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구에서 생산되는 모든 행정정보의 원본을 공개하는 사이트를 전국 최초로 운영할 방침이라 밝혀 화제다. 이 사이트는 구민이 원하는 행정정보는 무엇이든 지체 없이 제공받을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조성, 참여와 소통의 행정을 구현하려는 것이다.

▲ 환경계획이 공인한 리브컴어워즈 개최를 국내 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해 환경분야 최고의 도시로 위상을 알리고 있는 송파구청

송파구의 박춘희 구청장은 “행정정보 원본 공개 사이트는 민·관 경계 없이 행정정보를 활용해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올 7월부터 본격 운영될 사이트에는 구에서 생산되는 공개 가능한 모든 자료, 예를 들어 인구 기반시설 고용 산업 물가 주택가격 재정 사회보장 의료 교육여건 환경 등이 올려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파구는 이를 위해 행정정보 원본 자료를 구청 홈페이지 자료와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자료를 더욱 풍부히 할 계획이다.

UN환경계획이 공인한 리브컴어워즈 개최
송파구가 혁신적인 행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송파구가 국내 자치단체 최초로 UN환경계획이 공인한 리브컴어워즈를 개최해 구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송파구는 지난 2009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체코 필센에서 열린 2009 리브컴어워즈 대회에 참가,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바이·파리 등 세계 유수의 도시와 유치경합 끝에 2011 대회를 유치했다. 환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UN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살기좋은도시상 국제대회)는 오는 10월27일(목)부터 31일(월)까지 5일간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개최된다. 리브컴어워즈는 친환경 정책과 살기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혁신적 성과가 있는 도시에게 주어진다. 박춘희 구청장은 “이른바 ‘그린 오스카’로 불리는 리브컴어워즈는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 도시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라면서 “리브컴어워즈는 통상적으로 약 350여개 도시가 예선에 참가한다. 2011 송파대회도 5월말까지 참가신청을 한 도시를 대상으로 예선심사를 거쳐 50～60개 본선 진출도시를 가린다”고 설명했다. 참가신청은 ▲Whole City Awards(살기좋은 도시상) ▲Bursary Award (우수사업 장려상) ▲Project Awards(프로젝트상)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편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는 학술대회, 전시행사, 문화·체험행사, 환경투어 등 다양한 테마별 행사가 동시에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UN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세미나를 비롯, 세계환경비전포럼, 청소년캠프 등이 개최된다. 녹색체험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 환경전시회, UCC공모전 등 전시행사는 행사 관람객들에게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환경 관련 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무대다. 뿐만 아니라 구는 리브컴어워즈 개최를 기념, 글로벌 나눔에도 앞장선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약 2500개의 희망의 축구공 보내기 사업, 전기가 없는 지역 아프리카·캄보디아 등에 태양광램프 설치, 물 부족과 식수오염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와 필리핀 등에 우물개발사업 지원 등 더불어 사는 지구촌 나눔 행사가 더불어 추진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는 국내 도시들이 세계와 겨룰 수 있는 안방무대를 마련해 줌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가 및 도시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국내외 도시들이 많이 참가해 미래시대 가장 각광받는 환경 분야에서 큰 발전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구촌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복지서비스 체감토록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는 최근 친서민 파격행보로 연일 화제다. 올해부터 기초생활 수급자로 신규 지정된 주민들에게 ‘송파러브팩’이란 이름의 선물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시중 소비가는 4만원 상당. 내용물도 비누, 샴푸, 칫솔, 치약, 바디워시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 18점으로 구성됐다. 박춘희 구청장은 “혼자서는 이겨내기 힘든 시간들을 우리 송파구가 함께 하려 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박춘희 구청장의 구정 운영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문풍지 붙여 드리기 사업’, 청렴소통방안, 청춘극장, 행정대체인력뱅크제, 손사연감 발간 등 구민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16일 아프리카 어린이날을 기해 ‘축구공 한 개가 2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곳’ 아프리카에 희망 축구공 2500여개(약 5000만원 상당)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송파 어린이들과 아프리카 어린이들 간의 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및 교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우, 노인에 이르기까지 복지서비스 전반에 있어서 대상자들이 더욱 따뜻하게 복지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