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는 수출 입국을 목표로 “우리 화물은 우리 선박으로”라는 기치 아래 국제 협약에 부응하여 해기사의 자질을 높이고 우수한 해운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하여 세워졌다.

▲ '세계 최고의 해기사를 육성하는 해양 마이스터고등학교' 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 김인태 교장

1978년 당시 우리나라 해운항만청과 문교부는 학생들에게 민족의 영웅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으라는 염원으로 이순신장군이 여수 앞바다에서 거북선을 진수한 이후 국가에 충성하는 사람, 생활에 근면한 사람, 직무에 성실한 사람, 상호 협동하는 사람이 되자는 교훈아래 국립한국선원학교로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475번지에서 출발하였다. 2002년 12월 27일 신축공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만 4년간의 공사 끝에 2007년 2월 5일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 425번지로 교사를 이전했다. 2010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해양분야 최초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지정받아 명문 해기사의 요람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꿈과 보람과 신뢰를 주는 학교
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는 국내에 두 군데밖에 없는 해운계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등 다수학과와 연계되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2011학년도 신입생은 2.5:1의 경쟁률, 상위 39%의 커트라인으로 모집되어 전국 691개의 전문계 고등학교 중에서 최고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게 되었다. 연간 250여명의 학생들이 25개 유관 기관과 단체로부터 연 1억여 원의 산학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학비와 교복, 기숙사비등 대부분의 비용을 국비로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덜하다. 컨테이너 화물선이나 유조선, 화학선 외의 기타 상선에 초급사관으로 근무하게 될 본교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통해 장차 선상 생활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며, 항해과에서는 미래의 선장으로, 동력기계과에서는 기관장이 될 능력과 자질을 갖추는데 있어 매우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해운선사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한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전문성을 갖고 진출할 수 있어 해운업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 2002년 12월 27일 신축공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만 4년간의 공사 끝에 2007년 2월 5일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 425번지로 교사를이전한 본교는 '마이스터고등학교의 선도모델'로 타 학교에서 견학할 정도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내 일생 내 힘으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과
본교 학생들은 세계가 인정하는 유능한 국제 해기사가 되기 위해 국제연합(UN) 산하 IMO(국제해사기구)의 STCW협약 기준에 부합하는 실습실 및 실습기자재의 조작·운용 능력을 배양하고 해기사, 전파전자기능사, 항로표지기능사 등 해기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하여 선박 조종 레이더시뮬레이션 실습, 선박 주기관 시뮬레이션 실습 등 실기 실습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전교생이 태권도, 농악, 헬스, 탁구, 컴퓨터, 전자, 전파, 용접전기 등 1인 2개 이상의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여가 선용으로 개인의 특기를 신장시키고 있다. 특히 ‘2+1교육과정’을 운영하여 2년 좌학, 1년 현장 승선실습을 통하여 국제 해기사 자격증인 4급 항해사, 4급 기관사 면허를 100%취득하여 연봉 4,000만원이상의 국제 외항 상선에 취업하고 있다. 아울러 3년 승선시 「승선근무예비역제도」의 적용을 받아 병역면제 혜택도 누리고 있다. 해군부사관 지원시 대학 졸업생에 버금가는 최고 9점의 가산점을 부여받고, 상급 해기사 교육과정으로서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경상대학교, 전남대학교, 군산대학교 등 동일계 대학에도 전국 수해운계 고등학교 중에서 제일 많이 진학하고 있다.

▲ 해운교육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

6개월 앞서가면 3년을 앞서 간다
수많은 난관을 능히 헤치고 우리나라 해운계 최고의 명문학교로 자리 잡게 된 것에는 관계당국과 유관기관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전교직원들의 뜨거운 교육의지, 그리고 7,000여 졸업생들의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본교는 지나온 33년의 이끼 낀 역사위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담은 해운교육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자 한다. 이에 김인태 교장은 “멈추는 것은 퇴보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전 교직원과 학생들은 가일층 분발하여 학교의 명예와 학생 개개인의 성공을 향해 파이팅을 크게 소리 높여 외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등의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와 “교육 시스템이 완벽하다. 교육 목적대로 성공할 수 있는 전문계 고등학교의 최후의 보루”라며 ‘우리나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선도 모델’을 목표로 하는 김교장의 교육 의지에 힘을 실어주었다. “6개월 앞서 가면 3년을 앞서 간다!”고 한국해양대출신의 이학헌 교사가 강조한 것처럼 멈추지 않는 발전으로 세계 제일의 항구 도시 부산항을 안고 태평양의 푸른 파도를 오륙도와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 NM

▲ 내 일생 내 힘으로 개척해가고 있는 국립해사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