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조직의 가치가 예전에는 건물이나 제품 등과 같은 유형의 자산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아이디어나 기술과 같은 무형자산이 그 주를 이룬다. 이제 한 조직이 경쟁력을 갖추느냐를 판가름하는 핵심 요인도 그 조직의 구성원들이다.

▲ 김진유 대표

강한 리더가 없이 업무의 성공과 관리를 기대하기 어렵듯 HR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내부적으로 강한 HR인재 개발 통로를 구축하지 못하면 유능한 인재들이 기회부족으로 떠날 수 있기 때문에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지금 글로벌 기업들은 모두 인재 전쟁 중이다. 지식경제에서 누가 더 우수한 인재를 많이 확보하느냐가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확고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HR시장 개척하여 리더 기업으로 성장
일찍이 20C 지식경영학의 석학 피터 트러커는 “그 조직의 인재 구성원을 보면 조직의 미래가 보인다”, “그 시대의 변화를 잘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고 말을 한 바 있다. 지식 정보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기술과 정보의 습득만으로 국가나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이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하며 그다음이 R&D투자다. HR솔루션 전문 기업인 화이트정보통신의 김진유 사장은 “HR이란 직무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뽑은 인재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교육, 목표관리, 보상, 재교육 등을 통해 최적인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인재를 디자인하는 것도 HR의 주요 과제”라고 말한다. 지난 1990년 화이트정보통신의 전신인 코리아정보시스템으로 사업을 시작한 그는 1994년 화이트정보통신(주)로 회사명을 바꾸고 법인으로 전환하여 2000년 국내 최초 BIZ 전문 중소 S/W으로써 e-HR 분야에 특화시켜 21년간 글로벌 그룹, 공사, 포털업체 등 150여개의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e-HR 솔루션 분야만을 연구, 개발 하는 e-HR 서비스 전문기업인 화이트정보통신은 최초의 HR시장을 개척하여 현재까지 리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화이트정보통신은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써 최신의 기술로 안전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인 H5와 선택적복리후생 사업인 아즈플랙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H5는 현재 모든 브라우저에서도 구현 가능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진화되었으며 중소기업을 위한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H5on도 최근 내 놓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S/W기술을 인적자원관리의 R&D 분야에 80%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화이트정보통신은 나머지도 자체적인 인적자원의 역량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인 네오위즈의 내부 기반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사업의 일부로 인사시스템 영역에 참여, 이번 인사시스템의 도입으로 창조적인 조직 관리를 위한 경영지표의 정확성과 운영의 효율성이 강화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번 인사시스템 도입을 통해 IT 기업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여 전략적인 인사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창조성을 지향하는 지식기반 산업의 특징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인사 관리와 투명한 평가 체계로 고도화시키고 직감적인 화면구성(UI)을 통해 현장 임직원들의 편리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위한 발판 마련
얼마 전 5000명의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화이트정보통신을 알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 이상이 알고 있었다. 이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도 HR시스템의 중요성과 전문화된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간 한국컴포넌트 S/W특별상(우수상),우수기업 경영인상, 대통령 표창(2009), 최근 연세대학교에서 주체한 자랑스런 연세 경영인대상까지 화려한 수상경력만 보더라도 화이트정보통신이 HR분야에서 얼마나 확고한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다. 김진유 대표는 “국산 SW로써 20년간 HR영역에서 단련된 H5의 경우 외산 SW에서 윈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현재 저희는 NIPA 지원을 받아 글로벌 SW로 시험 중에 있다. 이미 여러 글로벌기업에 제공된 바 있어 외국에 수출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다각도의 노력을 바탕으로 화이트정보통신은 오는 2015년에는 글로벌 HR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캄보디아 왕립대학을 레퍼런스로 한 글로벌 솔루션 연구 작업을 통해 해외 수출 기반을 적극적으로 다질 예정”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2차 계획년도인 2013년에는 아시아 쪽에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해에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환경 조사를 1차 진행한 상태다. 2차 조사시에는 파트너사를 발굴하여 세밀한 갭 분석을 통해 시장을 점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 대표는 패기 넘치고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젊은이들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는 개척되지 않은 무궁무진한 미래입니다. 도전의식(꿈)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정직하게 행동만 한다면 반듯이 성공하게 됩니다”고 조언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