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세계를 통틀어 19억명(2013년 기준)에 이른다. 2019년에는 56억명이 스마트폰을 쓸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이 흐려졌다. 전화기만 꺼내 들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태일 기자 hti@

O2O. 단어 그대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온다는 뜻이다. 정보 유통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보자는 데서 나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으로,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쿠폰 등을 보내주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위치정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점주에게 제공하면, 점주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쿠폰 발송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국내 O2O 시장의 발전 선도하는 여성 리더

▲ 이은주 대표

최근 O2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O2O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은주 ㈜지스닥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글로벌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창조경제 발전 부문을 수상한 이은주 대표는 O2O(online to offline)부문에 관련된 인터넷 보급의 속도와 스마트폰의 발전에 따른 건전한 영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최근 전자상거래 브랜드 대상을 스포츠서울과 스포츠동아에서 연이어 수상한 지스닥은 상품권 유통을 기반으로 모바일앱, 쇼핑몰,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 분야에 상품권을 적용, 새로운 상품권 문화를 이끌어 가는 종합 상품권 유통 전문 기업이다. 이은주 ㈜지스닥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백화점상품권을 비롯, 주유, 공연, 구두 및 자체 상품권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에서 지스닥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추세다. 지스닥에서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는 가전은 물론 일반 편의점 소품 심지어 브랜드 외식까지 쇼핑할 수 있도록 연계했고 또한 부가적으로 포인트로 전환 개인의 세금까지도 결재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스닥은 지스닥상품권거래소를 통해 백화점상품권을 비롯하여, 주유, 공연, 구두, 드리대리 대리운전 및 지스닥상품권 등을 거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상품권 시장을 양성화 방향으로 유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지역에 체인점을 두는 가맹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은주 대표는 “현재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장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최근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운영 중인 사업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지스닥에서는 탄탄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인터넷 쇼핑몰 창업 및 기존 쇼핑몰 업체들의 재고 및 자금 회전 부담으로 인하여 신규 상품 입점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에 따르는 후속 지원을 준비하여 본격적인 상품 및 배송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방식의 ‘드리대리 대리운전’
최근 지스닥은 협력업체인 (주)딜리버리서비스에서 만든 ‘드리대리 대리운전’의 총판권을 가지고 6대광역시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이은주 대표는 “지역대리점은 가맹비나 교육비 등이 전혀 없다”면서 “부담 없이 600만원으로 대리운전사업의 초기 홍보물과 NFC태그 2000장을 지원하며 업소 200군데를 관리할 수 있는 인쇄비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대리운전 시장은 콜 방식, 앱 다운 방식, 첨단 NFC 태깅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드리대리 대리운전은 이 세 가지 방법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주)딜리버리서비스의 김민수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NFC 방식을 활용한 중국 대리운전 시장에서 중국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라이라이대리운전’이라는 서비스명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시장개척은 (주)딜리버리서비스 김민수 대표가, 국내시장 확장은 우리쪽에서 역할을 분담하여 상생의 길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리운전의 시장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대리운전기사와 고객이 만족하는 새로운 방식의 드리대리 대리운전은 이미 시장진입에 성공한 상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으로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이은주 대표의 행보가 기대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