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대 김밥용 김 생산지로 명성을 알린 고흥군의 김위판장/최창윤 기자(사진=고흥군)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지난 10월 1,344m 초대형 김밥말기 도전 성공으로 한국기록을 다시 쓰며 전국 최대 김밥용 김 생산지로 명성을 알린 고흥군이 다도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2016년산 물김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도화면 발포리 물김 위판장에서의 첫 출하를 시작으로, 지난 2일에는 2016년산 물김 위판을 위한 위판장 개장식을 갖고 밀려드는 물김 출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조기 채묘 및 고수온으로 인해 일부어장의 생육상태가 더디어 작황 부진을 우려하였으나, 최근 수온하강 등 어장환경 호전으로 지난해 생산량인 67,710톤을 조금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흥김은 올해 6,797ha에 모두 67,970책이 시설되었으며, 물김가격은 1포대(120㎏ 기준)당 102,000원 안팎으로 위판가격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 수협 위판 총액인 448억 원가량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고흥김은 지리적표시 제2015-21호로 등록될 만큼 전국 최고 품질의 김으로 인정받으며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박병종 군수는 위판장 개장식에서 “고흥김은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며, 우리군 수산 양식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명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명품 고흥김 생산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철저한 병해 예방, 김발 관리 등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