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00지구 용인죽전로타리클럽의 정성규 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수지로타리클럽을 스폰서클럽으로 22명의 회원이 창립한 용인죽전로타리클럽은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살기좋은 용인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 정성규 회장은 용인지역 난개발 저지운동을 비롯, 청소년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 개최, 불우이웃돕기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용인죽전로타리클럽의 창립멤버였던 정성규 회장은 용인지역의 대표적인 일꾼이다. 용인지역 난개발 저지운동을 비롯, 청소년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 개최, 불우이웃돕기 등을 꾸준히 해온 그는 용인 시민의 불편사항을 구석구석 찾아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용인시의 발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는 인구 뿐 아니라 산업차원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전자와 전기, 자동차, 원자력 등 모든 분야의 첨단 산업시설과 연구소, 연수원이 포진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불릴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또 문화, 복지 등의 분야에 있어서도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용인은 12년 전만 해도 난개발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정성규 회장은 “제가 환경정의시민연대 회원일 때 용인시 죽전으로 이사를 왔는데 그 당시 토지개발공사에서 100만 평 정도의 땅을 택지개발하면서 죽전의 난개발 문제가 심각했다”면서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 택지개발을 해대는 정부와 시에 분노가 치밀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후 그는 정부와 시의 죽전지역의 막무가내식 택지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시민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카페에 서북부시민연대를 만들어 대표로 활동하면서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난개발 반대 운동을 이끌어 왔다. 동백지구 택지개발 당시에는 성남시 반대로 동백에서 신림동까지 가는 도로개발이 취소되자 “토지공사가 땅장사를 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교통문제, 자연환경보존, 문화시설 확충 등 도시 인프라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호소했으며, 용인의 인구가 급증해 서울로 가는 교통체증이 심각해진 문제를 지적하고 서용인 IC개설을 위해 동백사랑 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수지지역 주민명의 15만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건설교통부에 제출해 확답을 받아내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용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0년 6월 용인죽전로터리클럽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주로 시민단체가 해왔던 환경, 청소년 캠페인을 시작했다. 탄천 G-환경보존 실천 캠페인을 관내 5개 로타리클럽, 구성고, 풍덕고, 대지고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으며 용인시 청소년들에 대한 음주와 흡연의 악영향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탄천 발원지 탐사를 계획해 풍덕고, 대지고, 구성고 등 3개 고교의 인터랙트클럽 회원 200여명과 함께 발원지 탐사는 물론 환경정화 및 환경캠페인 활동을 함께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죽전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동천동에 위치한 성심원을 방문해 어르신 말동무와 식사대접, 청소, 빨래 등 봉사활동을 비롯, 주문진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프로그램을 만들어 활동하기로 하는 등 용인시와 타 시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 기름띠제거 자원봉사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운동에 꾸준히 매진하다
최근 정성규 회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서용인새마을금고 설립 추진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그는 지난 1월 용인시청으로부터 ‘서용인새마을금고’ 인가서를 교부받았다. 새마을금고가 경기도 지역에 신규허가가 나온 것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는 27년만이다. 정 회장은 “용인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제 100만을 바라보는 시점인데 새마을금고는 현재 하나밖에 없다”면서 “지역의 영세서민들에게 금융봉사를 실천하고 협동심을 발휘하면서 상부상조하겠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한편 올해에는 처음으로 수지, 수정, 죽전 등 수지지역 3개 로타리클럽이 합동으로 추진해 제1회 수지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정보교환 및 지역화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수지인 신년인사회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외 봉사활동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필리핀 마리카나로타리클럽과 매칭그랜트사업을 계획, 마리카나지역의 영유아 질병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지역, 내 고장부터 먼저 관심을 가지고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제로타리클럽이기에 국제봉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역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로타리클럽이 되어야 국제봉사의 의미도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에서 활동할 당시 이시영 박사와 윤방무 교수를 비롯, 15명의 현직 교수들과 음주문화시민연대를 만들어 연대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용인서북부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청소년음주ZERO.NET, 서용인IC추진위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운동에 꾸준히 매진해온 그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봉사라는 것을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는 교만에서 비롯된 생각”이라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것이 진정한 봉사다. 봉사라는 것도 결국 후원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과정이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