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시대 특히 여성의 경제 참여 및 자아실현의 욕구로 많은 여성이 사회활동에 참여하거나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이혼, 가족해체, 빈곤문제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의 도미향 교수

최근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급증하면서 영유아 보육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유아보육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 및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보육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였고 보육시설과의 연계체제 구축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따라 정부에서는 국가차원의 보육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지역사회 아동 및 가족복지 증진시키다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의 도미향 교수는 “지방자치제의 활성화로 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역 주민의 행정 참여와 보육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취학 전 자녀양육을 보충하고, 질 높은 보육시설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육, 상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한다.  남서울대학교는 영유아의 보육 및 아동복지에 대한 전문지식과 보육 및 아동상담, 복지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으로 아동복지와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난 1998년 아동복지학과를 신설, 지금까지 700여 명의 졸업생 및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유치원 교사를 배출해왔다. 특히 2006년 대학원에 보육경영전공을 신설한 이후 지역 사회 시·군·구 보육시설과 연계해  현직 보육교사 및 시설장을 대상으로 보육에 대한 이론 및 새로운 보육프로그램의 습득과 활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도미향 교수는 현재 남서울대학교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평택시보육정보센터의 센터장을 겸직하면서 보육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맞벌이가정의 영유아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의 영유아와 장애아, 다문화 아동의 건전한 보호와 교육 뿐 아니라 보육사업의 운영과 평가인증통과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조력 등 필요한 제반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는 보육정보센터, 어린이집, 아동가족상담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학문과 실천의 장을 제공하고 보육시설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리더십’과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보육교사 및 기관장의 영유아 상호작용의 질을 높여 왔다. 도 교수는 “남서울대 어린이집, 아동연구원 및 아동가족상담센터와 연계하여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영유아와 가정에 심리검사 및 상담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보육의 직접 수혜자인 영·유아 및 부모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아동 및 가족복지를 증진하고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를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국가보육사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남서울대학교는 실무인재양성 비전을 위한 특성화사업 중 선도특성화 사업으로 아동복지분야를 꼽고 있다”면서 “아동복지학과를 중심으로 어린이집, 아동연구원, 건강가정지원센터, 아동가족상담센터를 통해 구현될 것이다. 특히 지난 2009년 학과 단독 건물로는 유일하게 아동복지학관을 설립해 우리나라 아동복지 영역에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경험 바탕으로 지역사회 보육 사업 활성화
중학교 가정교사를 거쳐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교육원 교수, 남서울대 아동가족상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영유아지원센터, 보육정보센터의 소장을 두루 역임하고 아동복지학과장 및 대학원 보육경영전공 주임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는 도 교수는 지금까지의 실적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부모, 교사, 시설장, 행정기관 담당자에게 보육에 대한 정보 및 전문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보육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한편, 전국시군구 보육정보센터 협의회 회장을 비롯, 다문화 가족지원 네트워크대회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보육 및 아동과 가족복지 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도미향 교수. 그는 아동센터 및 저소득층 아동 무료 상담 및 치료,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한 부모상담 및 교육 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해당 기관으로부터 감사패, 시장상, 작년 가정의 달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역량 있는 가족을 위한 코칭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해 행복한 가족생활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체 통합활동에 기여한 그는 보육종사자의 역량강화 교육, 보육시설지원사업, 평가인증 조력, 가족지원실 개설, 찾아가는 부모교육서비스 시행, 실직가정 및 서민을 위한 웰빙라이프 가족사랑 나눔사업 추진, 지역사회 보육정책 및 아동복지 지원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아이돌보미’ 사업을 적극 시행해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왔다. 한편 최근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교육을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서 수백명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오랜 꿈의 실천이기도 하다. 부모가 바뀌기 위해서는 아버지들의 의식교육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저출산시대에 육아에 있어 아버지의 몫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3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 육아능력 검증시험’에는 매해 2000여 명이상이 시험에 응시하는 높은 호응도를 보이기도 했다. 도 교수는 정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보육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교사수급이 어렵고 시설의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여전히 부모들은 믿고 맡길 곳이 없다고 말하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육의 질이 곧 교사의 질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수한 교사를 양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또한 이들이 보육현장에 투입되도록 적절한 처우를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보육의 전달체계인 보육정보센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보육의 질을 더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보육교사와 부모들 모두가 아이를 21세기 리더로 양육하기 위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대화법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질문하고, 인정해주기, 경청하기를 통해 상호 작용하는 코치가 될 때까지 일선에서 앞장서겠다고 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