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업계를 리드해온 보스톤창투가 제2의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보스톤창업투자㈜의 대주주가 2010년 12월 16일자로 Boston Investment Global Co.,Ltd 라는 미국계 투자사에서 한국의 리딩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 동시에 회사이름도 그룹의 CI에 맞추어 리딩인베스트먼트로 바뀌었다. 대표이사는 김현우 대표가 계속 맡지만 나머지 이사는 리딩투자증권의 박철 회장과 박대혁 부회장이 맡는다. 박철 회장은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낸 바 있고 박대혁 부회장은 리딩투자증권의 설립자다.

대표이사는 김현우대표가 계속 맡지만 나머지 이사는 리딩투자증권의 박철 회장과 박대혁 부회장이 맡는다. 박철회장은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낸 바 있고 박대혁 부회장은 리딩투자증권의 설립자다. 업계는 이번 변화로 인해 리딩투자증권, W저축은행, 리딩인베스트먼트로 이어지는 금융그룹을 형성함으로써 서로간의 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되었고 평가했다.

Don’t follow the herd
최근 상호를 리딩인베스트먼트로 바꾼 보스톤창투는 2004년 3월 현재 CEO인 김현우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처음에 1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지만 창투사로서는 드물게 5년 연속 이익을 내며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대형 창투사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연평균 성장률 71%이르는 성장 속도뿐만 아니라 중기청에서 실시하는 창투사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업계의 경쟁사 대비 가장 짧은 시간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검증된 회사로 성장해 왔다. 특히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2003년에서 2005년 벤처의 암흑기시기에 27개의 창투사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새로 만든 회사가 리딩인베스트먼트(구 보스톤창투)였다. 남들이 희망이 없다고 할 때 외자까지 유치해 설립한 리딩인베스트먼트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투자 가치를 찾아내는 선관과 “Don’t follow the herd”라는 투자의 개념을 기본으로 성장하여 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을 발굴 투자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이다. 그 동안 리딩인베스트먼트(구 보스톤창투)는 절반은 IT/바이오 투자를 해왔고 나머지 절반은 영화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에 투자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 바텍, 오스코텍, 켐트로닉스와 같은 회사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콘텐츠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펀드규모와 투자 실적을 자랑한다. 괴물, 국가대표, 해운대 등 50여편의 대작에 투자를 성공적으로 해왔을 뿐만 아니라 창투사로서 보기 드물게 저예산 영화에 메인투자를 하면서 작품들을 성공시켜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적의 토탈 금융서비스 제공 진정한 투자 완성
회사의 설립자이자 CEO인 김현우 대표는 학교를 졸업하고 장기신용은행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 금융 업무에 대한 기본과 철학을 배웠다. 이후 IMF때 HSBC로 자리를 옮겨 주간경제지 등에 칼럼니스트를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벤처 붐이 끝나가는 2000년에 벤처캐피탈로 자리를 옮겼다. 잘나가던 HSBC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캐피탈 마켓에 뛰어 들었을 때 많은 사람이 의아해 했고 벤처산업이 암흑기에 접어들자 ‘사람들이 힘들겠다’라고 생각했을 때 김 대표는 오히려 역발상으로 성공의 신화를 만들어 갔다. 전경련이 가지고 있던 코스닥등록 창투사인 한국창투를 M&A하고 동시에 비상장사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있었던 회사 중의 하나인 밀레니엄창투를 M&A하여 두 회사를 합병시켰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2004년도에 본인이 직접 설립한 회사가 리딩인베스트먼트(구 보스톤창투)인 것이다. 설립 후 김 대표는 외자유치공로로 2004년도 국무총리 표창, 2007년에는 벤처산업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후 김 대표는 회사를 꾸준히 성장시키면서도 금융투자업 분야에서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현재 주주가 금융업을 하고 있지 않은 외국 투자법인이라 주주의 도움이 없어 개인으로 움직인다는 한계를 절감했다. 그러던 중 평소 힘들 때마다 조언을 구하던 리딩투자증권의 박대혁 부회장과 이상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현우 대표와 박대혁 부회장은 앞으로 리딩인베스트먼트와 리딩투자증권, W 저축은행으로 이어지는 시너지를 통해 기업의 창업에서부터 성장, 안정기에 이르는 단계별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토탈 금융서비스 제공하여 진정한 의미의 투자를 통한 사랑의 그림을 완성시키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각 단계별로 산업별로 리딩그룹 내의 시너지가 상당할 전망”이라면서 “여기에 일본의 리딩증권재팬을 이용한 글로발 전략도 바로 리딩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구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일본 기업이나 기술을 M&A하는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콘텐츠분야에서는 이미 보스톤창투 시절부터 국내 창투사로서는 유일하게 실적을 다져온 글로발프로젝트의 발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같이 1천억원 규모의 글로발 콘텐츠 펀드를 만들 계획이고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의 선정과 더불어 종편용 펀드를 만들고 있다. ‘김현우’와 ‘박대혁’이라는 분야가 다른 두 명의 스타플레이어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리딩인베스트먼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