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밝힌 ‘음식물의 에너지 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서’에 따르면 한 가정(4인 기준)에서 연간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438㎏으로, 이를 통해 724㎏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용차(배기량 2,000㏄ 중형차 기준)로 서울과 부산을 5회 왕복 운행할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 이유자 대표

환경부는 한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소나무 3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145㎏)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전 국민이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연간 177만t(승용차 47만대를 1년간 운행할 때 배출되는 양)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형 신기술 제품 ‘해피맘’
음식물 쓰레기는 아무리 물기를 짜서 보관해도 습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부패하기 쉽고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특히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부패 속도가 빨라 항상 고질적인 악취를 발생하고 유해세균이나 벌레의 서식 등으로 불쾌감을 주고 있다. 최근 음식물 쓰레기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주)찬미ENT가 개발한 해피맘 음식물처리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에서 음식물 처리기 회사를 운영하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 독자적인 음식물처리기 모델을 개발한 벤처기업인 (주)찬미ENT의 이유자 대표는 “지금까지는 주방에서 발생된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하고 2~3일 간 모아 비닐봉지에 넣어 음식물 쓰레기만 모으는 집합장에 가지고 가서 버리는 것이 주부들의 일상 이었다” 또한 “기존 음식물처리방식인 열 건조방식은 집안에 악취를 발생하는 근원이 되고 있으며 2차 처리를 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면서 “(주)찬미ENT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고민에서 해방시켜 드리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 바로 ‘해피맘’이다. 해피맘은 편리성, 위생성, 실용성,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을 겸비해 개발한 선진국형 친환경 신기술 제품”이라고 말했다. 해피맘은 모든 싱크대에 설치가 가능하고 이사 시에도 이전 설치가 가능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모아둘 필요 없이 싱크대에서 원터치로 배출할 수 있다. 또 미생물 접종 분해방식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할 필요가 없으며 악취, 각종 세균, 벌레로부터 완전 차단하고 배관 속 오물 때를 제거하는 등 위생성도 갖추었다. 이 외에도 작동스위치의 안전성을 도모하였으며 1년 무상 AS가 가능하고 음식물 수거비용을 절감시켜 경제성도 갖추었다. (주)찬미ENT는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뿐 아니라 업소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도 함께 개발해 1일 10kg이상 배출사업장, 급식인원 100인 이상 단체 급식소, 125㎡ 이상 대형음식점, 호텔, 콘도 등 대형 숙박시설에서도 음식물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표는 “업소용 음식물처리기는 가장 큰 골치인 소뼈, 돼지뼈 등 모든 동물뼈를 분쇄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면서 “대형 식당에서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빠른 시간에 조용한 기계작동으로 깔끔하게 건조 처리하여 미생물로 분해 소멸 처리하는 친환경 음식물 처리 시스템”이라면서 “간편한 조작 방법과 설치시 공간점유율이 크지 않은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능을 인정받아 해피맘은 2008 기술혁신 경영대상, 2008 산업별 브랜드 파워, 2008 올해를 빛낸 우수기업&기관, 2008고객감동 우수기업&탑브랜드, 2008대한민국 선진경영 대상, 2009친환경 히트상품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으며 지난 2010대한민국 우수제품 박람회에 출품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음식물 쓰레기의 분해 특성에 맞게 개발
기존 음식물 처리기의 정확한 명칭은 음식물쓰레기 미생물 분해기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고민을 해결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주)찬미ENT가 개발한 해피맘은 싱크대 배수관에 설치해 1차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자유장 스윙칼날로 미세하게 분쇄하고 2차 미생물을 접종, 3차 분해 여과기를 통해 분해되는 유기물을 유출수와 함께 배출 한다”고 설명했다. 시간을 요구하는 유기물도 6~48시간 만에 분해·발효돼 하수관거를 통해 깨끗하게 처리한다. 해피맘은 특히 물기가 많은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의 분해 특성에 맞도록 개발돼 고농도 생활오수에서도 분해·정화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기름기, 전분, 단백질 등 접종역도 우수하다. 이 대표는 “또 항산화 작용과 항산화 물질을 생성해 하수구 배관세척과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방선균과 함께 사용돼 냄새가 전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방선균은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의 분해 특성에 맞도록 개발되었으며 고농도 생활오수에서도 분해·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이 대표는 “해피맘을 사용할 때에는 음식물분리수거만 제대로 지켜지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포크, 젓가락, 비닐, 나무, 플라스틱 등은 넣지 말아야 한다”면서 “처리기 안에 손을 넣으면 안 되며 방선균이 없는 상태에서는 작동시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피맘은 일반 가정에서는 일 4회 사용기준으로 보면 월 2.75kw로 전기료 1000원이기에 전기료에 대한 부담이 없고 사용방법이 간단한데다 싱크대 악취를 잡는 것은 물론 가족 건강을 지키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오염과 환경파괴에 대한 해법을 실천해 지구촌 환경보호의 밀알이 되기 위해 연구·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