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전북 고창·부안)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실천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은 누구보다 성실한 자세로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잘 대변하라며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지역민에게 제가 드린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해온 것을 높이 평가 받는 것은 그 어떤 칭찬이나 상보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김춘진 의원은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한 ‘2015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대학생이 바라본 파워리더 국회의원 33인’, ‘2015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대상’ 입법의정대상, ‘제3회 대한민국 의정혁신 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의 낭보를 전해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

▲ 김춘진 의원

3선의 김춘진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기획재정위로 자리를 옮긴 오제세 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책임지고 있다. 국회에서 누구보다 마당발로 통하는 김 의원은 당내 정치보다는 입법 및 지역구 활동에 비중을 둔다. 17대에는 보건복지위원회, 18대에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 19대 전반기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며 다방면에 경험을 쌓아왔다. 김 의원은 “입법권은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고유권한으로, 입법을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고자 한다. 국회에 입문해 농민, 아동,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금도 이러한 기본신념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출산율 제고와 노인복지를 위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생활지원법」,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법」, 치매·중풍에 걸린 사람과 가족을 위하여「국민장기요양보험법안」을 대표발의하고 병합심사를 거쳐 대안인「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본회의까지 통과시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복지사회의 기틀을 확립하고자 노력해 왔다.

김 의원은 가난한 사람들이 질병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공이산(愚公移山),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한 지 벌써 12년이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입법활동으로 제 337회 국회 제6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14년 2월 대표발의한 ‘한센인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꼽는다. 1930년대 일제에 의해 소록도 등 강제수용소로 격리돼 강제 단종과 낙태 수술까지 당했던 한센병 환자들은 광복과 함께 일제는 물러갔지만, ‘문둥이’라는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 김 의원은 제17대 국회 당시 한센인이 당한 피해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에 대한 생활 및 의료지원을 위해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생활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한센인특별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친전을 전달하며 아직까지 일본 정부로부터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14명의 국내 한센인 피해자에 대한 조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협조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센과의 인연은 치과의사 시절 의료봉사를 통해 맺어진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고, 매년 소록도를 방문하고 있다”며 “그간 한센인들은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오랜 기간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아야만 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 활동했던 김춘진 의원은 지역구(전북 고창·부안)가 비교적 멀고 각종 현안이 많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으면서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전공분야를 살려 최근까지 대한보건협회 부회장을 맡았고, 대한치과감염학회 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구강보건의 날을 신설하고 구강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노인 및 장애인의 구강보건예방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구강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올해 5월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편 제18대 및 제19대 국회에서 무상급식 법제화를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당론발의 한 바 있으며 2010년 6월 2일 제5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민주당 친환경무상급식본부장을 맡아 총선승리에 기여하였다. 작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AI 확산방지 대책 수립을 주도했다.

지역발전에 기여
그는 농촌출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성실과 노력을 바탕으로 국민 권익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장소불문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닌다. 지난 8월 26일 부안해양경비안전서 신설로 서해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해상치안사건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김춘진 의원의 힘이 크다. 김 의원은 지속적으로 부안해양경비안전서 신설을 촉구했으며, 앞서 7월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면담하고 부안해양경비안전서 신설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 심사단계에서는 관계자들을 접촉하고 해양경비안전서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11월 5일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회 조아오 알만도 의장과 스캇 티어 사무총장 일행을 면담해 오는 2023년 개최될 세계잼버리대회 부안새만금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활동도 활발
지난 7월 8일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 초대의장에 선출된 김춘진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가 중심이 돼 보건의료분야 의회 간 협의체인 아태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을 결성하고, 초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 것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수준의 건강에 대한 개입은 국제적인 상호 의존성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국회의원들은 정책수립에 있어 국제보건 거버넌스 강화를 보장하도록 하고 국제적, 국가적, 지역적 수준으로 지속가능한 행동들을 제시해야 한다. 초대의장으로서 글로벌화 되고 있는 국제 보건의료시스템에 아태지역 간 의회 공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NM

▲ 김 의원은 11월 5일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회 조아오 알만도 의장과 스캇 티어 사무총장 일행을 면담해 오는 2023년 개최될 세계잼버리대회 부안새만금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