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사진=최창윤 기자)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2017 FIFA U-20월드컵 등 지역특화분야인 문화·체육과 전주의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산업 R&D(연구개발)분야 관련 예산들이 대거 확보돼 지역발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가 신규 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계속사업의 수를 의무적으로 10% 감소하는 원칙을 일괄 적용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윤덕·이상직·김성주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체계가 강화됨으로써 이뤄낸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2016년도 국가예산을 국회심사단계에서 75개 사업, 5,288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 5,038억원보다 250억원 늘어난 것이다.

▲미래먹거리인 신성장 산업 분야 전주시 선점!

대표적으로, 탄소와 3D프린팅, 스마트미디어 등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는 기반구축을 위한 센터 조성과 장비 구축 등의 하드웨어 예산은 물론, R&D예산과 인력양성교육 예산 등의 소프트웨어 예산까지 확보하면서 탄력이 예상된다.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총사업비 200억)과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10억원(총사업비 75억) 확보 등 신성장 산업분야의 각종 신규사업 관련 국가예산을 확보한 점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시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R&D 예산 20억원, 3D 프린팅 기반 탄소 융복합 소재장비 기술개발비 10억원(총사업비 40억),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구축 20억원(총사업비 200억원)도 확보해 신성장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1인 창조기업 육성과 청년창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 청년 고용창출과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계를 통한 신산업분야의 선점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확보된 신성장산업 분야의 국비가 대부분 산업통상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주요 국책사업들인 만큼, 향후 전주가 미래 신성장 분야의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 FIFA U-20 월드컵 관련 국비 확보로 문화월드컵 ‘탄력’

이와 함께, 시는 2017 FIFA U-20 월드컵 전주 개최 및 개막전 유치에 따른 국비 30억원을 확보,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이후 13년여 만에 대규모 보수가 이뤄지게 됐다.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지난 9월 이후,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문화월드컵으로 치르기 위해 전주 월드컵경기장의 보수비용 마련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구 의원들과 개최지로 선정된 다른 지자체장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비지원 방안 모색을 주도해왔다.

당초, 2017 FIFA U-20 월드컵에 대해서는 국비지원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전주시의 발 빠른 상황대처와 김윤덕·이상직·김성주 국회의원의 체계적인 공조가 빛을 발하면서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또한, 시는 혁신도시 인근에 전주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20억원(총사업비 100억)도 확보,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와 함께 문화체육시설 인프라도 확충해 혁신도시 등 지역 체육인과 시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할 기회도 갖게 됐다.

▲문화콘텐츠 다양성 및 인프라 구축 ‘속도’

내년도 전주시 국가예산 중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전주시가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주요 반영 내용은 △외규장각 의궤 반차도 한지공예 재현 및 해외전시 사업비 2억원 △경기전 야간개장 문화행사 지원비 2억원 △경기전 시설 개·보수 및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비 5억원 △팔복동 철길명소화 사업추진을 위한 금학천 정비사업비 5억원(총사업비 160억) △팔복동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비 25억원(총사업비 100억) 등이다.

특히, 외규장각 의궤 반차도 한지공예 재현사업 및 해외전시사업은 145년 만에 프랑스로부터 대여 형식으로 반환된 조선왕조 외규장각 의궤 중 영조정순왕후 가례 반차도(班次圖) 행렬을 전주한지로 재현한 한지공예 작품을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지역문화콘텐츠 사업으로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한, 낙후된 전주 옛도심 활성화와 문화인프라 조성을 위한 단위별 사업들도 국가예산 확보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우선, 지난 9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옛 전주부성 터(교동, 풍남동 일대)가 한옥마을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 지원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도 국비 5억원을 시작으로 총 100억원(총사업비 200억) 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또, 전주 북부권의 노후된 폐산업시설을 재생시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금학천 정비사업의 총사업비 160억 중 마중물 성격의 국비 5억원을 확보한 점은 지방비 절감 효과와 함께 대규모 국비투입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가능케 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민선6기 비전 실현과 현안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도 ‘착착’

이와 함께, 시는 교도소 이전 사업예산 102억원(총사업비 1,500억원), 생태동물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5억원+α, 총사업비 192억원),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지원예산 8억원(총 사업비 160억원)과 도시재생 지원지역 지정 사업비 5억원(총 사업비 200억원) 등 민선 6기 비전 실현과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도 지역구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반영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송천1지구 우수저류시설 5억원(총사업비 160억) △전주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20억원(총사업비 370억) △독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20억원(총사업비 144억) △안산천소하천 정비사업 6억원(총사업비 25억) △야전·진기들·어은 등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비 133억(총사업비 550억) 등 시민들의 안전과 밀접한 민생국비도 확보해 보다 쾌적한 정주요건을 갖춰나갈 수 있게 됐다.

▲전주시와 전북도, 지역구 의원들의 입체적·유기적인 공조 가장 빛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전주시와 전북도, 지역구 의원들의 입체적·유기적인 공조가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체 50명의 예결위원 중 전북지역 국회의원인 이상직·김성주·김관영·유성엽 의원 간의 정보공유와 예산확보를 위한 유기적 활동은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더욱이,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와 대규모 SOC 예산 감액 기조 속에서 전북도의 3년 연속 6조원 시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주시를 비롯한 도와 14개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공조가 얼마나 탄탄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도심공간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가예산 확보가 필수인 만큼, 중앙부처와 전북도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2017년 신규사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