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jjw@

 

역시 지난 2013년 9월, 안양시 장애인볼링협회가 창단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이희진 회장을 선임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현배 안양시의회 의장, 심재철 안양시 동안을 국회의원, 이석현 안양시 동안갑 국회의원, 이종걸 안양시 만안 국회의원 등 안양시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이희진 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안양시의 장애인 체육 문화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안양시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짐했다. 

 

예인밸브(이희진 대표)는 국내 밸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조선, 해양 플랜트, 원자력, 반도체 등 산업 분야 전반에 사용되는 다양한 밸브의 생산과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기업이다. 예인밸브 이희진 대표는 2009년 어려운 상황에서 밸브 유통 사업에 도전했다. 시흥 유통 상가에서 예인밸브를 설립한 그는 2011년부터는 제조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시켰고, 현재 부산 공장과 서울 본사의 35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울산에 천여 평 규모의 새로운 생산 공장을 준비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밸브 산업계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밸브는 최종 제어요소로 기기설비에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유체 시스템에서 밸브는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제어요소이다. 국제 표준규격 획득과 밸브 관련 특허기술 개발과 등록 등을 통해 기술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시켜온 이희진 대표는“예인밸브의 제품들은 협력업체를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나 관급공사에 공급되고 있다”며 “의뢰부터 납기까지 빠른 업무 진행과 예인밸브만이 가지는 적극적인 영업 전략이 예인밸브만의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성공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고품질화를 기하고 있으며 향후 보다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품질 제일주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희진 대표는 “국내 조선이나 해양플랜트 산업이 주춤하고 있어 향후 내수보다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대한 해외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대표는 “회사가 힘든 상황을 항상 극복하며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노력 때문”이라며 “특히 세월호나 메르스 등 경기침체의 위기 상황에서 양질의 제품을 통해 많은 수주를 받았다”며 직원들게 감사를 전했다. 

 

이희진 대표는 인생관인 ‘誠忍知信(성인지신·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고 어떠한 어려움도 참고 견디며 지식을 갈고닦아 모든 일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뜻)’에 따라 기업 경영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2013년 안양시장애인볼링협회를 창단해 초대 회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협회는 장애인들을 위한 볼링 단체로 생활체육이 아닌 엘리트 체육을 표방하고 있으며, 비록 몸은 불편하더라도 운동능력이 뛰어난 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통해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지원·육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2014년과 2015년 장애인 국가대표 선발전 3·4위를 키워냈고 경기도청 볼링대회에서는 상위권을 휩쓸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는 2013년 안양에서 태양라이온스클럽을 창립해 초대 회장직을 맡으며 안양과 과천의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라이온스클럽의 구성원은 총 20명으로 청소년 자립생활단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이희진 회장과 태양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10월에 80여 명이 모여 청년들과 체육대회를 진행했고, 교통, 공공질서 등 공익을 위해 현수막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안양천 쓰레기 줍기와 장애인들을 위한 야유회에 참가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희진 회장은 이처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들었다. 특히 이 회장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과 불우한 이웃들을 우리 사회가 함께하면 좋겠다”라며 “기업인으로서 노력과 봉사를 거듭하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행복에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NM

 

▲ 이희진 회장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과 불우한 이웃들을 우리 사회가 함께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