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 시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취업 관련 신조어는 ‘N포세대(여러가지를 포기한 세대)’가 꼽혔다.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는 성인 남녀 2326명을 대상으로 ‘2015년 취업 신조어’를 설문 조사한 결과, ‘N포세대’가 19.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황태일 기자 hti@

N포세대란 취업난,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여러(N) 가지를 포기하는 청년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가령 ‘3포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의미다. 20대와 30대 성인남녀 10명가운데 7명은 자신이 3포세대 5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2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030세대 1,67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N포 세대에 속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축적된 용접기술의 노하우와 새로운 기술 전수

▲ 송제덕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지난 9월14일부터 9월 20일까지 우리나라 성인 남녀 4910명을 대상으로 ‘전문(숙련)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란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2%의 응답자가 전문기술 미보유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 적 있다고 밝혔다. 또 본인의 첫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전문(숙련)기술직을 택할 의향이 있으며(74.0%), 본인의 자녀에게도 전문(숙련)기술직을 권해줄 의향이 있다(76.1%)고 응답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문(숙련)기술 습득을 취업과 고용 불안의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추후 자녀에게 전문기술직을 권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문기술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송제덕 신세기용접기술학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송제덕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신세기용접기술학원은 일반 용접, 특수 용접 등 용접과 관련된 여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용접기술학원 중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지난 2014년 노동부 평가 용접부문 우수기관 선정된 신세기용접기술학원은 축적된 용접기술의 노하우와 끊임없이 변해가는 새로운 기술을 동시에 배울 수 있으며, 배관용접, 알곤용접, 씨오투용접, 전기용접, 가스용접 등 실습 위주의 수업을 통해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용접기술 등 특화된 기술 전문 분야의 경우 국비지원제도를 통해 기술교육을 받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용접기능을 익혀 취업도 하고 자격증도 무료로 취득을 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송제덕 원장은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원생뿐만 아니라 용접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양한 용접 이론, 기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송제덕 원장은 “IMF 시절에도 ‘용접’ 기술을 보유한 용접공은 직장을 잃지 않았다.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된 생산기술은 불황 때에 큰 성장을 이뤘다”며 “석유화학, 신축회사, 조선소, 발전소 등 모든 산업기반에는 용접공은 필요하다. 용접공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많고 근로환경 개선과 높은 급여로 향후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용접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수
지난 1988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송제덕 원장에게 ‘용접’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용접’ 기술로 역량을 키웠던 송 원장은 1997년부터 자신만의 제조업 공장을 운영하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그에게 용접 기술을 물었고 그때의 가르침은 보람으로 다가왔다. 송 원장은 “용접기술을 가르쳐 인생이 변화해 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그리고 더 많은 사람에게 용접 기술을 가르치자는 꿈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신세기용접기술학원의 문을 열게 된 송 원장은 그간 주먹구구식으로 전수되어왔던 용접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수하는 일에 힘써왔다.

아울러 나눔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온 그는 1997년부터 중증장애인생활시설 ‘어린양의 집’ 정기후원과 봉사활동, 시흥시 1%복지재단 쌀 기부, 적십자 정기후원, 사후 장기기증 등을 비롯하여 원생들과 함께 장애인들의 휠체어 등 장애용품을 무료로 수리해주고 있다. 또한 신세기용접기술학원에 등록 시 헌혈증을 기증하면 한 장당 1만원씩 최대 10만원의 특별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시신 및 장기기증자에게도 특별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송제덕 원장은 “보통 전문기술은 완전한 자신의 기술로 습득하기까지의 필요 기간이 길다. 하지만 용접은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단기간에 습득이 가능하다”면서 “어려움을 겪어 봤기에 나눌 수 있었다. 용접기술을 배우러 오는 후배들에게도 저를 만난 것이 행운이 되도록, 용접기술이 평생의 자산이 되도록 총력을 다해 가르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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