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위한 문화예술의 공급 및 교육확대가 국가문화경쟁력 강화의 시대정신인 지금,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예술행위는 문화콘텐츠 창조와 다양성의 시작이다.

장정미 기자 haiyap@

오준영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현재 테너 가수로 활동 중인 오준영 대표는 전 대한민국 오페라단 이사장을 역임하신 메조 소프라노 강화자 단장님의 베세토 오페라단에서 운영이사로, 대한민국 ROTC 중앙회의 문화위원장이시며 50년 역사를 지닌 순수 민간 합창단인 '난파합창단'을 창단하신 김환규 단장님을 모시는 총무로, 그리고 한국가곡의 대중화에 앞장서시는 정원 이경숙 회장님의 '서울우리예술가곡연주협회' 연주이사로, 성악의 대중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테너 오준영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음악가들 위한 최적의 연습 공간 구축

▲ 은사이신 남의천 교수와 함께 한 오준영 대표

평소 오페라 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오준영 대표는 최고의 오페라 연주자들에게 걸맞는 연습 공간을 제공하기위해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를 열었다. 1년 365일 24시간 사용가능한 연습실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극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다. 오픈 이후 국내외 클래식 음악 전문연주자들과 음악학과 학생들이 연주 리허설을 위해 라디바에 자주 방문하고 있다.  오준영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 대표는 “음악학도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예술을 위한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면서 “음악학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창작과 명상 그리고 실제 무대에서 느낄 수 있는 연습 공간을 제공하고 싶은 바램으로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의 문을 열었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이에 클래식 음악 전문 스튜디오의 성격에 맞춰 30년 경력의 이임상 조율사님께 피아노 조율을 일임하여 연주장과 같은 상태의 피아노 조율상태를 항상 유지함으로써 연주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마다 손소독 세정제와 물티슈를 구비해 연주자들이 피아노를 사용하기 전에 개인위생에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 에어컨과 바이러스닥터 공기청정기를 24시간 가동하여 미세먼지 및 감기바이러스를 줄이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서, 현재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에는 수많은 현역 성악가들과 오페라단들이 이용 중이다. 이 중에는 K오페라를 이끄는 상명대 소프라노 김지현 교수를 필두로, 차세대 미미 소프라노 김남영 서울예고 선생님, 이대의 이지연 교수님, 그리고 최정상급 테너 이정원 교수님과 강훈 선생님, 세계적 바리톤 석상근 교수님과 박정섭 교수님들이 포함되어 있다. 성악외에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시며 지휘자 이신 박제희 교수님과 성민경 서울시향 수석 비올리스트, 한예종의 피아니스트 권한숙 교수님과 베세토오페라단의 김지은 교수님과 장은혜 라벨라 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치님등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국내 오페라단중에는 베세토 오페라단, 뉴서울 오페라단, 김선 국제오페라단 등이 리허설과 오디션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리처드 용재 오닐, 헬무트 도이치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도 한국에 초청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 '라디바'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오준영 대표는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의 목표는 음악예술인들이 연습시 연주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라디바의 로고는 꽃 중의 꽃, 장미를 꽂은 여가수 디바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그리고 여가수는 다름아닌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디바 조수미 선생님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테너 오준영 대표는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를 통해 최종적으로 또 하나의 세계최고의 디바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성악가분들을 발굴 후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꾸준한 연주활동 및 재능기부 활동 펼쳐
베세토 오페라단 운영이사, 난파합창단 총무, 서울우리예술가곡연주협회 연주이사 등으로 활동 중인 오준영 대표는 작년 한해동안 광복 70주년 기념음악축제인 백범 김구와 매헌 윤봉길, 카르멘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광복 70주년 7000인 시민대합창, 47회 난파음악제, 창단 50주년 난파합창단 공연, 소월아트홀 공연, 풍기문화의 집 공연, 제 7회 서울예술가곡제 공연, 여의도 리더스 클래스 김혜경 이사장 국회 초청 공연, 육영수 여사 추모상건립위원회 창립행사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 뿐만아니라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찾아가는 음악회’를 포함, 강남노인요양병원, 양오중학교, 출판기념회, 시낭송선교회 및 결혼식 행사 등 다수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또한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 대표로 반값 할인행사와 3,000만원 이상의 음악회 및 오페라도 후원했다. 한편 현역 오페라 가수들과 교수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성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그는 세계적인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와 조장훈 교수를 통해 음악성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2016년의 목표는 프로음악 공연단 설립, 관광명소의 거리공연, 국내외 음악가들과 다양한 콘서트를 통한 교류 확대,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를 통한 지속적인 음악가 후원이라고 말하는 테너 오준영 '라디바 오페라 스튜디오 대표', 클래식 음악의 발전과 역량 있는 음악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그의 힘찬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NM

▲ 난파합창단 단원들과 송흥섭 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