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62년 한국해운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인 한국해운조합은 해운업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한국해운조합 이인수 이사장

현재 서울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14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한국해운조합은 가입된 조합원만도 1,800여개 업체에 이르며 ‘고객행복과 연안해운의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KSA’를 비전으로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와 내외 최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조합원의 부담경감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운산업의 건전한 성장기반 확립 및 경쟁력 제고
한국해운조합은 연안해운이 국가 기간산업 물자 및 국민생활에 기초가 되는 생활필수품 수송과 도서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근간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조합원의 사업에 관한 경영 지원·조사·연구 ▲여객·선원·선박·선주에 배상책임을 담당하는 재해에 대비하는 공제사업 ▲유류 및 자애의 공동구입 및 공급 ▲여객선터미널 위탁관리 운영 ▲선박 안전운항관리 ▲선원임금채권 보장기금 운영 ▲남북한 해운협력사업 지원 ▲사업자금대부 등 금융지원 등이다. 한국해운조합의 이인수 이사장은 “한국해운조합은 그린물류 해운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다각적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운산업의 건전한 성장기반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해운산업 제도개선 및 조사·연구, 전환화물 보조금 지원사업, 선원수급 안정화 지속 추진, 사업자금 대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면세유, 영세유, 과세유 등 양질의 선박 석유류 제품을 전국 14개 지사망을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2005년 남북해운 합의서 발효를 계기로 남북해상수송센터를 운영하며 남북해상화물수송정보 실시간 제공, 적합선박 추천 및 다양한 항로망 구축 지원, 남북합작 해운선사 설립 지원, 연안해운사업자의 북한항만시설 방문 지원 등 남북교류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안전관리업무를 선진화 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현장중심의 안전예방활동을 강화하여 선박종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해양사고를 사전예방하며, 선박위치추적시스템인 선박모니터링시스템 설치범위를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또 현 안전관리범위를 내항선까지 확대하기 위한 운항관리제도 개선을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해상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해운하기 좋은 환경 조성 위해 총력 기울여

▲ 1962년 한국해운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인 한국해운조합은 해운업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종합해상보험 서비스도 제공해 해상의 모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조합 핵심사업인 보험사업은 1958년 선박공제부터 여객공제, 선원공제, 선주배상책임공제에 이어 올해는 수상레저공제상품을 본격 출시하며 해상종합보험기관으로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조합보험사업은 연안선단위주에서 외항선으로 영역이 확대되었고 외항선박의 가입인수를 확대하여 한중일, 동남아시아, 중동, 남태평양 등 해외 클레임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외 재보험자와의 효율적인 재보험 포트폴리오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켜 나가고, 조합공제는 일본, 파나마, 몰타 정부로부터 P&I인정보험자로 지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조합 KSA Hull·P&I를 신뢰할 수 있는 보험자로 인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국 Marsh나 독일 Minunch Re, 네덜란드 Post&Co 같은 해외 전문기관의 전문교육을 통해 해상보험분야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투자 중이다. 이인수 이사장은 “지난 2월에는 국토해양부 및 7개 해운관련 기관의 MOU 체결을 통해 설립된 한국해사센터에 가입하는 등 해운시장 및 해상보험 관련 국내외 동향조사와 국제협력 강화에도 힘쓰며 글로벌 해운단체로서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해운조합은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역량 중심의 조직, 성과중심의 업무, 실적 중심의 평가로 연계된 일관경영체제를 확립하며 창의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 제대로 평가받는 조직, 성과와 업적에 부합되는 인사평가 및 보상시스템을 정비해 나가는 동시에, 사회 소외계층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체계화하고 소통과 나눔의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해운하기 좋은 환경 조성은 한국해운조합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경쟁력 있는 운송주체로서 해운산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 사업고도화를 통한 제2의 도약과 성장, 안전관리업무 선진화를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 상하가 소통하는 창의경영 실현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조합역사 반세기를 맞이해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Ocean Going 선박으로의 시장 확대 등을 통해 더 높고 더 멀리 도약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