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는 정책, 공약을 의미하는 단어로, 당선 이후 정치인이 선거전에 약속한 정책 공약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일종의 운동이다. 즉 매니페스토 캠페인에 참여한 정치인은 자신의 명예를 걸고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하는 셈이다.

▲ 이행규 의원은 “진보계층과 소외계층이 힘을 합해 정치세력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작금에 처해있는 현안에 주력하고 거제시민들을 위해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니페스토 운동은 한국의 선거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시민운동의 브랜드다. 이런 운동이 앞으로 계속 확산된다면 한국의 선거문화, 정치문화는 분명 한 단계 향상될 것이며 선거를 통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여 민주정치의 선진화를 이루게 될 수 있다.

정계 입문 후 지방자치 정착 위해 혼신 다해
최근 3년 연속 매니페스토 대상을 수상한 경남 거제시의회의 이행규 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약을 남발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사례가 허다한 국내 정치실상에서 이 의원은 실천가능성 타진, 재원조달 가능성, 주민에게 미칠 영향, 창의성까지 주도면밀하게 검토해 바람직한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6·2지방선거 부문 매니페스토 ‘약속실천’에 대한 심사를 벌여 기초의원 부문에서 이 의원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주민참여를 통한 실천공약 만들기 공모를 통해 1천367명이 응모한 주민공약을 실천 가능성, 재원조달 가능성, 주민에게 미칠 영향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7개 분야 38개의 주민참여공약을 채택했다. 이번 매니페스토 대상 수상은 그가 지금까지 총 60가지의 공약을 100% 이행한 바를 인정받은 것. 사실 그의 이번 수상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지난 1995년(2대 시의원)선출시 전국최연소(35세)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1998년(3대)에는 87%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그는 1994년 녹색시민상, 1998년 대통령 표창장, 2000년 시민단체선정 전국최우수의원, 2009년 국회선정 전국의정활동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매긴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특히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 부문에서 2009년 67위에서 105위로 하락하면서 국내 정치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그동안 노동자 출신의 이행규 의원은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정을 펼쳐 시민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아 왔다. 거제시의회의 2대, 3대, 5대 시의원을 역임한 이 의원은 어촌이었던 거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많은 시련과 역경을 거쳐 오며 청년기에 4H 농촌운동을 하던 중 농촌운동만으로는 바람직한 사회형성이 불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노동운동에 투신을 했다. 이후 대우조선노동조합에서 선두주자로 맹활약을 했던 이행규 의원은 그 이후 지금까지도 노동자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거제시민의 복지 위해 현안에 주력
이행규 의원은 거제시민의 복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거제지역 고등학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을 벗은 그는 중앙고등학교 건립, 옥포고등학교 건립, 연초고등학교 건립에 이어 상문고등학교건립에도 팔을 걷어붙이는 한편 최근엔 “지난 2004년 경남도가 구입한 거제시 옥포동 산1118의7번지 일원 1만2562㎡(3800평)의 학교 시설부지를 공공시설부지로 전환, 문화·체육시설 등 다용도 공공시설용지로 사용해야 한다”며 경남도가 구입한 거제시 옥포동의 학교용지를 거제시가 매입해 공공시설부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당초 이 부지는 초등학교를 세울 계획으로 경남도가 매입했으나 취학연령 인구감소로 학교시설이 필요치 않는 것으로 파악돼 거제시가 매입, 용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거제교육지원청과 협의한 결과 매각의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이곳에 문화·체육시설인 거제예총산하 조직의 사무실, 각종 연습공간, 전시갤러리 공간 등과 여성단체연합의 여성회관 같은 복합건물과 테니스장 등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그는 “거가대교 개통 후 거제시가 차별화된 최고의 산업도시가 되기 위해 선결돼야 할 제반 문제가 산재해 있으며 차량정체와 주차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줄이면서 효율적이고 실현가능성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지역 주민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행규 의원은 “진보계층과 소외계층이 힘을 합해 정치세력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작금에 처해있는 현안에 주력하고 거제시민들을 위해 충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