 풍랑, 안개, 자연재해 등)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해 선박운항의 안전에 문제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관할관청인 해양경찰이 운항통제령을 내리게 되며 고객들의 예약 해당항차가 통제되는 경우 전석 취소·환불처리 된다.

▲ 가족과 연인, 소규모 단위 여객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렌지호’내부전경

형만한 아우 없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제주도 취항
오렌지호의 성공으로 각 지자체에서 제주도 취향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에 대해 우려가 크다.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해마다 많은 곳에서 수십억을 들이는 축제가 열리지만, 정작 대표축제는 손에 꼽을 정도다. ‘성공사례만 보고 치밀한 준비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괜한 예산낭비가 아닐지 우려된다. 올 초 이명흠 장훈군수가 "지난해 7월 장흥~제주간 오렌지호 취항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에 제2의 오렌지호를 띄워 경제 파급효과를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에서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 차로 떠나는 제주여행,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남해안의 바다를 눈에 담아보자. NM
예약문의 ▶ 장흥해운 http://www.jhferry.com  T. 1544-8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