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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까지 생각하는 스마트 우산 개발
자태인터내쇼날 김용상 대표
2010년 12월 02일 (목) 15:05:19 안상호 기자 press83@newsmaker.or.kr

우산은 비를 맞지 않는데 있어 참으로 유용한 물건이기는 하지만 비가 그치거나 비를 맞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저 귀찮은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이렇듯 기존 우산의 단점을 보완한 편리한 우산을 개발한 중소기업이 화제다.

주인공은 자태인터내쇼날의 김용상 대표. 자태인터내쇼날은 최근 사용자의 편리함에 주안점을 둔 혁신적인 스마트 우산을 개발,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용상 대표는 평소에 우산을 자주 잃어버린 경험을 토대로 기존 우산의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잘 잃어버리지 않는 우산을 개발했다.
   
▲ 김용상 대표는 “Mohock 우산은 기존 우산의 단점을 극복해 쉽게 잃어버리지 않는 우산이며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젖은 우산을 들고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

우산에 대해 11건의 특허 보유
김용상 대표는 “우산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기가 쉽지 않고 또한 사용하다가 실내에 들어서면 우산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일회용 비닐봉투 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우산은 젖은 상태로 우산을 들고 실내에 들어가도 물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손잡이 부분에 빗물받이 기능을 적용했고, 또한 곁에 보관이 용이하도록 우산 꼭지에 걸개기능을 추가했다. 자원낭비와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제품 자체를 튼튼하게 만들었고, 빗물받이 기능이 있어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hock’ 이라는 브랜드로 지난 10월1일 서울 디자인 한마당 잠실 디자이너스마켓에서 디자이너 이주현(www.designkoi.com)의 작업으로 첫 선을 보인 스마트 우산은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우산에 대해 PCT(국제특허출원) 8건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특허까지 1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자태인터내쇼날의 김용상 대표는 스마트 우산을 개발하기 위해 숱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는 “우산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국내 대형 우산업체와 중국에 있는 우산공장들을 찾아다녔지만 정작 돌아온 것은 ‘우산에 쓸데없는 짓을 한다. 는 편견과 무관심뿐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김 대표가 개발하는 우산은 끊임없는 진화를 해왔지만 정작 김 대표 본인은 아직도 우산에 대해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고급 문구점으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고 있으나 제품의 완성도에 만족을 못해 입점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완벽하게 만족하지는 않아도 90% 이상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나온 제품들은 70% 정도 밖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우산의 살대나 제품의 퀄러티를 보다 높여야 한다. 고 덧붙였다. 앞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는 김 대표는 “지금의 고비를 넘어선다면 3년 내에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한국에서 만들겠다. 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존 우산의 단점 극복한 스마트 우산 개발에 성공
   
▲ 사용자의 편리함에 주안점을 둔 혁신적인 스마트 우산 개발, 출시
폭파엔지니어로 출신으로 발파전문회사를 운영했던 김용상 대표. 그는 IMF 한파이전까지 일에서의 보람과 회사의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었으나 1997년 들이닥친 IMF 한파로 모든 것을 잃었다. 그에게 남은 것은 빚뿐이었다. 그는 “IMF 이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이후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한편, 토목 분야에서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지만 강화된 각종 부동산 규제에 막히면서 이마저도 정리를 하고 말았다”면서 “결국 한국에서의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중국에 대해 좀 배워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혈혈단신 중국으로 건너가 작은 방 하나를 얻어 낯선 타국생활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인 중국 남부지방에서 생활하며 우산을 사용할 일이 많았던 김 대표는 보다 편리한 우산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 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무서울 정도로 빠져들고 마는 김 대표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우산 연구에만 집중했다. 꾸준히 우산 연구에만 몰두한 김 대표는 생산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에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선정되어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으면서 더욱 우산 연구에 집중했다. 그는 “제가 생각해낸 기술을 ‘중소기업청’이라는 국가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지만 상업화 분야에 대해 정부차원의 후속적인 지원이 부족해 안타까웠다”면서 “5천만 원이라는 돈이 결코 작은 돈이 아니지만 시험제품을 만드는 데에도 턱없이 부족했다는 김 대표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서 지원이 끝나다보니 정작 제품이나 기술을 갖고 시장에 나올 때는 홀로 전쟁터에 남겨진 기분이었다. 고 덧붙였다. 이후 2억 원을 투자해 우산 개발을 이어나간 끝에 각종 박람회에 참가하며 일본이나 미국,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바이어나 해외 디자인 전문잡지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용상 대표는 “Mohock 우산은 기존 우산의 단점을 극복해 쉽게 잃어버리지 않는 우산이며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젖은 우산을 들고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고 말하며,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어 1회용 우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여 이야기했다. “제가 3년 뒤에 살아남아서 스마트우산을 다시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아이디어 사업화는 돈 없는 사람이 성공에 이르는 작은 틈을 찾는 것입니다. 제가 특허를 등록하고 상용화를 위해 금형까지 끝내고 여기까지 온 것도 수많은 아이디어 사업자 중에 10%에 해당되는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공이 시작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자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국제특허비용, 제품 제작비 등등 앞으로 필요한 자금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담보 없고 재력 없이 사업에 성공하려면 정말 착한 엔젤을 만나야합니다. 3년 뒤 스마트 우산에 제 이름이 보이질 않는다면 저는 우울한 발명자 중에 한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는 크게 웃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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