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에 개소한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는 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기계시스템공학부, 전기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반도체과학기술학과 6개 학과(부)가 참여하고 있다.

▲ 설경원 센터장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는 국내 태양광 산업과 풍력에너지 분야의 중심축이 될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호남광역권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하여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집적화 위한 노력 기울여
2009년 12월 중간평가 우수센터로 선정된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센터는 지난해 5월에도 1차년도 연차평가결과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어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센터는 현재 호남권의 선도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두 가지 프로젝트인 ‘동북아 태양광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와 ‘서남해안 풍력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집적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센터의 설경원 센터장은 “광역권내의 기업, 연구소,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 관련 분야의 산업체 및 연구소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과정과 미취업 졸업생의 인턴십 추진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센터 측에서는 총 300여 명의 우수 인재를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 관련 기업에 파견시킨 바 있으며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 교과 과정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업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KIMS)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현대중공업(주), (주)데크, (주)케이엠과 ‘풍력에너지 현장중심 융합형 인재양성 전문교육프로그램’ MOU를 체결해 관련기관 및 산업체가 상호 협력하여 내실 있고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설 센터장은 “센터와 KIMS는 산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현장중심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협약에 참여하는 산업체는 교육과정의 검토 및 자문역할을 하는 한편 교육과정에 따른 현장견학, 산업시찰, 현장전문인력의 특강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 및 산업체들은 풍력에너지 분야 산업발전을 위하여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적극 협력하고 있다. MOU 체결 후 지난 1월에는 이론교육 60시간 및 현장견학이 진행되었으며 2월에는 태양광 교육이 이론 및 실습교육 60시간을 진행, 전북대와 부안의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에서 실시되었다.

▲ 풍력산업 현장연수

호남광역권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성장 토대 제공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센터는 지난해 12월 데크항공(주)과 DACC-Specialist 교육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데크항공(주)은 첨단 복합소재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며 풍력발전기, 보잉787항공기 부품, F-16제동장치, 한국형 초등훈련기지인 KT-1 복합소재 부품, 국가 대형과제로 추진 중에 있는 풍력발전기 복합소재 주요 부품 등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풍력발전분야의 첨단기술 보유 회사이며 풍력발전분야의 사업 수주 확대에 따라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에서는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와 기업체에서는 안정적인 우수 전문 인력 확보가 담보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설경원 센터장은 “이번 MOU 체결은 향후 전라북도의 풍력에너지 분야의 산학연 우수 인재 양성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북대에서는 데크항공(주)에서 요구하는 관련 교과목(CATIA, 블레이드 복합재역학, 블레이드 구조설계 등)을 이수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을 연간 5~10명 정도 채용할 수 있는 산학협력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LS엠트론과도 운영협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설경원 센터장은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하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는 호남광역권 선도산업 세부프로젝트와 일치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광역경제권간 소통 및 교류를 활성화하고 연계협력사업 등을 통해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가 호남광역권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성장 토대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