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도로 블록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획일적인 인터로킹블럭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과 색상이 어우러진 보도 블럭이 잇달아 선을 보이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서울시의 거리 르네상스 사업이다.

▲ 2010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혁신대상 수상, 황등석재 이은숙 대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거리르네상스사업 중 보도블럭에 대한 디자인 심의가 강화되면서 다양한 패턴의 보도블럭이 개발되고 있다. 보도블럭의 변신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석재 블록이다. 최근 들어 과거 인터로킹생산을 하던 토목블럭업체가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하려는 데에는 보도 블럭시장의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숙련된 기술자들로 국내 석재업계에서 경쟁력 높여
석재는 자연을 그대로 살린 건축자재로서 실용성 및 내구성이 뛰어남은 물론 친환경적인 소재이다. 가공하기 어려운 석재의 특성상 대량생산이 어렵고 저가 중국석의 대량 유입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석재업계의 상황에서 황등석재는 과감한 설비 투자와 숙련된 기술자들을 통해 국내 석재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회사다. 석재공예품 생산을 시작으로 석산개발, 생산, 판매 및 시공으로 이어지며 국내 석재업계의 경쟁력을 높인 황등석재는 최근 국내 최고의 석재회사를 넘어 세계시장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황등석재의 이은숙 대표는 국내 석재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여 년의 세월동안 다양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석제품 제조와 석공사 업계의 산증인인 이 대표는 오랜 세월 굴곡 없이 석재사업을 꾸려온 비결로 ‘신용’과 ‘한솥밥 경영’을 꼽는다. 어떠한 경우에도 납기일을 지킴으로써 신용을 인정받았고,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가족경영은 황등석재를 견실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었다. 특히 업계에서 석재와 돌에 관한한 ‘박사’로 통하는 이 대표는 거래처 대기업 임직원을 상대로 석공사 강의까지 할 정도로 실력 있는 전문가 사장으로 이름이 높다. 저가 중국산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고품질’로 승부한 이 대표는 황등석재를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 이 대표는 “규모와 매출만이 회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석재 관련 일이라면 믿고 맡길 만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신용을 뿌리 내린 직원들의 주인의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품질을 통한 고객 감동만이 최고가 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는 이 대표는 지속적인 품질혁신으로 국내제일이 아닌 세계 제일의 석재를 생산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황등석재는 대량의 설비투자와 석재 제조 기술자들을 통해 기존 국내 석재업체들의 생산능력을 월등히 뛰어 넘어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황등석재는 연구개발을 통해 가공과정에서 변할 수 있는 석재 본래의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더욱더 돋보이게 표면을 가공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경영시스템(ISO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에 대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또한 황등석재는 토목, 건축을 겸하고 있으며 특히 도로공사 중 경계석 부분 시공에 있어 신기술을 도입(특허등록 및 출원중)하여 시간 및 경비절감 면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

▲ 품질경영시스템(ISO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에 대해 인증을 획득한 황등석재는 토목, 건축을 겸하고 있으며 특히 도로공사 중 경계석 부분 시공에 있어 신기술을 도입(특허등록 및 출원중)하여 시간 및 경비절감 면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

2010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혁신대상 수상
황등석재의 이은숙 대표는 “과거에는 건축물 내외부와 보도 및 건축물의 경계 부분에 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기존의 콘크리트 블록을 대체하여 보도블럭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기존 콘크리트 블록이 시간이 지나면 보도가 움푹 파여 우천시 물이 고이거나 블록이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고 파손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줘 자주 교체를 해줘야 한다. 또한 이러한 잦은 교체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 석재 보도블럭은 한번 시공하면 시간이 지나도 평평함을 유지하여 시민들의 보행 편리함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높은 내구성으로 파손도 거의 없으며 또한 미관개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황등석재는 서울시의 많은 주요거리 및 종로의 창의문 거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심지에 친환경적인 석재 보도블럭으로 서울의 거리를 빛내고 있다. 지난 1년간 석재 보도블럭 분야에 있어서 조달청과 계약 및 납품에 있어서 1위의 실적을 기록하며 동시에 2010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늘 긴박한 위기의식을 통해서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황등석재의 이은숙 대표는 “서울의 디자인 거리를 시작으로 경기, 충남을 비롯한 전국에 친환경적인 석재가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로 새로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