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다른 운동에 비해 신체적 부담과 상해가 적은 반면 운동효과는 높은 운동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 제2형(성인형) 당뇨병, 비만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하며, 고혈압 발생 위험은 약 30% 가량 감소한다.

▲ 국내 최초의 페니파싱 자전거

자전거를 타면 허리 및 하체 근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자전거 타기는 체중이 하체를 압박하지 않는 운동이므로 하체 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나 골다공증 환자, 여성 및 노약자들에게도 좋은 운동이며, 관절 뿐 아니라 신체의 뼈 건강에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좋은 운동이다.

하이휠 자전거를 안전한 현대식 자전거로 재탄생
최근 탁 트인 공간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운동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운동으로 자전거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렉스바이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의 로고로도 익숙한 페니파싱(고전 하이휠) 자전거를 모태로 기존 하이휠 자전거의 단점을 보완, 중소기업청 주관 아이디어 상업화 응모에 당선되어 창업한 기술기업인 ㈜렉스바이크의 이광현 대표는 “기존 하이휠 자전거는 바퀴와 페달이 일체형이기 때문에 바퀴가 돌면 페달도 함께 돌아 빠르게 주행하거나 내리막길에서 페달에 발을 올려놓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렉스바이크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여 페달과 바퀴의 회전력을 이원화해주는 허브 장착으로 주행 시 언제든 발을 페달위에 고정하여 편히 쉴 수 있다. 또한 허브 내부에 구동부와 제동부가 함께 내장되어 있어 안전한 페달 기능을 구현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쉽게 튜닝할 수 있게 안전한 현대식 자전거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페니는 큰 동전, 파싱은 작은 동전을 뜻하는 말로 앞바퀴가 큰 ‘하이휠’ 자전거를 통칭할 때 ‘페니파싱 자전거’라고 일컫는다. 국내 최초로 페니파싱 자전거를 개발한 ㈜렉스바이크는 이와 관련된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 유망기업이다. 이광현 대표는 “렉스바이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은 바퀴와 이원화된 전륜구동 및 제동장치에 있다”면서 “기존 유럽의 페니파싱이 바퀴와 페달이 같이 움직이는 일체형인 반면 렉스바이크의 페니파싱은 바퀴와 페달이 각각 분리돼 있다. 따라서 주행 중이거나 내리막을 갈 때에도 페달이 자유로워 부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 페달을 뒤로 역회전시키면 제동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렉스바이크가 개발한 페니파싱 기술의 우수성은 각종 박람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우수상품박람회 2010’에서 외국 바이어들의 호평과 관계자들 관심을 뜨겁게 받은 ㈜렉스바이크는 말 그대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페니파싱이 이미 유럽 등지에서 고급 레저 문화로 자리 잡은 아이템이고 특히 호주에서는 페니파싱 자전거 대회가 국제적 행사로까지 발전돼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도 하이휠자전거가 처음으로 개발돼 곧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외국 바이어들이 적잖이 놀랐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우수상품박람회 2010’에서 외국 바이어들의 호평과 관계자들 관심을 뜨겁게 받은 ㈜렉스바이크는 말 그대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선 벌써 입소문 타
이광현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발이 자유로운 하이휠 자전거’를 개발하기까지 4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지난 2006년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된 페니파싱 자전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 이광현 대표. 평소 발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유럽 부유층들의 상징인 페니파싱 자전거를 접하고 국내 시장을 개척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대표는 이후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정보를 취합하고 분주히 다녔지만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여느 발명가와 마찬가지로 다름 아닌 ‘생계’였다. 직장생활도 해보고 소규모 사업도 했지만 자전거 개발과 함께 병행할 수 없었다. 이에 그는 일단 2008년 9월 특허청에 관련 기술을 출원해 놓고 생활전선에 뛰어 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그라지지 않는 페니파싱에 대한 열정 때문에 그는 지난해 10월 인터넷을 통해 중소기업청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원하는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에 도전,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최근 ㈜렉스바이크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자전거 마니아들이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고가라는 희소성에 ‘빈폴 자전거’로 알려진 특이함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수작업이 동반되는 점도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국내 첫 개발이어서 제작업체들도 낯선 물건이고, 또 일부 조립에 있어서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있어 렉스바이크 직원들이 직접 수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현재 본격적으로 ㈜렉스바이크 육성에 나선 이광현 대표는 “초창기에는 주문생산으로 시장을 개척하다 지금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수출상담에 따라 대규모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며 “수출용과 내수용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앞으로 하이휠 자전거를 보다 안전하고 다이나믹한 현대식 자전거로 재탄생시켜 다양한 문화에 대응하고 보급하고 새로운 자전거 문화의 창출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전한 레저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