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같이 빠른 발전의 변화 속에서 고령 노인들의 외로움과 그리움은 굵게 파인 이마의 주름만큼이나 깊고 크다. 의학의 발달과 식생활의 향상으로 사망률이 감소하고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우리 사회가 필연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장수하기를 소망하던 인간의 바람을 이루어낸 반면, 풍요롭고 안락한 노년을 원하는 건강한 삶의 목표에는 도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 배 회장은 지역협회를 창설하고, 양천구 장기요양기관협회장으로서 자정운동과 직무교육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시스템 향상은 물론 사회에 모범이 되기 위한 도덕적 기관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정착 위해 다각도의 노력 펼쳐
지난 2008년 7월 국가에서 시행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질병 등으로 인해 6개월 이상 혼자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수발, 정서수발, 가사수발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사회적 연대원리에 의해 제공하는 사회보장제도다. 고객 비용의 85%를 국가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잘 알고 백분 이용하는 이들이 아직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사랑나눔복지센터 대표이자 양천구 장기요양기관협회의 배영웅 회장은 수년 전부터 무료침술봉사와 노인잔치 등을 주관하며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시행일부터 센터를 운영했다.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정착을 위해 한국 장기 요양기관 총 연합회 이사로 활동해온 그는 제도의 도입 초기에 각 기관의 열악한 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인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배 회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정착하기 시작했으나 한편으로는 몇 몇 기관과 보호사들의 바르지 못한 행위로 인해 제도 자체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되면서 전국 노인요양시설은 2007년 647곳에서 2009년 2627곳으로 4배로 늘었다. 병상수도 같은 기간 2만4171개에서 8만3324개로 증가했다.또한 만족도가 84.6~94.3%로 호응이 높다 그러나 요양급여만 노린 부실한 시설도 생겨나 황혼기의 삶을 비극으로 내몰고 있다. 현재 국내 노인요양시설의 96%가 민간시설이다. 보건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요양시설을 민간영역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종사자의 인권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안전 및 운영평가 결과를 공개해 노인들이 좋은 시설을 찾아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배 회장은 지역협회를 창설하고, 양천구 장기요양기관협회장으로서 자정운동과 직무교육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시스템 향상은 물론 사회에 모범이 되기 위한 도덕적 기관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 배영웅 회장은 “새로운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과 매우 열악한 기관 운영과 요양보호사의 환경 개선을 위한 기관 및 협회 그리고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제도의 정착 위해서는 기관, 협회, 정부차원의 노력 필요해
올해 536만명 가량인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5년 638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1955년 이후 출생한 베이비붐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는 10년 후엔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요양시설 관리·감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7일~7월23일 까지 장기요양기관 전국 970개 실태조사 결과 563개 장기요양기관에서 불법·부당행위가 확인 된바있으며 지족적인 지도감독과 기관의 자정노력이 절실하다. 공단 관계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국민의 관심과 호응 속에서 노후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보험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생활을 당사자나 가족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더불어 효를 실천하는 ‘사회적 효(孝) 문화운동’을 하는 데 공단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영웅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선진국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저출산, 핵가족화, 여성들의 사회활동 확대로 노인에 대한 가족 부양 능력 부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새로운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과 매우 열악한 기관 운영과 요양보호사의 환경 개선을 위한 기관 및 협회 그리고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